벌써 8년째다.

잘생기고 매력있는 배우들 가운데서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배우.

사슴같은 눈, 큰 키, 어눌한 우리말, 눈 빛으로 하는 연기 ..

첫 눈에 반했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같다.

호불호가 그렇게도 갈린다는 긴머리의 처로를 보고 정말 보자마자 반했다.

자신의 사생활은 드러내지 않지만, 립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남자라고 배웠다고 했다.

그래서 정말 말보다 행동으로, 나아진 연기로 매 드라마마다 자연스러워진 연기력으로 증명했다.

작품 하나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고심끝에 초이스를 했을 것이고, 특히 신의는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눈부상으로 중도하차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 만큼의 연기를 하기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생각하며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었다.

신의가 끝나고 어떻게 지내는지는 제대로 못들었다.

가끔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 눈은 좀 나아졌는지도 모르겠고 걱정하다가 그렇게 '괜찮으니까, 립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니까' 하고 넘겼다.

올해 ㅇㅅㅌ에서 지인들이 올리는 사진을 보고 많이 좋아지고(아래 게시글 사진들) 나름 행복하게 살고있는 것 같아서

'잘 살고 있구나' 싶다.

립의 말은 전적으로 믿고싶지만 어떻게, 얼만큼 믿어야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이런 말해서 너무 미안하다.

우리 팬들 팬미팅 한 번 가져본 적 없지만 기다리는 거 만큼은 어떤 팬들보다 자신있다. (역설적이면서 웃프다.)

ㄱㅎ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알고있다.

알고만 있다.

...진짜 이런 말해서 정말 너무 미안한데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경험한 것 같진 않다.

누구 탓을 할게 아닌데 그냥 답답했어 썼다.

이러나 저러나해도 난 아직도 립 좋아한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