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후기 비스므리한 거지만 승기 찬양은 없어효.

쥐뿔 본 게 없기 때문이죠.

기대하고 클릭한 횽들 쏴리;;

나님... 오늘 생전 처음으로 생승기 봤다.

그것도 은대구 version 생승기를.

근데 이건 뭐 본 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여..ㅠㅠ

갤에 들어왔는데, 어떤 은혜로운 횽이 촬영 정보를 올려준겨.

집에서 차 타고 가면 많이 멀지 않은 데라

글 보자마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 시작.

워낙에 소심해서 혼자 가기도 좀 창피하고,

가는 것도 대중교통은 차편이 애매해서 차를 타고 가는 게 편한데

나님 면허 딴 지 한 달도 안 된 정말 면허증에 잉크도 안 마른 상태라

마침 엄마가 집에 계셨는데 절대 혼자는 안 된다고 말리시는겨.

근데 또 마침 나님 남자 사람 동생이 휴가라 집에 있었네. 헐.

그래서 같이 가달라고 했더니,

속으론 욕 했을지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슈마허에 빙의해서 나름 빛의 속도로 데려다 줘서 도착.

아파트 입구에 밴 세워져 있는데, 보자마자 "오오오~ 승기 밴이다!"

촬영이 안 끝났다는 거에 너무 기뻐서 차 서지도 않았는데 그냥 내림.ㅋ

근데 내리자마자 보이는 은혜로운 생승기.

헐.. 진짜 승기리야?? 정녕?? 동영상인가??

보고 있어도 현실이 아닌 듯 아련아련..

무슨 동영상 보고 있는 느낌.

좀 더 가까이서 볼려고 다가가는데,

말했듯이 나님 진짜 완전 소심하다잉.

승기리가 나를 볼까봐 못 다가가겠는 거야.

그래서 멀찌감치서 몰래몰래 보고 있는데,

스텝은 사진 찍으면 안 된다고 하지,

멀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

진짜 완전 용기 내서 보러 왔는데 너무 애타는겨.

슬며시 사진이라도 좀 찍어볼까 해도

조용한테 찰칵소리 나서 스텝한데 욕 먹으면 어쩌나..

무말랭이 마냥 쫄아가지고 사진도 못 찍고..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촬영이 끝났고,

승기리는 미련도 없이 밴으로 슝~

밴도 승기리 타자마자 슝~

나님 역시나 소심해서 차 타러 가는 승기리 쫓아가지도 못했다. ㅠㅠ

그렇게 승기리를 보내고 나랑은 좀 떨어져 있던 남자 사람 동생을 만나서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나님 남자 사람 동생 승기리 실물로 보니까 잘 생겼다며..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인가 보다면서

뒤에서 후광이 비춘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

그러면서 "나도 팬클럽 들까?" 요러고 있다. ㅋㅋㅋ

난 잘 보이지도 않아서 혼자 겁나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이 남자 사람 동생 겁나 잘 보였다며 나더러 거기서 뭐 했냐고..;;

그래서 안구 공유 좀 하자며 눈알 내놓으라고 했으나 씹힘.

그래도 다음에 또 촬영장 데려다 준다고 했으니 그걸로 퉁치기로 함. ㅎㅎ

끝.

저기.. 혹시 문제되는 거 있음 살살 말해줘.

나님 눈팅 전문이라 글빨이 없어서 내용도 부실한데다 쿠크 멘탈이여.

참, 사진은 클릭하면 커지긴 하나 발퀄이여. 폰으로 찍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