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래 럽지순례를 의도해서 나가지는 않았으나 어쩌다보니 연희동을 가게 되어 기왕 이렇게 된거 신촌이나 가자 싶어서 럽지순례를 하게 됨.

동선이 좀 꼬여서 디저트를 먼저 먹게 됨.. 그리하여 우선 연대의 스트릿츄러스

정말로 위치는 공순이 파는 연대 공학원 학식에서 문 나오자 마자 있음. 아츄는 3500원!

주문 받자마자 다시 튀겨서 만들어주시는거 같은데 3분정도면 나오는 것 같음.

양은.... 디저트잖아? 그치? ㅋㅋㅋ 그래도 츄러스를 아이스크림에 찍어먹는 것 자체가 특이해서 그런지 나는 괜찮았어.

다만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은 좀 잘 배분해가며 먹어야겠더라. 츄러스 한입, 아이스크림 한스푼 이렇게

그리고나서 바로 연대앞 3거리로 나가는 문으로 나와서 간게 신촌 누들박스야.


연대 스트릿츄러스에서 신촌 누들박스까지 걸어서 5분도 안걸릴 거리인데 그 사이에 저 츄러스는 다 먹을 수 있음. 디저트라서 그런지 걍 순삭되더라 ㅋㅋㅋ


어쨋든 신촌 누들박스 들어가서 옝니 앉았던 자리를 보니 러시아말 하는 누님들 3분이 점유하고 계셔서 눈물을 머금고 그 옆자리 앉음 ㅠㅠ


나는 옝니가 cnn 얘기한게 준비해서 얘기한건줄 알았는데...


메뉴판에 써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태연하게 잘 얘기한 고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는 옝니 마음속의 1픽인 팟타이 시켜먹었는데 담겨져 나올때는 양이 왜 이래? 싶었는데 그릇 펼치니까 그래도 어느정도 양은 있구나 싶더라.


맛은 초반에는 매콤2, 달콤8정도로 칠리소스? 비슷한 그거보다 더 달콤? 한 맛때문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먹다보면 땅콩가루때문에 약간 고소하기도 하고... 하여튼 괜춘함. 가격은 7800원


사실 이거 먹고 창서초 근처의 1976 모범떡볶이도 갔는데 사진만 찍고 나오려고 갔으나 그쪽 앞에 사람이 몇명 서 있어서 차마 못찍고 걍 돌아나옴.


그리고 집가는 길에 니트에서 스무디나 마실까 하다가 버스타고 조는 사이에 성산2교 정류장을 지나는 바람에 걍 집 직행 ㅠㅠ


이 모든걸 올웨이즈 하늘색 티 입고 함 ㅋㅋㅋㅋㅋ


럽지순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