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주 1731년생 / 24세 - 32세

광통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검계 동방(東方)의 수장.

숟가락 쥐는 법보다 칼자루 쥐는 법을 먼저 배웠고 젓가락질 배우는 그길로 저분을 무기로 쓰기 시작했다는 전설의 사내.

4년 전 사수 없이 오직 정면승부만으로 장안 4대 검계 모든 실력자를 제압한 검계 중의 검계, 밤의 제왕이다. 

그러나 운종가 상단과 광통교 교방 보호만을 본업으로 할 뿐 

노론 소론 막론하고 조정에 적을 둔 정치패들에겐 힘을 빌려주지 않음을 원칙으로 삼았다. 

상단과 교방을 보호함에 있어서도 노인, 아이, 여자의 털끝이라도 건드리는 일은 모두 사절이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나철주, 그러나 그 역시 두려워하는 것이 있으니 서지담이다. 

지담이 수하의 억울을 해결해 줘 안면을 텄으나 현재는 지담의 세책방 단골손님. 검계답지 않게 연애소설 광팬. 

지담이 그 비밀을 틀어쥐고 있으니 꼼짝을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 

'의궤살인사건’ 초동수사 과정에서 지담의 조력자가 되나 그로 인해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한다. 

공홈이 허술하게나마 열렸더군요. 가보셨을 터이지만, 옮겨와 봅니다.

드라마 시작할 때마다... 뭔가 맘에 안 드는 부분은 늘 있는데 그게 익숙한 꽁기함이기도 해서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열려진 게시판이니 말을 아낍니다.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 그리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는데...

주요 인물 중 역사 속 인물이 아닌 가상 인물들의 캐릭터 설명은 좀 비어 있는 부분이 있네요.

이 비어 있는 부분을 배우가 채워나가는 거겠죠. 

그리고, 밍이... 아마 이렇게 스스로 채워나가는 캐릭터를 더 선호하시는 거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나이는 쫌... 

저대로 그냥 가나 보네요. 뭐 조선시대 저 나이대면 어른이기에 충분하지만...

그리고 내 배우 외모상 그리 동뜨진 않지만... 굳이 고집해야 할 나이가 아니라면,

좀 적당히 상향하는 세심함이 없는 게 아쉽네요.

드라마 캐스팅 상황상, 멜로가 없을 드라마로 보이긴 했지만

공홈에 올라온 인물들의 면면을 보니 더욱. ㅎㅎ 남자 배우들만 한가득이네요. 

기생 '운심'이 '나철주'에게 연심을 품는다 하지만... 설명 보니 구체적으로 멜로를 그릴 걸로 보이진 않구요.

밍 캐릭터뿐 아니라... 

다른 배역들을 봐도 멜로가 안 그려지는 드라마니...

배우들, 멜로 뺀 다른 부분들로 치열하게 연기하시게 될 듯요.

밍은 멜로가 탁월하긴 하지만...

이왕 멜로 배제 드라마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밍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밍의 내공 있는 연기 제대로 보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요즘은 방영 전 뜨는 스틸짤과 인물 소개 기사가 제작사의 홍보에 따라 철저히 오글거리긴 합니다만... 

밍의 연기가 '강렬한 빛을 발할 것'이라는 데는 저는... 의심의 여지 없이 믿고 있다는.

그리고... 탁월한 밍 멜로 때문에 다른 배역들 가려진다고 일부러 캐릭 눌러 놓는 상황은 안 생길 듯하여,

밍은 맘껏 연기했음 좋겠어요.

공홈에 출연하는 배우들 보다 보니 밍과 다른 작품에서 함께했던 분들이 간간이 보여 뭔가 과거 밍을 회상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돌지매 때는 배우 규모가 좀 소박했는데... 이번 드라마는 꽤 큰 규모로 채워졌더라구요.

밍 즐겁게 연기하는 환경이길 바랍니다.

근데... 밍 청개구리인 건 기정사실이었지만...

신품 찍고서, 멜로 라인 안 보이는 드라마, 캐릭터 선택한 게 차암... 밍답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