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이의 눈물 18화

1#. 지안 방

도경이 왔다갔다하고 있고, 지안이 들어온다.

도경: 지안아.

지안: 이 손 놔요.

도경: 미안하다.

지안: 미안하다? 미안한 사람이 그런 일을 저질러요? 내가 얼마나 싫어하는지 하면서 그런 짓을 저질러요?

도경: 하......,

지안: 도경 씨는 몰라요. 제가 어떤 기분인지.

도경: ......,

지안: 가요.

도경: 뭐?

지안: 가자고요. 오늘 나가자면서요.

도경: 용서한거야?

지안은 차갑게 도경을 본다.

도경: 화가 많이 났구나.

지안: 가요.

지안은 먼저 나간다.

도경: 지안아.......,

2#. 도경 집 거실

지안: 저 나가보겠습니다. 어머님.

명희: 가니?

지안: 네. 죄송해요.

명희: 뭐 됐다. 너도 성공하기 위해서 나가는 거니. 그 대신 나중에 성공해서 꼭 갚아야한다. 알지?

지안: 네. 그럼요.

재성: 나가보거라.

지안: 네.

지수: (안으며) 언니야~~~~~~~~~~

명희: 지수가 많이 섭섭한 모양이네.

혁: 그러게.

지안: 걱정 마. 자주 올 거야~

지호: 정말 자주 올 거지?

지안: 고럼!

도경: 지안아. 가자.

지안은 나간다.

도경: 그럼 가보겠습니다.

도경은 나간다.

서현: 흠....., 괜찮을까?

지호: 그러게.

3#. 주현 방

주현: 윤본부장. 이거는 저기에 놔.

하정: 네.

주현은 기분이 좋아 보인다.

하정: 사장님 기분 좋아 보이시네요?

주현: 그래?

하정: 네.

주현은 미소를 짓는다.

그때 초인 종 소리가 들린다.

하정: 왔나봐요.

주현이 나간다.

하정: 저렇게 좋으실까?

4#. 거실

주현: 지안아.

지안은 답이 없다.

주현: 어서 오거라.

지안: 제 방 어디예요?

주현: 어? 아. 너희 방은 저 끝 방이다.

지안은 중간 방을 본다.

주현: 그 방은 하정이 방이야.

지안이 그 방으로 들어간다.

주현: 지안아.

5#. 지안 방

지안은 짐 가방을 풀기 시작한다.

주현: 미안하구나.

하정: 괜찮아요.

도경: 죄송합니다. 윤하정 씨.

하정: 신경 쓰지 마요. 안 그래도 방 바꾸고 싶었어요.

하정은 짐을 들고 나간다.

주현: 필요한 거 있으면.......,

지안: 오빠. 우리 중국집에서 짜장 면 시켜 먹을까요?

도경: 어? 어. 그러자.

주현: 우리가 시키.....,

지안: 오빠!

도경: 어? 어........,

주현은 약간 속상한 눈치고, 도경이 주현을 본다.

도경: 걱정하지 마세요. 곧 풀릴 겁니다.

주현: 걱정하지 마. 다 내 업보라고 생각하니까.

주현이 가슴을 살짝 잡는다.

도경: 사장님.

하정: 사장님. 약 드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주현: 괜찮아. 오늘은 참을 수 있어. 참아야 해.

하정: 사장님......,

도경: 하........,

6#. 미정 방

미정: 지수 왔구나?

지수: 응. 내가 오늘 만든 신 메뉴인데 한 번 먹어 보라고.

미정: 응. 고맙다.

지수: 그런데 새 언니랑 오빠는?

미정: 병원 예약하러 갔어.

지수: 누구?

미정: 새 언니.

지수: 새 언니 어디 아파?

미정: 그게 아니라 건강 검진.

지수: 아.

미정: 네 아버지 그렇게 된 이후로 가족들 다 신경 쓰잖니.

지수: 하긴.......,

미정: 그런데 너 지금 하고 싶은 말 있는 눈치다?

지수: 들켰어?

미정: 응. 무슨 일이니?

지수: 그게.........,

미정: 말해 보거라.

지수: 지안이 친 엄마 말이야.

미정: 그 여자는 갑자기 왜?

지수: 많이 아프데.

미정: 그게 무슨 말이야?

지수: 심근경색이래.

미정은 놀라 지수를 본다.

지수: 아. 그 이야기 잘못 한 거 같다. 아무튼 저 가요.

지수는 간다.

미정: 심근 경색......., 이라고?

7#. 주현 집 거실

지안, 도경, 하정, 주현이 앉아 밥을 먹고 있다.

주현: 지안아. 거기 있는 물 좀 줄래?

지안은 말이 없다.

도경: 여기 있습니다.

주현: 고맙네. 최 서방.

지안은 주현을 살짝 본다.

주현: 그렇게 말하지 마라는 거니?

지안: 네.

주현: 알겠다.

하정: 야. 너 너무......,

주현: 윤 본부장.

하정은 속 터지는 눈빛이다.

그때 주현에게 전화가 온다.

주현: 어. 언니.

미정 F: 너 어디니?

8#. 카페

주현: 언니.

미정: 왔니?

주현: 어.

미정: 너 심근 경색이라며.

주현: 누가 그래?

미정: 지수가 그러더라.

주현: 아무튼........,

미정: 너 그래서 지안이 찾아 온 거야?

주현: 엄마한테 이런 이미지 남으면 안 되니까. 나도 엄마니까.

미정: 주현아.

주현: 지안이는 아직 몰라. 나중에 때 되면 말할 게.

미정: 하.....,

주현: 언니. 미안해.

미정: 됐다. 몸 관리 잘 해라.

미정은 간다.

주현: 언니........,

9#. 거리

혁은 걸어가고 있고, 뒤에서 갑자기 슬아가 놀래킨다.

혁: 깜짝이야.

슬아: 선배. 오랜만이야.

혁: 슬아야.

슬아: 그 동안 연락 잘 안 되더라?

혁: 내가 좀 바빴어. 결혼 생활은 좋아?

슬아: 엄청 행복해.

혁: 그래.

슬아: 선배는? 잘 살고 있어?

혁: 지수 임신했다.

슬아: 선배 축하 해.

혁: 고맙다.

그때 소리가 들린다.

지수 F: 야. 선우혁.

혁은 돌아본다.

혁: 지수야.

지수는 굳어있다.

그런 장면에서 18화 엔딩.

19화 예교
-지수는 혁이와 슬아의 사이를 은근 신경 쓰고, 혁은 지수에게 슬아는 유부녀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한편 회사에 출근한 지안은 일을 하면서 은근 주현에게 반항을 하고, 주현은 지안의 그런 투정을 받아들인다. 한편 수아는 건강 검진을 받다가 의사에게 어떤 말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