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본인쟝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가르침

늘 neutral 이라고 외치셨음

요즘들어 소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특히 포르티시모에서 음량은 큰데 음이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는 느낌임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폭발적인 음량을 위해서는 손가락 뿐만 아니라 당연히 팔 - 어깨 - 나아가서 몸까지 쓰는게 당연하지만

그 힘을 반드시 순간적으로 손가락에 가해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그 힘이 1차적으로 어깨에 간 뒤에 손가락으로 향하는 악습관이 있더라고..

그래서 어깨가 들려있고 굳어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곤 했음

선생님께서는 늘 몸을 '중립적으로' 풀어두고 순간적인 힘을 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혼자서 피아노를 쳐오니깐 이런 악습관들이 생기는 것 같다

만약에 내게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할 기회가 생기더라도

내 소리는 절대 오케스트라를 뚫고 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러니까 피갤 친구들은 독학하지말고 레슨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