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앙을 붙들고자 여러번 노력했는데 번번히 실패했거든

처음엔 붙잡고 싶다가도 믿기 어렵다는 생각이 밀려들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흐지부지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

근데 왠지 이런 생각들 말고 계속 믿고 신앙생활을 지속하다보면 내가 모르던 다른 세계가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진짜 내가 모르던 어떤 진리의 세계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너무 외롭고 마음의 갈피 잡기가 힘들어서 기도 했는데 요며칠간은 외로움을 별로 느끼지는 않는다.

그리고 내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서 하지 말아야 할 것 버려야 할 것을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음.

너 그냥 그거 하지마라. 이렇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어. 너무 조잡스럽고 유치하게 느껴져서 남들한텐 이야기 하지 못하겠지만... 다들 그런 것 있지 않냐?

참 믿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단 사이비 종교 열성적으로 믿는 사람들도 떠오르고. 그런 사람들도 황당 무계해보이는 논리에 현혹되서 인생 바치고 그러는 것 보면 

본질적으로 정통 개신교라고 해도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기도 하고.

사실 난 오갈 곳이 없어.

불교 같은 것에 관심이 있기도 한데.. 뭔가 거기에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근데 너무 지루하고 지친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