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선덕여왕 생각나서 뒷부분 몰아 보다가 

쌩뚱맞게 이제와서 입덕함....

근데 문제는 정작 09년엔 입덕할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입덕하지 않았다;;왜지;;

선덕갤도 오늘 처음 들어와본다...

그당시 첫화부터 본방 달렸고 마지막화까지 단한번도 안놓치고 본방 다 봤었는데...

심지어 마지막회 비담 죽을때 드라마 보면서 그렇게 오열해본적 처음이었고

비덕앓이도 정말 심하게 했었다....마지막회 영상을 닳고 닳도록 본 기억이 남ㅠㅠㅠ

선덕여왕 끝나고 여운이 너무 짙어서 당시 하던 블로그에 비덕짤 생성해서 혼자 후기쓰고 놀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남.... 주연배우들 전작 드라마 영화도 챙겨보고

당시 유신과 비담이 영화 핸드폰에 같이 나왔던게 신기해서 그거 찾아보고 블로그에 또 후기 쓰곸ㅋㅋ

그렇게까지 했는데....!!! 분명 진짜 심하게 앓았었는데!!!!

돌이켜 보니 너무너무너무너무 충분히 입덕할만한 요소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입덕을 안한 내가 놀랍다;;;

와....나같은 드라마 덕후가 왜 선덕여왕에 입덕하지 않았던거지...?

최근에 문득...비담 마지막장면이 떠올라서 오랜만에 찾아봤다가...9년만에 후반부 정주행 한거였는데

나 지금 너무 쎄게 치였음;; 근데 이감정이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옴...

치인정도가 하루종일 비덕만 생각하느라 일상생활에 지장 올 정도ㅠㅠㅠㅠㅠ

아니 왜 이제와서야 덕질하고픈 마음이 드는거냐고ㅠㅠㅠㅠ

비덕 앓이가 심해서 또 혼자 짤생성하면서 노는데 팬픽 같은거라도 봐야 이게 달래질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에 팬픽 처보니까 와;;; 진짜 장난아니게 많이 있었구나....

근데 문제는 9년이나 지나서 거의 다 사라지고 없다....진짜 너무 서럽다ㅠㅠ 

당시 유명했던 팬픽을 전혀 읽을수가 없단게ㅠㅠ분통하고 서럽다ㅠㅠㅠㅠ

나는 왜 황당하게도 9년후에 입덕해서 뒷북도 이런 대형뒷북이냐고ㅠㅠㅠ

차라리 선덕여왕이란 드라마를 최근에 봐서 뒤늦게 입덕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았을듯ㅠㅠㅠ

나는 첫화를 본방으로 보고 막화도 본방으로 달렸단말이다ㅠㅠㅠ

근데 난 왜 선덕갤도 오늘 처음들어와 보는거고 팬픽의 존재는 방금 처음 알게된것이냐고ㅠㅠ

미쳐버리겠다....하아ㅠㅠㅠ 선덕여왕 방영당시 갤달리면서 덕질했으면 진짜 세상 꿀잼이었을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진짜 너무너무 아쉽다...당시 유명했던 팬픽도 다 소장했을텐데...하아...

아주 오래된 드덕인 내가, 선덕여왕을 본방으로 7개월동안 봐놓고 

혼자만 블로그에서 잠시 덕질했던걸로 만족하고 끝내버렸다니 진짜 개놀랍다;;

그나마 다행인건 선덕갤이 아직까지도 나름 살아있다는건데....솔직히 진짜 놀랐음...

난 자료나 찾아보려고(특히 팬픽) 들어온건데 아직도 살아있다니...

여기 갤러들 참 대단한듯?ㅋㅋㅋ

그리고 더 놀란건 수위가 상당히 쎈 팬픽들이 있다는거ㅋㅋㅋㅋ

선덕갤은 그게 다 수용이 가능하구나ㅋㅋㅋㅋ어쩌면 09년이었으니까 가능했던것 같기도...

요즘 다른 드라마갤은....전부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수위 높은건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여긴 벽반팬픽이 상당히 많아서 참 행복하다ㅋㅋㅋㅋ

며칠전부터 혼자 뒷북치며 덕질하느라 메모장에 비덕 벽반용 팬픽 자체생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완성되면 여기에 올려도 될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ㅋㅋㅋㅋ

하아....

내가 이드라마를 9년뒤에 혼자 뒷북치며 입덕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ㅠㅠㅠ

09년 엠사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선덕여왕 배우들 상받은것도 생생하게 기억함ㅠㅠ

진짜 너무 좋아서 방방 뛰고 그랬었지...(아련)

지금도 비덕앓이 하느라 못자다가 선덕갤 들어와서 충격먹고 글남김...ㅎ

내일부턴 1화부터 제대로 정주행 다시 해야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