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문제가 되는 건 독과점으로 인해 우리나라 내수 시장경제를 교란시키고,

우리나라 소비자가 다양한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독과점 이익을

정치 언론등에 사용하고 있죠. 이를 통해 독과점을 공고히 하는게 문제입니다.



이건희 일가의 불법행위 뿐만 아니라, 기업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국가경제의 선순환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창출된 많은 부\'가 삼성 계열사에 다 귀속되어

국민의 절대다수의 효용 증대를 막고 있죠.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중 가계 부분만

취하면 현재 만 5천불 밖에 안됩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귀속되어 있죠.)



문제는 단순히 소유부분에 있지 않고, 삼성의 존재에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로 인해 기업이 비대해지는 것은 어느정도 효율성의 증대와 연결되지만,

삼성처럼 국가 경제의 전반을 다 침범하는 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비용이 이익을 훨씬

상회하죠.



삼성에 수많은 일자리가 달려있습니다. 다만, 삼성에 달려 있는 수많은 일자리의 사람들이

삼성으로 인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삼성이 분해되면 일시적으로 GDP 하락이 있겠지만(핀란드의 경우처럼), 인력들은 온전하기에

새로운 기업들의 탄생으로 메워질거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오너가 부패하면 그건 해당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마인드에 반영되어 기업을 부패시킵니다.

단순히 전문경영인이 아니기에, 이건희와 삼성을 동일시 하지 못할 이유가 없죠.

임원진도 오너가 임명하고, 주요 사업과 경영전략 등에 관여하는데요...



삼성과 이건희를 나눠 보지 마세요.

적어도, 삼성과 함께 대기업의 양 축인 현대는 노조의 눈치라도 봅니다.

삼성은 내부 외부에 견제세력이 없어요. 소비자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