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세대였던 우리 아부지에 의해 꼬꼬마였던 나는 스워를 감상하게 되었다. 스타워즈가 고전 명작이라건 들어왔기에 영화좋아하던 난 뭔가 엄청 재밌을거같아 기대만발. 막 "요다쌔요? 쌈 잘해요?"이런거 물어봤었지... 복사한 시디를 넣고 난 한밤중에 엪4를 돌리기 시작했어. 첨엔 4편부터보는게 당연히 이해불가였는데 아부지가 4부터 봐야한다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456123 이 순으로 감상.

엪4.

(초반 전투신)역시 오래된 느낌이 났어... 저 깡통이랑 노랑이는 어디가는거지? (타투인. 루크나옴) 오 쟤가 주인공이네 딱봐도. 근데 왠 영감이 나와서 구해주네? 주인공 스승역할인가보다!  아, 가족이 죽었어. (생각보다 잔인해서 놀람.)술집으로 가네? 오 영감이 첨으로 광선검 꺼넴!! 말로만 듣던 광선검.. 싸움 엄청 잘하나보네. 점점 기대됨..
(대망의 다스베이더와의 전투씬)오.. 싸운다..! (오가놈 빙그르르)...뭐하는 거여... 근데 그와중에 공주구했네? 그때 영감이 죽었어. 딱봐도 자살한거임. 시간이 흘러 데스스타를 폭파한 루크는 훈장수여하고 영웅 대접받는 전형적인 영웅담.. 빨리 담거 봐야지. 요다나오는거 보고 싶다;;;

엪5

루크는 유령보고나서 데고바를 감. 거기서 녹색 외계인이 나왔는데.. 그때 분명 요다모습을 모르는게 아니었는데 난 걔가 요다라고 생각을 못함. 드디어 요다 만나러 간다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요다가 자기 정체 밝힐때 나도 루크랑 혼연일체되어 충격받음.
함정에 빠져 얼음이 되는 인디아나 존스.. 존스는 멋지게 나왔는데 이놈은 사가지없게 생겨서 냉동될때 하나도 안슬픔. 퍄, 얼어죽어라!!이러면서 봤음 그리고 다스베이더와 루크의 싸움. 보다 진보된 액션에 감탄. 그리고.. 그 명대사. 사실 이 대사는 다들 들어봤기때문에 반전 자체에 놀라는 사람은 잘 없을것임. 난 해밀의 소름돋는 연기력때문에 엄청 몰입했음.. 무시무시한 다크사이드를 느끼며 덜덜떨면서 6편을 꺼넸지

엪6

제다이가 된 루크 오오.. 초반부터 자바헛일당 때려잡을듯 하다가 포로가되네? 그래도 멋지게 역전해서 실망은 안함. 요다가 죽는 장면은 너무 슬펐음.. 흔들리는 다스베이더에게서 아련함이 느껴졌고 황제의 등장에선 범접못할 빠와가 샘솟았지.. 남매 출생의 비밀도 스타워즈에선 진부하지 않았고, 흑막의 퀄리티도 넘사벽이었음. (스워가 이런거의 시초이니까 그랬겠지?)루크가 승리하고 자기 손을 보는 장면에선 난 다스베이더 손이된줄 알았어. 그래서 루크가 끝내 베이더를 배면 자기가 베이더가 되는줄 알고 엄청 시나리오 잘짰다고 느꼈지..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쌓인 엪6을 클래시중에선 제일 즐길수 있었음.

엪1

제다이 리즈시절 보는거에 대한 감탄으로 시작 아하. 공화국시기의 제다이들은 저렇게 일했구나가 확 느껴짐. 리암니슨의 얼굴이 베이더가면벗은 모습하고 닮았다고 느껴서 난 리암 죽을때까지도 그가 베이더라고 철석같이 믿고있었음.ㅋ. 아무튼 왠 꼬마가 나와서 난 얘가 어린시절 루큰가? 이렇게 생각함. (그래서 아빠로 보이는 콰이곤이 베이더라고 더 믿게됨.)막판 화려한 전투신을 감상하다가 콰이곤 죽는거 보고 '어? 쟤 베이더 아닌가? 지금 죽으면 안돼는데?'이랬음. 잘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좀더 봐야 알수 있겠다고 느낌. 암튼 난 이것도 즐거웠음

엪2

초반 볼거리많아서 좋음. 근데 그 꼬마가 성장했네? 루크가 아니었음. 혹시 얘가.. 하면서 보다가 두쿠 등장하면서 부터 광검 액션많아져서 까먹음. 요다 액션 첨으로 볼때도 요다가 어차피 날라다닐거 알고 있어서 별로 안놀램. 공화국이 분리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해서 의아했던게, 제국이 등장해서 공화국을 물리치는 스토리를 예상했는데 아직도 제국이 안나왔단거. (분리주의가 이겨서 제국선포를 했을거라고 예상함.)좀 복잡해도 여러모로 스타워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2편.

엪3

결국 허무하게 가시는 두쿠. 근데 이 의장이란 자가 점점 이상한 얘기를 꺼넴.. 시스얘기를 하지않나.. 아니나다를까 시스로드였음. 거기서부터 빠르게 사건이 진행되는데 아나킨 타락부터 급격히 재밌어짐. 공화국 몰락해 가는거 가슴이 아팠음.. 그리고 어린 나를 충격에 빠뜨렸던 연설장면... 공화국이 제국에게 져서 제국이된게 아니라 공화국이 민주적으로 제국이된거.. 그때 나에겐 민주주의에 대한 큰 교훈이었지.. 그뒤로 아나오비와 요다시디어스의 크로스대결.. 거기서 던지는 대사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 죄다 한편의 신화였고 주옥같았음.. 베이더의 탄생과 아기루크를 오웬부부에게 대려다주는 오비완을 보면서 그제야 내가 봐온게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잡히더라. 대결부터 두개의 태양을 바라보는 눈물겨운 엔딩까지 숨도 제대로 못쉬었지.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그냥... 아, 이게 스타워즈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스타워즈 보는거구나!!


이번엔 글을 잘 못써서 미안하지만 한번쯤 쓰고 싶어서 써봤음.. 워낙 여운이 강렬해서 내 청소년기는 스타워즈에게 그대로 흡수되어버렸지. 그뒤로 빛나는것만보면 죄다 광검으로 보이는 후유증에 시달렸음. 정육점 불빛도 광검으로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