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는 노동당 창법과 시 읊는 발음에서
못벗어나는 이유가 뭘까?

왜 새로운 곡을 받아 부를때
그 곡을 받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곡 자체에 무게를 두고 표현을 하는걸까?

왜 이선희 빠들은 그런것을

변하지 않는 '정석적 표현'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이선희빠들의 왜곡된 인식과는 전혀 다르게 예술가들은 자취를 남겨왔다.

선비들이 시 낭송하는것 보다, 소리꾼이 소리하는게
더 다양하고 몰입감을 주는 표현인 이유가 뭘까?

후대에까지 이름난 명창은 많지만 이름난 시인은 드문 이유가 뭘까?

한문을 몰라서..?

대중이 무지해서..?

그게 이선희빠들 수준이다.

이름 난 시인들은 반드시 잡다한 기담들의 주인공이 된다.

그게 왜일까?

작품이 화자를 돋보이게 하는게 아니야
화자가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거지

화자가 어떤 인물인가?
얼마나 진솔한가?
그의 작품은 얼마나 화자를 대변하는가?
청자는 뭐 때문에 그가 말하고 움직이는것을 보고 들으려 하지?

이런것을 못보는 사람들은 강박적으로 음악을 들을 뿐인것이다.

그저 종교와도 같은 자신들만의 공고한 기준이
계속 통용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아

마돈나는 왜 무대에서 유독 f-word를 남발하는걸까?
왜 러브콜을 받는 래퍼들은 싸보이는 이미지인 경우가 많을까?
왜 90년대 한국아이돌의 발음은 그렇게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까?

'어떤 사람'이 말하는것을 듣고 싶은가에 따라서 기준은 바뀐다는것

그게 이 모든 사례의 이유다.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바른생활 청년 이선희는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팬층을 받지 못하는것이다.
조용필과는 달라

그저 지금까지의 커리어 때문에 추앙을 받을 뿐

파릇파릇한 젊은 이들은 그 누구도 뻣뻣한 이선희의 음악을 들으며
거리감을 좁힐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