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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보글,스압) 소라게 사육에 대한 글

해처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4.24 17:00:02
조회 22009 추천 76 댓글 34



안녕 동기갤러들 난 소라게 사육을 하고있는 집사야 

간간히 동기갤에 내가 키우고 있는 게들 짤을 올리고 있어

글 올리다 보면 소라게에 대해 궁금해하는 갤러들이 있는데 정보가 다소 부족한거 같아서 정보글좀 써보려고

두서 없어보여도 이해좀 이과출신이라ㅎㅎㅎㅎㅎㅎ

이 글은 컴으로 보는 것에 최적화(?)되어있어 참고해

짤은 전부 다 구글펌




1. 사육에 앞서서

먼저 소라게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하자면 위에 짤처럼 생긴 갑각류인데 소라껍데기를 집으로 삼고 사는 생물이야

껍데기를 입는 이유는 얘네들의 복부가 말랑말랑해서 그 부분을 보호하고, 위험할때 껍데기 속으로 쏙 숨기 위해서지

다른 갑각류들처럼 탈피를 통해 성장을 하는 생물이야

크게 바다소라게와 육지소라게로 나뉘는데 내가 설명하는건 주로 많이 키워지는 육지소라게야

육지소라게는 말 그대로 육상에서 살기 때문에 물속에 넣으면 질식해서 죽어버려


소라게가 사는 본래 서식지를 보면 적도에 가까운 열대지방의 섬, 해안가 근처에 널리 분포되어있어

이쪽의 날씨는 우리나라에 여름기후처럼 덥고 습하기 때문에 사육시엔 이런 환경을 조성해줘야 돼

보통 온도는 26~29도, 습도는 70% 이상으로 항상 유지해주는게 좋아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이라 여러마리를 같이 키우는게 추천되고 품종이 달라도 심하게 싸우지 않아서 합사가 가능해

야행성이라 낮엔 잘 안보이고 깜깜한 밤에 주로 나오지만 게들마다 달라 낮에도 활발한 아이들도 많아

등반습성이 있어서 어디엔가 올라가는걸 좋아하고

잡식성으로 사람이 간을 하지 않은 음식이나, 맵거나 신것을 빼면 아무거나 다 잘먹는 아이들이야

특별한 사료가 필요없이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남는 식재료들을 넣어줘도 잘먹고, 견과류나 야채, 비계, 감자탕에 뼈에 붙은 고기도 물로 잘 씻어서 주면 잘뜯어먹어

그리고 자연에서 수명이 아주 길다고 해 수명이 30년 이상이고, 골프공크기의 소라게는 최소 10년 이상 살아온거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일단 키우기에 앞서서 소라게가 내가 생각하는 애완동물로서 적합한지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소라게는 동기갤에서 인기가 많은 햄스터나 앵무새, 토끼등과 같이 사람과 친해지거나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어

오히려 물고기처럼 사육장 만들어주고 그 안에서 애들 움직이는걸 관상하는 목적으로 키우는 부분이라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소라게 사육은 크게 흥미가 없을거고 키우기 시작했어도 금방 흥미를 잃을거야

이 점이 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육하려고 맘먹기 전에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하면 좋겠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건 사육장, 바닥재, 해수, 담수, 먹이, 여분쉘, 유목과 같은 등반용품이 있어

여기에 부가적으로 필요한건 온도를 잡아주기 위해 온열장비를 달아줘야 하고

온도조절기도 달아줘서 항상 일정한온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물건도 있어 하나하나 설명해줄께





2. 사육장 

먼저 사육장은 크게 아크릴, 유리, 포맥스정도로 나눠볼 수 있어


아크릴사육장은 기성품은 가장 저렴하지만 기스가 쉽게 나는데 기스가 나면 게들 관찰하기가 불편해져

크기가 다소 작아서 최소 왕특대 사이즈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도 다 못집어 넣을거야

기성품 아크릴사육장의 경우 뚜껑에 구멍이 너무 많아 습도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보통은 뚜껑에 젖은수건이나 랩을 덮어씌워서 막아줘


유리사육장은 그냥 어항이야. 아크릴에 비해 투명해서 게들을 관찰하기가 아주 좋아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기성품어항이 있어서 구하기도 쉽지만 무게가 무겁고 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지


포맥스사육장은 주로 파충류 키우는 사람들이 쓰는건데 나도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외관상 가장 깔끔해보이는 장점이 있는거 같아 대신 제작의뢰비용이 다소 비싸더라고

사육장들을 새 것을 사기에 너무 부담이 된다면 ㅈㄱㄴㄹ 같은 곳에서 구하는 방법도 있어

잘 찾아보면 저렴하게 좋은 물건이 많이 올라오더라고 참고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바닥재, 해수, 담수, 먹이, 등반용품.... 무지많기 때문에 다 넉넉히 넣으려면 사육장은 좀 큰 것이 좋아

난 지금 2자광폭 유리어항(60x45x45)에 사육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금 좁다고 느껴져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면 45큐브정도의 유리사육장을 추천해주고 싶어

아크릴왕특대 사이즈도 사실 가로 길이는 44cm라서 자반 크기이기 때문에 나쁘진 않지만 크게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바닥재를 깊게 깔아야 하는 소라게 사육 특성 때문이야

소라게는 대부분 바닥재 깊숙히 파고들어가서 탈피방을 만들고 탈피를 하기 때문에 바닥재를 깊게 깔아줘야 하는데

아크릴왕특대는 높이가 별로 높지 않기 때문에 바닥재를 깔면 남는 공간이 별로 없어서 유목같은거를 넣어줄때 아주 거시기할거야


아 사육장엔 반드시 뚜껑이 있어야 돼

소라게들이 탈출할 수도 있고 사육장의 습도유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있어야 돼!




3. 바닥재

바닥재는 주로 코코넛계열 바닥재, 산호사, 아스펜베딩이 쓰여


코코넛계열 바닥재는 입자가 작은 순으로 코코피트, 코코칩, 코코맆정도가 있는데 습도 유지, 탈피 굴 형성등에 좋지만 응애가 번식하기 쉬워

응애는 미관상 보기 좀 안좋지만 소라게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생물은 아니라서 나같은 경우엔 크게 신경쓰지않아

코코피트 같은 경우에는 물그릇이나 먹이에 막 코코피트가 묻어서 좀 불편할거야

3~6개월정도주기로 바닥재를 갈아주는게 좋다고 해

인터넷에서 압축 코코피트 같은걸로 구하면 아주 저렴하게 대량의 바닥재를 깔아줄 수 있어서 난 코코피트를 사용해


산호사는 입자가 가장 작은 슈가산호사를 써줘야되고 적절히 물을 머금어서 코코넛계열 바닥재처럼 탈피 굴 형성을 할 수 있게 해주는게 포인트야

하얀색상이라 미관상 보기에 깔끔하고 좋지만 소라게 똥이 아주 잘 보인다는 단점, 그리고 세척하기 어렵고 무겁다는 단점이 존재해


아스펜베딩은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써본 사람들 말에 의하면 초반에 습도를 잡아주는게 어렵다고 하더라고. 습도만 잡아주면 괜찮아보여




4. 등반용품

소라게들이 활동성이 생각보다 좋고 자연에서 꽤나 장거리를 걸어다니고 높은나무도 타고 올라가는 애들이라고 해

그래서 사육장 환경은 게들에게 좁을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입체적으로 꾸며줘서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는데 필요한 용품이지

등반용품은 주로 유목을 넣어주는게 보통이야

유목은 등반용품 뿐만 아니라 소라게들이 낮동안에 쉴 수 있는 은신처의 역할을 해주기도 해

은신처는 낮에는 보통 활동을 안하고 숨어있는 소라게들에게 필요한 건데 따로 넣어주진 않아도 유목 여기저기에 숨거나 버로우해서 쉴거야

사육장 크기에 맞는 큰 유목을 넣어줘도 되고, 작은 유목을 겹치거나 붙여서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줘도 되고

정 아니면 조금 인위적이지만 화원에서 루바망을 구해서 루바망으로 인공 등반용품을 만들어 줄 수도 있어

유목을 넣어주기 전에 만약을 대비해서 소금물로 끓여 소독해 준 후에 넣어주자




5. 여분쉘

소라게들은 탈피를 하며 조금씩 커지지만 소라게 껍질은 이미 죽은 소라껍질을 쓰기 때문에 커지지 않아

그래서 소라게들은 평생을 더 좋은 껍질을 찾아 헤메이며 다닌다고 해

따라서 여분의 쉘을 넣어줘야 해

소라게의 크기에 맞춰서 쉘을 몇개 넣어주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어줄 필요는 없어

내 경험상 소라게들은 쉘을 넣어주면 처음엔 이거저거 막 골라보다가 한번 맘에드는 쉘을 찾으면 다른 쉘은 거들떠도 안보더라고

다만 소라게가 깨진 쉘을 입고 있다거나 인공적으로 페인트칠을 한 뷰티쉘을 입고 있다면

반드시 크기에 맞는 쉘을 구해줘서 그걸로 소라게가 쉘갈이를 할 수 있게 해주자

참고로 소라게는 자기 쉘 입구부분을 스스로 또각또각 쪼개서 먹거나 입구모양을 다듬기도 하는데

이때 아무래도 페인트칠을 한 뷰티쉘은 소라게들에게 좋지는 않겠지??




6. 사육환경 만들어주기

먼저 바닥재는 내가 키울 소라게의 두 배 정도의 깊이로 깔아주는게 좋아

위에 썼던 것 처럼 소라게들이 주로 바닥재 속으로 들어가서 탈피를 하는데 이 탈피기간은 소라게에게 가장 취약한 시기야

탈피 직후엔 몸이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한데 이 때 다른 소라게가 건들거나 집사가 잘못 건드리면 죽어버려

이를 막아주고자 바닥재를 깊게 깔아주는게 좋아 나같은 경우엔 15센치 깊이로 바닥재를 깔아줬어

참고로 소라게는 탈피를 하면 그 동안에 잘린 다리나 더듬이 등의 신체가 재생되고, 온 몸에 털이 생기고, 

다리 끝에 발톱이 생기고, 발색이 변하기도 해

그래서 탈피하고 올라온 소라게 보고 넌 못보던 애인데 누구니?? 하는 상황도 생겨


그 후엔 등반용품과 여분쉘, 담수, 해수를 넣어줘야 하는데 담수는 일반 민물이고 해수는 바닷물이야. 담수해수는 그릇에 담아 넣어주면 돼

담수는 수돗물을 주지말고 정수기물이나 생수를 주면 돼

아무리 육지소라게라고 해도 바닷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수를 꼭 넣어줘야해

해수는 수족관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해수염을 사서 만들어주면 되니까 바닷가나 횟집가서 물 떠오지 않아도 돼

소라게는 습한 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습도를 습하게 해주려면 담수, 해수를 최대한 큰 그릇에 넣어서 주는게 좋아

습도유지에도 좋고 가끔씩 게들이 그릇에 들어가서 몸을 씻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주의점이 소라게가 작은데 크고 깊은 물그릇에다가 해수, 담수를 넣어줘서 소라게가 물에 빠져 죽을 수가 있으니 

크기를 고려해서 그릇을 선택해주거나, 물그릇 바닥에 자갈을 깔아둬서 소라게가 언제든지 그릇에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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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넣으면 대충 위에 짤 처럼 만들 수 있을거야. 내 사육장 아니야 구글에서 퍼왔어 난 똥손이라 저렇게 못꾸며ㅠㅠ


이렇게까지 꾸며줬으면 다 된거 같지만 그게 아니야

가장 중요한 온도가 남아있어

소라게들은 열대지방에서 살기 때문에 항상 우리나라의 여름과 같은 조건을 맞춰줘야 할 필요성이 있어

여름에는 그래서 별다른 장치가 없어도 괜찮지만 이외의 계절엔 반드시 해줘야 해

사육장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w짜리 안법기용 적외선 전구를 써서 온도조절을 해주는게 보통이야

사육장이 크면 50w나 100w짜리 파충류용 적외선 전구를 써주는데 그 이유는 게가 빨간 빛을 볼 수가 없다고 하네

그래서 밤에 적외선 전구를 켜줘도 게들은 깜깜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집사가 밤에 활발한 게를 관찰할 수 있어

근데 이 전구를 24시간 내내 켜둘 수가 없으니 자동온도조절기라는 것을 써

일정 온도를 설정해두면 자동으로 그 온도에 왔다갔다 하며 설정온도보다 높아지면 전구가 꺼지고

낮아지면 다시 켜지는 편리한 물건이니 하나 구비해두는게 좋아

온도조절할때 장판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 공기가 덥고 습해야 되는데 장판을 깔면 바닥재 깊이가 깊은 소라게 사육의 특성상

공기까지 따스한 열이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못하겠지??


그리고 온습도계를 하나 구해서 사육장에 장착해줘서 실시간으로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지 알 수 있게해야돼

좀 키우다보면 온습도계가 없어도 이정도면 되겠구나 하고 감이 올거야

뚜껑을 열었을때 뜨끈하고 습한공기가 올라와서 마치 사우나 들어가는 기분??이 나는 공기가 올라오면 돼




7. 소라게 품종

다 똑같아 보이지만 여러 품종이 있고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품종이 있고 그래.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만 간단히 설명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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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딸기소라게야. 이름값을 해서 딸기가 연상되는 빨간 몸이 특징이지. 

엄청 활발한 소라게고 색상덕에 인기도 많지만 환경에 예민해서 온습도가 잘 갖춰지지 않으면 금방 죽어버려. 입문자들에겐 추천해주지 않는 품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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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도소라게야. 주로 푸른 보랏빛이나 핑크빛을 띄는 발색이고 눈이 둥글둥글하며, 왼쪽 집게발이 유독 커다란 종류고 육지소라게중엔 가장 대형종이야.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어. 대형마트에서 소라게 판다고 하면 거의 인도일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 야행성이 강해서 낮엔 모습을 보기가 힘들지만 환경에 잘 적응하는 튼튼한 품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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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피피소라게야. 보라색 집게발과 붉은 다리가 특징이야. 껍질속에 숨으면 태극무늬 색상이 되서 예뻐

피피도 인도처럼 눈이 둥글둥글하고 대형종이야. 환경적응이 뛰어나고 활동력도 좋아서 입문자에게 추천해줄만한 품종이야

피피는 다른 소라게들에 비해 약간 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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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이오라센츠라는 품종이야. 뾰족하고 검은 눈과 푸른 발색의 몸과 붉은 더듬이가 특징이고 복부가 다른 품종에 비해 길어서 길다란 껍질을 선호하는 품종이야

활동력이 좋고 더듬이가 무지 활발하게 움직이는 품종이라 보는 재미가 있어 마찬가지로 입문자에게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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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러그소라게야. 내가 소라게 입문을 길에 버려진 러그소라게를 줍줍한 것에서 시작했어

발색이 엄청 다양하고 큰 눈망울, 등에 ()무늬, 큰 집게발에 빗살무늬가 특징인 품종이야

크기는 다소 작은 품종인데 활발하지만 어느순간 돌연사하는 비율이 높다는 사육자들의 공통된 의견이 있어서 입문자에겐 비추야





8. 주의점

소라게는 탈피를 하는 생물이야 탈피에 관한 주의점이 가장 많아 잘 읽어줘


탈피 전엔 조금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게 돼

물 그릇에 많이 오래동안 머문다거나 좀 맹하게 있다거나 활동성이 떨어지고 기운없어 보인다거나하는데

이게 탈피징후인데 문제는 폐사징후하고도 비슷하기 때문에 입문자 입장에선 어 뭐야? 얘 죽나?? 하고 계속 쳐다보고 건드리고 그러는데 그러면 진짜 죽어

정말로 폐사하기 전의 모습일 수도 있지만 탈피 전의 모습일 수도 있으니 최대한 건드리지 말고 멀리서 지켜만 보자

소라게가 폐사하면 바닷냄새가 찐하게 풍기기 때문에 금세 알 수 있으니 그 때 폐사한 아이를 따로 빼줘도 되니까 최대한 건드리지 말고 지켜보자

아마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면 대부분 탈피징후일 가능성이 커


입문자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중에 하나가 소라게가 한참동안 바닥에 버로우해서 안보이는데 파봐야 해?? 인데 절대 그러면 안돼

소라게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탈피하러 버로우해서 다시 올라올 때 까지 거의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려

그 시간 동안은 건드리면 안되니 한참 안보여서 궁금하다고 바닥재를 파헤치다가 소라게를 다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소라게는 탈피를 하면 자기가 탈피한 껍질을 먹으며 탈피에 쓴 에너지와 영양을 보충해.

가끔가다 소라게가 바닥재 위에서 탈피하는 경우가 있어, 이 때 껍질을 보고 버리는 사육자가 있는데 그럼 소라게가 많이 슬퍼하겠지??

슬퍼하는 것도 그렇지만 영양보충을 할 때 탈피껍질이 꼭 필요하므로 버리지말고 꼭 냅둬야 해

그리고 바닥재위에서 탈피하는 소라게는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거니까 페트병 상단부분을 잘라 탈피한 소라게에 씌워줘서

다른 소라게들의 접근을 막아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격리를 시켜줘야해

탈피해서 말랑말랑한 소라게가 다시 몸이 딱딱하게 굳기까지는 1주일 이상의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려

어차피 이 기간동안엔 물도 안먹고 먹이도 안먹고 자기가 벗은 탈피껍질만 먹기 때문에 이렇게 격리해줘도 괜찮아


소라게는 버로우를 하는 생물이야. 버로우를 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한데

쉬기 위해, 은신공간이 없어서, 탈피를 하기 위해, 뭔가 환경이 맘에 안들어서, 그냥 아무이유없이 하고싶을 때 버로우를 해

이게 소라게를 한 두마리만 키우지 않는 이유인데 이 한 두마리가 버로우해버리면

집사는 하염없이 바닥재, 유목만 키우는 기분이 들거야.

그래서 집단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집사의 관상을 위해서 최소 세마리 정도를 한번에 입양해서 키우면 좋아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소라게가 버로우해서 안보인다고 함부로 파헤쳐보는 일은 없도록 해줘야돼


온도와 습도만 잘 신경써주고, 적절한 무관심이 소라게를 오랫동안 잘 키울 수 있는 핵심인거 같아 꼭 명심하자!





9. 번외 코코넛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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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사이즈 코코넛크랩도 하나 키우고 있어 정글의 법칙이나 이런데 많이 나와서 뭔지 잘 알거야. 

얘네는 소라껍질이 필요없이 복부가 단단해지고 크기가 커진 아이들이야

발색은 주로 위 사진처럼 푸른 빛을 띄거나 붉은 빛을 띄는 아이도 있고 아주 다양해

키우는 방법은 소라게와 똑같다고 보면 되는데 크기가 큰 특성상 힘도 쎄고 그러니 뚜껑열고 탈출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해

바닥재 깊숙히 버로우도 자주하고 그래서 소라게와 합사하면 탈피할 때 서로에게 지장을 줄 수 있는 부분 때문에

코코넛크랩은 단독사육을 권장해 환경조성은 소라게와 똑같이 해주면 되지만 단독사육을 할 경우엔

바닥재를 매우 얇게 깔아줘도 돼. 어차피 하나만 키우는거기 때문에 탈피할때 방해할 다른 게들이 없으니까 괜찮아

나같은 경우엔 소라게들이랑 합사해서 키우는데 딱히 아직까지 별 일 없는거 보면 합사해도 괜찮은 것 같지만 더 지켜봐야겠어




부족한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있으면 수정하고 그럴게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줘도 되고

소라게 키우는 갤러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며



출처: 동물,기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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