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부터 회사에 오늘 연차써놓고 무슨일이 있어도 쉰다고 못박아놨었음.

아침에 일어나서 상황봐서 기억저장용 사진도 찍어보려고 사촌형한테 빌린 데세랄도 들고감

그런데 이미 12무렵부터 넘버링이 2~300번이 넘어갓다는 비보를 접하고 쿨하게 사진은 포기하고 철쭉동산보러감

ㄹㅇ 철쭉 많더라 한번들 시간되면 가보는것도 나쁘지아늘듯

철쭉보고 산본역에서 점심먹고 빽스라떼 하나머그면서 체육광장 갔음

세시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내빈석을 중심으로 감싸는형태로 30번째줄정도까지 차있었음

빈자리 있나 한바퀴 돌아봤는데 자리마다 가방 담요 머플러 칫솔통(??이건 대체 누가 왜가지고온건지 아직도 미스테리) 등이 한자리씩하고있어서

방송용 카메라 앞쪽에 앉았음

ㅇㄷㅎ형님들 리허설 막바지였는데 본무대가 기대되는 사운드드라 

본무대 시작하기전에 오른쪽에 초딩저학년쯤되보이는 꼬맹이들끼리 울애들 이름순서 응원법 맞춰보는데 졸커였음 ㅋㅋㅋ

글고 외국인여자두분있었는데 ㅅㅇㅈㅅ님 팬인줄 알았는데 본무대전에 오우나오니까 오우안무하는거보고 소오름..;

축제 시작하기전에 PD라는사람이 올라와서 폰분실한사람 찾아가라하고 ㅅㅇㅈㅅ님 팬분들 무대끝나고 이동하지 마시라고 당부함 얼굴다 기억한다고 ㅋㅋ

본무대 시작하고 합창단이랑 트롯가수분 나왔다가 ㅅㅇㅈㅅ님 나왔는데 역시 뮤지컬티켓파워가 느껴지는 가창력이었음

ㅅㅇㅈㅅ님 무대 끝나고 한번에는 아니고 한분두분 빠져나가시면서 본격적인 민족대이동 서막이 올라감

난 친구랑 그냥 제자리서 보려다가 가시권에 빈자리난거보고 일단 전진 

근데 틈틈히 계속 자리가 나서 약간씩 전진하다보니 10번째줄 정도까지 전진했음 ㅋㅋㅋ

이정도거리면 글로배운사진 실전에 한번 써먹어보자해서 꺼내서 트롯가수님들 상대로 이것저것 셋팅 다해봄 

이 후기를 빌어 두 트롯가수분들께 감사인사 전함니다.

내앞에 사람 꽤 많았는데 상당히 차분히 관람하는 분위기였음. 

하지만 예전에 계양오프에서 헬게이트 시강을 당해본지라 울애들 나올때까진 긴장을 늦추지 않았음

울애들 올라오고 엄청난 환호랑 꿈틀대던 유슬봉 여기저기서 올라옴

너그나가 첫곡이었고 솔직히 리다님 찍으려고 했는데 조명이 딱 들어오는데 헐 양갈린

그렇게 내 카메라 포커스는 갈피를 못잡다 메모리 초과의 벽까지 부딪히며 첫 오프사진은 망했음..

처음 큐시트에 5곡인거보고 실화인가 싶었는데 

너그나 시달 봄비 핑거팁 오우를 한무대에서 보는 행운을 얻었음

밑에 후기들에도 언급됬지만

어째 본무대 시작하기전에 음향체크 이상하게 하는거같더니 울애들 목소리가 좀 이상하게 나옴 약간 헬륨먹은듯한 소리랄까

듣는 내내 좀 거슬리긴했지만 역시 울애들 칼군무는 갓갓이었음

사진한장 건저보겠다고 제대로 잘 못본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오프때보다 시강이 없어서 생각보단 잘봤음

근데 앞좌석 갤러들은 몰랐겠지만 나도 울애들 무대보다가 오늘오프 생각보다 질서 잘지키네 일어서지도 않고 생각하면서

잠깐 뒤돌아봤는데 정확히 내 뒷뒷줄부터 의자위에 서서보고있었음;;;;;

저뒤에 있엇을 생각하니까 오싹하더라 가뜩이나 추웟는데

후기에 헬오프였다는 갤러들 아마 이 벽 뒤였으리라 생각됨...

중간중간 멘트도 있긴했는데 짧았고 기억력좋은 갤러들 후기에 다 올라와서 난 안쓸게

그렇게 울애들 가고 ㅇㄷㅎ밴드분들 올라왔는데

역시 박력 쩖. 간간히 유슬봉 흔들면서 즐기는 버디들 있더라 ㅋㅋㅋㅋ

나도 막차를 타야해서 다듣고 막곡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옴.

씻고 잘까하다가 기억보관차 한번 적어봤어

오늘 군포온 버디들 추운데 고생많았어

사진은 앉은멤버들 다들 웃는데 혼자 진지한 짜냥이가 커여워서 올려봄 ㅋㅋㅋ

렌즈는 렌탈한다치고 바디는 하나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