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편에 이어서 하편 시작할게.

여기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콘서트홀이야.

여기에 경찰들이 쫠 깔려 있었음. 

걷다가 잠시 카페에 들려 쉬다 가기로 했어.

휘핑크림 올린 라떼 + 쳐컬릿 쿠키.

총 4,000원정도 들었음.

솔직히 카페에 들어간 이유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라기 보단 화장실 쓰려고 간거였음...

알바누나 겁나 이쁘고 친절했음 ^^

인터넷 검색해보니 수태고지 성당이라고 함..

빠크롭스키 성당

빠크롭스키 성당 앞에는 러시아의 유명 화가 수리코프의 동상이 서있음.

이젠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진짜 명물 "파라스케바 예배당"으로 이동 할거야.

내가 크라스노야르스크에 방문하게 된 계기중 하나가 바로 이 예배당을 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이 작은 성당이 바로 파라스케바 예배당이야.

이 예배당이 유명한 진짜 이유는 바로 러시아 10루블짜리 지폐에 파라스케바 예배당 그림이 그려저 있기 때문이야.

저 10루블짜리 지폐는 예배당 앞 노점상에서 50루블주고 산 가짜임...ㅋ

요즘엔 10루블짜리 지폐는 거의 안쓰고 동전을 주로 많이 쓰기 때문에

10루블짜리 지폐는 구경하기 엄청 힘들어졌음... ㅠㅠ 내가 2009년에 처음 러시아 여행했을땐

10루블 짜리 지폐 많이 사용됐었는데 요즘엔 거의 안쓰는듯...

 한손엔 지폐들고 한손엔 카메라들고 사진찍으려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사진찍기 엄청 힘들었는데

지나가던 한 외국인이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두손으로 지폐잡아줌 ^^

파라스케바 예배당은 높은 언덕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크라스노야르스크 시내를 한눈에 다 볼 수 있어.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전경...

건물자체가 너무 소련스러워서 약간 우울한 분위기...;;

파라스케바 예배당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Memorial Pobedy..

2차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영웅들을 기리기위해 만들어졌어.

주변에는 땅크들이 전시되어 있음.

Memorial Pobedy의 모습.

어제 역앞에 있던건 가짜고 이제 진짜 꺼지지 않는 불...

지나가다가 본 공원묘지안에 있던 성당,

많은 묘지들...

역시 지나가다가 본 한 장갑차...

장갑차 바로 앞에 있던 한 군인의 동상..

총이 AK-47 인거 보면 2차대전 용사는 아닌것 같아.

이 도시에는 우중충한 소련식 아파트가 정말 많음..

이젠 어느정도 볼건 다 본것 같네.. 날도 슬슬 저물고 있고...

올땐 32번 버스타고 왔었는데 갈땐 걸어서 가기로함...

숙소로 돌아가는 길의 풍경..

아침에는 날씨가 나름 좋다 싶더니 오후가 되니 다시 우중충하게 변했음...

나는 내일 밤 9시 기차로 크라스노야르스크를 떠나 노보시비르스크로 떠나.

기차가 내일 밤 9시라 어떻게 보면 내일까지 크라스노야르스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일은 스톨비 국립공원에 가 볼 예정이야.

그럼 다음편에서 보자~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