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다빈치스플릿 센세의 글이었다...(https://gall.dcinside.com/stationery/385801)

평소 선생께서는 농담지는 살릭스 따위는 어따 쓴다꼬 하는 거시냐 캐그지색기덜 낄낄 하시었는데

하필 그 무렵, 블루블랙에 꽂혔던 나는 살릭스를 주문해놓았던 것이다.

KWZ는 베스트펜에서 27000원, 그나마도 IG 블루블랙은 품절이었던 것.

살릭스 자작나무 드로잉을 보고 홀딱 반했던 나는

(링크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ationery&no=384686&page=1&search_pos=-387283&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salix)

내가 쓰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매우 잘 알면서도 살릭스를 주문했고

뭔가 달달한 냄새를 맡으면서 하악하악 쓰고 있었다.

살릭스의 쉐이딩은 정말 예쁘다

하지만 다들 그렇지 않나.

74를 사면 센츄리를 사보고 싶고

센츄리를 사면 m200을 사고 싶고...

그래서 질렀다, KWZ...

타오바오에서 살까 하다가

(115위안, 중국내 배송비 무료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1z09.2.0.0.d69b2e8dRiKBAr&id=549766165773&_u=n33o7dn44c4c)

폴란드 잉크니까 유로프 사이트에서 주문해봤다

사이트는 https://www.fountainfeder.eu/

한국까지 직배가 되며

가격은 여기 참조(https://www.fountainfeder.eu/shipping/)

이 사이트가 신박한 것이

각 제품마다 무게가 책정되어 있다.

그래서 주문시 배송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암튼 구매했다, 2월 10일에.

no tracking이어서 그런가 택배가 아니라 우편처럼 우편함에 있었다

13일 걸린 셈이다.

결제는 페이팔로 했다.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갬성 넘치는 택배포장을 본 적이 있는가!!!!!!!

어지간한 트노보다도 갬성이 넘친다!!! 유럽 갬성 ㅠㅠㅠ

열어보니 에어팩이 있었고

그 밑에는 수줍게도 쪼꼬렛또가... 다... 당케랑께!!

와 ㅅㅂ... 손편지까지 있음 ㄷㄷㄷ

그것도 막 휘갈겨 쓴게 아니라 정갈해 ㄷㄷㄷ

흐엉 감동의 연속인 거시다

갬성...적으로 찍히려나? 했으나

그냥 넘어가자...

상자 안에는 그렇게 비닐랩 같은 걸로 되어 있다

에어캡도 있고... 안전하게 잘 도착을 했다.

잉크 색상 같은 것은 인터넷에 널렸으니 각자 보도록...

냄새는 안난다. 피색 같은거 아이언갤 아이롱갈 몰식자산 쓰면 있다던데

이건 살릭스보다 연한 조리퐁 냄새?;;;

나도 한 번 외쳐보자

캐.. 캐그지색기덜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