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가 박사붐을 쓰지 않는 이유에는, 다양한 說이 있으나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제가 게임을 이기는 방법부터 되짚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하스스톤은 턴제 게임이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가 있다.

물론 공격과 수비에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필드'를 차지하고 있는 쪽이 공격권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타 직업과 사제가 다른점은 보통의 직업들은 공격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영웅의 체력을 깎아 승리를 유도하는 반면 사제의 경우는 상대방의 공격권을 제압하는데 집중하는 점이다.

이는 사실 '피니시카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실제 상황에 대입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다.

사제의 승리 공식은 상대방의 先공을, 내가 효율적으로 제압하면서 조금씩 이득을 누적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위 문단을 유념하고 본격적으로 사제가 박사붐을 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나이사에 가장 취약한 직업이라는 점이다.

이에는 사제가 7공이상의 하수인을 거의 안쓴다는 이유도 있다.

또한 타 직업과 다르게 나이사에 가장 취약하다. 이유는 나이사가 체력이 낮다하더라도 4공이기 때문이다.

보통 박사붐이 제압될때는 새끼폭탄을 제거하고, 나이사가 나오게 되는데 2체력이라도 4공이기때문에 쉽게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타직업보다 나이사에 취약 할 수 있다.

둘째, 위에서 언급했듯 사제가 절대적인 수비의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박사붐은 좋은 하수인이 맞다. 하지만 사제의 경우는 플레이 스타일상 무기, 주문등의 즉발성 데미지를 주는 번카드나 정신자극, 마음가짐과 같이

손패를 태우는 순간적인 마나부스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수비적인 위치에 있으며, 상대방이 이번 턴 한 행동을 내 턴에 반드시 카운터를 쳐야 하는직업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사제는 상대방이 전개한 수를 내가 이번턴에 효율적으로 카운터치면서 유리한 교환을 통해 손패차이, 필드차이를

누적시켜 나가는 직업이다. 

그런데 박사붐의 경우는 하스스톤을하면서 맞사붐을 내 본 친구들이라면 알겠지만 수비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그럼 이세라는 왜 쓰나요?'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겠는데 사제의 이세라는 역전의 발판이 아니라 사실상 

'내가 이겼으니까 쳐나가'라는 승리의 쐐기라고 볼 수 있다.

셋째, 사제에게는 비효율적인 스탯

위에서 언급했던 사제가 어떻게 유리한 교환을 누적시켜나가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기본적인 하스스톤의 계단식 스탯(코스트에 따른)에 대해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귀찮으니까 돌갤럼들이 알아서 생각하길 바래.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체력많은 하수인하고 힐하면 이득이야 근데 박사붐은 새끼도 그렇고 힐하면서 살리기에는 스탯이 좀 구리잖아?

막상 생각나는게 더 있었는데 쓰다보니 까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