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 와이엇

우선 \'와이엇 패밀리\'는 미국 동부를 거점으로 하는 교조주의 집단에서 모티브를 차용했어.
백우드 컬쳐라고 하지? 자신들끼리 자급자족하면서 살아가는 집단이자, 그 기원은 기독교나 부두교에 뿌리를 두고 있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잡신이 섞인 이단이야.
교주가 신과 동일시되는 집단이지.

극단적 예를 들면, 어떤 집단에서는
교주가 시키는 대로 난교파티를 하기도 해.
여기서의 교주는 말그대로 샤먼의 역할이야.

와이엇의 경우는 목사 플러스 주술사의 두가지를 잘 버무렸지. 예컨대 그런거야. 교회에서 집회같은거 열면 왠 귀신쫓는 목사가 이마에 대고 쏼라쏼라거리면 여편네들이 깨액거리는거 있잖아. 미국이나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저급한 문화이고, 대중들은 그 기괴한 문화에서 미지의 공포감을 느끼게 되지.

우선, 늅들은 그들이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시스터 아비게일\'이 누구인지가 궁금할거야.
아 뭐, 우선은 밝혀진 것은 없어. 하지만 그것은 \'어린 소녀\'이거나, \'브레이와 비슷한 연배의 수녀\'일 가능성이 높아. 전자의 경우에는 그저 브레이의 순결한 것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욕망을 나타내는 맥거핀이 될 수 있고, 후자는 스토리라인 개입이 직접적으로 가능하지.
이 경우, 스토리상 수녀는 모든 일을 뒤에서 조종하는 흑막이거나, 아니면 브레이에게 어떤 식으로든 죽임당했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어.

브레이가 기믹 떼고 한 인터뷰를 들어보면 시스터 아비게일에 대해 지나가듯 흘린 말이 있는데.
\'그녀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 안에 있다.\' 라는 것으로 보아 내면의 악마의 형상화일수도 있어. 왜 피니셔가 시스터 아비게일인지 납득이 가는 부분이지.



■ 루크 하퍼

처음엔 레드넥 출신 촌뜨기.
흔히 있는 종교에 심취한 멍청한 인간이 콘셉트였으나,
이 인간 특유의 간지가 살아나서 지금의 기믹은 \'인간사냥꾼\'이야.
물론 지금 패밀리로 돌아온 이후 희석되었지만, 카리스마는 죽지 않았지.

타이탄트론의 수많은 눈깔들은, 어둠 속에서도, 어디에 숨어도, 나는 너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

이 인간이 패밀리 내에서 경기력이 제일 좋아.



■ 에릭 로완

이 캐릭터는 패밀리 내의 미스테리와도 같은 존재야.
에릭의 뒷배경은 특이한데, 원래 그는 지능이 높고, 바이올린을 잘키던 영재였다고 해. 라기보다 이건 각본진이 멋대로 붙여놓은거고, 브레이가 밀려던 설정은

\'덩치만 큰 아이\'

에릭을 홀로 떼어놓을 때의 프로모를 보면 이 덩치가 지금까지 마을사람들에게 얼마나 고통받고, 괴롭힘 당했는지 알 수 있어. 그래서 브레이가 직접 그를 구원해준거지. 물론 그 후의 자신의 품으로 구속했다곤 하지만, 그 영향으로 에릭은 브레이를 아버지라고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 같아.

여기까지가 에릭 로완의 스토리지만.
현실은 그냥 마루타야. 쳐맞는거만 보면 돼.


브라운은 알려진 것도 없으니 안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