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가 말하는 큰줄기는 하나다.    언제, 어디서나 너의 스윙을 할수 있느냐??  안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우리는 선수와 달라.  선수들은 철없는 나이에 시키는대로 해온거야. 그 습관들이 몸에 박혀버린거지.  즉 폼이 언제나 유지가 된다는거야. 

  니가 오늘 치는 포핸더와, 지난주 치던 포핸더가 같은거 같아??   오늘 포핸더가 잘 된다고, 내일도 그 잘된 포핸더가 나올거 같아?? 아니잖아.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고 고민해봤냐고??  그냥 막연히 난타만 치면서 어제의 감을 잡으려고 생때만 써왔잖아. 

   어린시절부터 몸으로 익힌 선수들도, 게임전에는 몸 푸는걸로만 몇시간을 투자해.  코트에서 몸푸는것만 봤지??   그전부터 아침일찍부터 자세를 만드는거야.  그런데 우리는 왜 그 난타랑, 게임에만 혈안이 되어야 하는건데?   선수 아닌데,, 뭐 그냥 즐기면서 하는데 그렇게 몸 풀어서 뭐하냐구??

  즐기는건데, 재밌게 해야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면 안되잖아. 그럼 최소한 준비는 확실히 하게 게임을 해야 즐겁지 않겠냐고, 승부의 승패를 떠나서.

 나의 이력을 말해줄게.   나는 88년도에 중2 학생이였어.  그당시 운좋게 골든그랜드 슬래머였던 슈테피그라프와 사바티니으 경기를 보게되었고.  그후..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서, 동대문에서 알미늄라켓을 사서, 벽치기도 하고, 테니스코리아 시기 지난 잡지들을 보고 혼자서 즐거워했었어.  그러다 고1때 집근처 대학교에서 방학때 레슨을 하는 기회가 있어서, 테니스에 입문하게 되었어.  그리고 대학가서 동아리 가입하고.  

 자 동아리 이야기 해보자.   왜 니들은 동아리 출신이면,, 기본빠따가 되었다고 생각하냐??  실제로도 그렇고.   

 니들이 받는 레슨이랑, 동아리훈련 이랑은 달라.  니들 가르치는 코치들이 훨씬 훌륭한 분들이야 비교할수도 없어.  대학동아리 훈련부장은 나같은 사람도 하는거고. 실제 구력이 있어서,, 1학년때부터 동기 에이스였고, 훈련부장 출신이긴 하다.

그당시  테니스 잘 알지도 못하는,, 21살 짜리가 가르치는거야.  그런데도 왜 동아리 출신이 무시 못하는줄 알어???

  나름 규율도 있지만,  폼 잡는것만 2,3개월 소비하잖아. 그게 규칙이야. 공 절대 안치게 하잖아. 쳐봤자. 바닥에 라켓놓고 그 위에 공 떨어뜨려서 치는 똑딱이볼정도. 

   근데 니들이 받는 레슨은 그럴수가 없잖아. 비싼 돈주고 폼 연습만 할래??   다른 친구들 술마시고 할때, 우리는 6시부터 모여서 2시간동안 체력훈련, 자세잡기 등등.  방학때도 모여서 훈련하고,

 같은 목적아래 모인 애들이잖아.

 차이가 이제 뭔지 알겠어?? 열정이야.   그리고 믿음이야.. 그리고 책임감이야. 이것만은 해야 한다는.   어리버리한 21살 훈련부장이지만,,  믿고 따라하면, 2학년때 게임도 즐길수 있을거라는.

 물론 1학년때도 2학기 되면 게임 하긴하지만. 그건 그냥 맛배기 보는거고.  

 대학동아리 출신은 그나마 젊은 나이에 빨리 공쳐서 감이 좋고, 잘치는거라고??  절대 아니거든.

 1년이라는 시간을 기본기 잡는거에 바쳤거든.  그 차이거든.   근데 그걸 모르더라고.  근데 지금 니들이 누가 시킨다고 그거 할수나 있냐고??  알아서 해야지.  너와의 싸움을 해야지.  이왕에 라켓잡은거 신나게 휘두르고,,  남들에게 폼 멋있다는 소리는 들어야잖아.

  지금부터라도 내가 말한거같이  난타, 게임을 20프로만 자제하고, 그시간에 폼연습은 습관같이 하면 참 좋을거 같다.

  나도 시간남아돌아서 이런글 쓰는거 아니다.     다만..  니들이 잘치고 재밌어야, 다른 사람들도 가르칠거고,, 그래야 적어도..  사람 없어서 테니스 못치는 사태는 없어지잖아..      내가...  이나이에.. 언제까지. 클럽 막내여야 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