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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팬인데 엠팍에 쓰다가 안되서 여기 다 쓴다

...(113.53) 2017.09.23 09:23:29
조회 122 추천 0 댓글 3

엠팍에 가입하면 30일 지나야 글 쓰기 되는 거 모르고 장문으로 글 썼다가 망했다.


지우기도 아깝고 해서 분위기는 안맞지만 여기 올리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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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그 유명한 김기태 감독팬입니다. 요새 아주 사방에서 소환하고 조롱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야구는 그냥 적당히 알 만큼은 압니다. 거의 원년부터 띄엄 띄엄 MBC 청룡 어린이 회원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LG로 갈아타고 딱 마지막 우승까지만 보고 야구 보는 것을 끊었습니다 (지나고 생각하니 신의 한 수 였네요).


그러다가 다시 야구를 보기 시작한 것이 바로 김기태 감독이 LG에 부임한 해였습니다. 이병규를 제외하면 더 이상 아는 이름은 없었지만 부족한 전력으로 선전하는 것이 대견했고 특히 그 와중에 '덕아웃 노래방' 이벤트 등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2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린 김기태 감독에게 관심이 가더군요.


그러다 이른바 '런기태' 사건이 발생하고 저 역시 무책임한 행보에 실망은 했지만, 아직 새로운 LG에 애착을 강하게 느낄 만큼 시간이 오래 지나진 않아서인지 몇몇 LG 팬분들 처럼 호감이 증오 수준으로 바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감정과 평가의 문제에 있어서 정답이 하나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김기태 감독이 기아에 부임한 후에 자연스럽게 기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하위 팀에 관심이 가서 한화를 응원 해볼까 싶기도 했지만 김성근 전감독은 제가 봐도 너무 구시대적이고 정직하지 못한 언행을 일삼다보니 도저히 응원까진 못하겠더군요. 마침 기아도 제가 기억하던 해태 타이거즈의 위용은 어디가고 바닥을 헤메고 있었으니 그런 면에서도 딱 제 취향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김기태 감독의 기아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순항합니다. 3년 안에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는 이미 2년차에 달성하고 올해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다가 막판에 기세가 꺾여 2위에 따라잡힐 위기에 처한 정도입니다. 여기까지가 김기태 감독의 기아가 거둔 지금까지의 객관적인 성적입니다.


이 쯤 이야기하면 벌써 목에 핏대를 세우고 '감독팬의 레파토리'가 등장했느니 뭐니 조롱하는 글이 눈에 선합니다. 1위 팀 감독은 비판하면 안되냐구요? 아뇨, 비판해도 되고 비판할 땐 해야합니다. 근데 비판을 하려면 좀 합리적으로 하라는 말입니다.


사실 비판만이 아닙니다. 비판이든 찬양이든, 야구를 다시 본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몇 년 동안 이 곳 게시판을 보고 있자니 냄비들도 저런 냄비들이 없다 싶어 적응이 참 안되더군요.


한참 기아 타격이 매섭게 터지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그 땐 정말 같은 기아 팬이 보기에도 낯 뜨거운 글들이 매일 같이 올라오더군요. 야구를 좀 봤으면 타격엔 주기가 있다는 사실 쯤은 알 법도 한데 무슨 KBO 급이 아니니, 메이저리그 팀들하고 붙으면 어떻느니, 커쇼한테 몇 점을 뽑느니...


그러다가 이제 원래부터 강팀인 두산이 바짝 쫓아오니 손바닥 뒤집듯 분위기가 바뀝니다. 요새 게시판 글만 보면 기아는 무슨 김기태만 없었으면 메이저리그 진출할 팀인 것 같더군요. 왜 제가 처음 기아 팬이 된 3년 전에는 그런 소리하는 사람들이 없었을까요?


이 쯤 되면 감독 비난하는데 혈안이 된 분들 팀 전력이 바뀌었는데 무슨 소리냐 펄쩍 뛰겠죠. 그럼 다른 팀들은 팀 전력이 안바뀌나요? 그리고 그 바뀐 전력이라는 게 상당 부분이 트레이드나 예상 밖 호성적으로 FA를 잡고 팬들이 한 목소리로 퇴출을 외치던 용병을 끝까지 믿어 준 김기태 감독의 공이란 건 벌써 잊어버렸는지...


비판을 하려면 형평성이 있고 일관성이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김기태 감독이 숨만 쉬어도 까이는 분위기라 정상적인 작전을 해도, 감독의 재량 하에 있는 기용을 해도 득달 같이 물어 뜯는 분들이 있더군요. 특히 결과가 안좋으면 의기양양해서 감독팬 소환하고 벌써부터 차기 감독 인선하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결과론에 입각해서 작전이나 기용을 비판하려면 감독에 대한 평가도 결과론에 입각해서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작전의 결과가 안좋아서 김기태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결과적으로 예상과 다르게 3년 만에 독보적 1위를 장기간 지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시킨 결과에도 합당한 칭찬을 하는 게 상식일 것입니다.


물론 결과가 아닌 과정을 보자면 김기태 감독에 호의적인 제가 봐도 비판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성적에 조바심이 났는지 특히 최근 들어선 무리한 작전과 기용 등 비판할 만하고, 팀이 더 강해지려면 꼭 비판해야 할  실책들을 남발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목소리가 냄비근성에 의한 맹목적 비난이 아닌 합리적 비판이 되려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일관된 기준과 형평성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 초반 무사에 번트를 지시하는 건 충분히 비판할 만한 작전 실책입니다만, 그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7-8회에 1점을 더 달아나기 위한 번트까지 김기태 또 시작이니 묶어야 한다느니 조롱을 한다면 앞선 합리적 비판마저도 설득력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한 김주찬을 장기간 주전으로 계속 기용한 것은 누가 봐도 잘못입니다만, 그런 비판이 합리적이 되려면 버나디나를 믿고 기다려 준 것은 김기태 감독의 공으로 돌릴 줄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최근 들어 투수들의 보직을 흔들고 선발 투수를 당겨 쓰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역시 그런 비판이 합리적이 되려면 결과론을 가지고 왜 누구를 안올려서 졌느니 비판을 하다가 다음 날엔 그 투수가 올라와서 실점하면 또 감독을 비판하는 식의 이중성을 보이진 말아야 할 것입니다.


비슷한 예로, 요즘 최형우가 극도로 부진한 모습입니다만 어제 경기에서 최형우에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선수나 감독이나 못하면 비판하고 안타까워할 수야 있습니다. 그런데 잘할 땐 끝도 없이 찬양하고 선수의 허물까지 무조건 적으로 비호하다가 잠깐 슬럼프에 빠지면 이제까지 잘한 건 싹다 잊어 버리고 조롱을 하진 말아야죠.


김기태 감독은 잘하는 게 하나도 없고 기아가 잘하는 건 모두 강해진 선수들 덕이라면서요? 그 '강해진 전력'이라는 게 결국 팀이 기대 이상 선전하자 모기업이 큰 맘먹고 영입한 최형우 아니었던가요? 최형우 없었으면 기아가 지금 몇 위 하고 있었을 것 같나요? 그런데 이제 와선 최형우는 돈 값도 못하는 '국밥'인데 김기태는 그런 최형우 덕에 1위하는 무능한 감독이라는 건가요?


오히려 전 기아를 응원한 지 몇 년 되지 않았기에 팀에 대한 애착이 그렇게 강하진 않습니다. 그건 제가 응원하는 김기태 감독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제가 김기태 감독과 기아 선수들의 야구를 지켜보는 동안은 그들의 승리를 함께 기뻐하고 패배를 함께 안타까워할 마음은 있습니다.


몇몇 분들 이야기만 들으면 기아는 원래 당연히 1위 해야하는 팀이니 내년에 김기태 감독만 나가면 향후 몇 년 간은 KBO에서 적수가 없는 최강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제가 볼 땐 내년에도 기아가 우승을 두고 경쟁할지, 가을 야구에 만족할지, 아니면 그 보다 아래로 추락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이기는 건 선수의 공, 지는 것은 감독만의 탓도 아니고 물론 그 반대도 아닙니다. 지난 3년 간 암흑기를 벗어나서 팀을 가을야구 후보로, 그리고 우승 후보로까지 끌어 올린 데는 감독과 선수들 모두의 공이 컸고 그건 설사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가을 야구도 조기 탈락한다 해도 변하지 않을 나름의 업적입니다.


적어도 기아의 팬을 자처한다면 그런 과정을 거쳐 팀이 성장한 것을 대견해할 줄도 알고,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우승 기회를 함께 응원하며 즐길 줄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존중과 애정이 있어야 결점에 대한 지적도 더 큰 무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암흑기를 막 벗어난 팀이 페넌트 레이스 우승 문턱에서 주춤하다고 그 위치까지 팀을 끌어올린 감독과 선수들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두산의 우승을 미리 축하하며 자신의 팀을 조롱하고 감독만 짜를 수 있다면 우승 따위 필요없다는 식의 냄비근성을 보이는 건 팬으로서 자격이 없는 행동입니다.


지금 기아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을 달성할지, 아니면 2위로 추락하거나 포스트시즌에서 조기 탈락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난 3년  간의 암흑기 탈출을 위한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팬으로서 해야할 일은 기아의 2위 확률이 80%니 100%니, 후임 감독은 누가 되야하느니 저주의 굿판을 벌이는 대신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마무리까지 끝까지 팀을 믿어주고 응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즌이 마무리된 후 감독과 선수들의 잘한 점은 잘한 점대로, 잘못한 점은 잘못한 점대로 공정하게 평가해서 공이 더 크다면 재계약을 하고 과가 더 크거나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떠나 보내면 되는 것입니다.


원래 그런 것이 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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