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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후기 디테일 3 완결 (부제 : 시간 끌어서 죄송해요)

상위5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3 15:27:23
조회 1786 추천 14 댓글 17

밥먹고 왔는데

너무너무 이쁜 푸잉을 발견했어

당연히 소위 말하는 일반인인건데, 이 회사 다니는거면 정상적으로 대학 졸업하고 뭐 그런

 

암튼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10분 후 미팅 시작이니까 빨리 써볼게

 

 

 

나즈에 조인 들어온 멤버녀 B가 날 자꾸 만져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어

왜냐면 슬쩍 내 엉덩이 만지고, 놀라서 쳐다보면 씩 웃고

슬쩍 배만지고 가슴만지고

근데 그런 장난은 술마시다보면 한번씩 다들 치곤 하자나, 특히나 일반인도 아니고 멤버집 애, 즉 화류계 애니까

 

문제는 손을 잡는거였는데

내가 좀 흥이 떨어져서 두 손을 축 늘어 뜨리고 차렷자세로 있었는데, 눈치보며 슬쩍 손을 잡았다가 떼는거야

그것도 여러번씩

이 기집애가 미쳤나, 이형이랑 무슨 사인데 이러나, 나한테 뭘 원하나 뭐 온갖 생각이 스쳐갔지만

다 필요 없고 그냥 힘들어 죽겠더라고

시간도 아마 아침 6시 막 이럴 때 였고

술도 술에 멤버 나온시간이 12시 쯤이니까 클럽 세군데 (펑빌-윕-나즈) 돌며 스탠딩만 6시간 째니까 다리도 아플때지....

 

기절하기 직전이라 나즈 화장실쪽에 빈 테이블이 많길래 그쪽으로 가서 좀 쉬고 있었어

근데 이기집애가 따라오네

라인을 알려달래

흐음...

 

여기서 거절했어야 하는건가

어차피 난 펑빌에서 조인된 애랑 만나기로 한 약속도 있었고, 화요일엔 내 멤버 파트너였던 A를 만나기로 했었고, 수요일 밤에는 한국 돌아갈꺼고,

크게 생각안했어

그래서 B에게 라인아이디를 알려줬지

B는 곧 테이블로 돌아갔고

난 그렇게 10분 정도 쉬다가

호텔로 돌아가야겠다 마음먹었지

 

사실은 B랑 뒤에서 이러고 있는게, 멤버형 얼굴 볼 낯이 없었어

차라리 그냥 그때 얘기 할껄 그랬는데

몰라 피곤과 술에 쩔어서 제대로 머리가 안돌아가고 있었나봐

 

암튼 그 어색하고 불편한 자리도 싫고, 힘들어 죽겠는 나의 컨디션도 그렇고, 잠시 후면 나의 출근시간이기도 하고 해서

테이블로 돌아가서

멤버형에게 출근시간 때문에 집에 먼저 가겟따고 인사를 하고 먼저 나왔어

 

아침이라 엄청 밝고, 덥고 지치고 ㅎㅎ 하지만 처음 경험해본 멤버집 그리고 모처럼 해본 올나잇 클럽 투어

복잡미묘한 감정에 쌓인채 택시를 잡으러 터벅터벅 걸어갔어

 

이렇게 내 첫 멤버집 경험은 끝이 났지

 

 

 

 

 

 

 

근데 그건 내 생각이었어

"오빠~~~"

 

뒤에서 또렷한 한국말로 오빠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봤더니

B가 뛰어오고 있는거야

 

 

아 뭐 어쩌란 상황이지ㅠㅠㅠㅠ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이제 너무너무 지쳐서 영어도 더 나오지도 않던 상태였어, 영어로 얘기 하고 싶지도 않고

뭐라 뭐라 얘기하는데, 아 들리지도 않고 그냥

자기 집이 에까마인데 나랑 방향이 같다고 같이 택시 타자 뭐 그런거였어

 

알겠다 택시나 잡아줘라..

 

 

 

그렇게 택시를 같이 타게 됐지...

 

 

 

계속 해서 꼬여가고 있던거였어

 

 

택시를 타니 그냥 잠이 들더라

종일 시끄러운 곳을 돌아다니다가 조용한 공간에 들어와서 그런건지...

잘 모르겟지만 그렇게 잠이 들었다가 깼어

 

 

택시에서 잠결에 본 걸로는 멤버집 애들 돈을 왜이렇게 많이 들고 다녀??

1000바트 짜리를 세는데 40몇장 된거 같아

그날 월요일이 돈받은 날인가....

 

 

 

깨워서 눈을 떠보니, 웬 처음 보는 동네에 와있었어

응...당연히 B네 콘도 앞이지

 

 

여기까지 이야기가 잘못 흘러 들어왔다 쳐도, 여기서라도 내가 뿌리쳤어야 하는건데........

이땐 피곤과 술, 본전생각 + 남자의 본능 까지 합해져서,,,,

나 출근해야해서 집에 갈꺼다 라고 단호히 거절하며

 

몸은 그냥 못이기는 척 따라 들어갔어

 

최소한의 양심으로 멤버형 얘기 내 파트너 얘기를 해봤지만

B는 쉿..이라는 제스처로 대답하고 말더라

 

 

 

 

 

뭐 역사는 그렇게 흘러갔어

 

 

 

 

 

 

 

 

 

진짜 문제는 어제 화요일이 되며 생긴거지

뒷수습이 필요한거자나...

 

 

멤버형이랑 B랑 무슨 사이인지도 모르겠는데, 난 일을 저질러 버렸고

화요일은 다른 형이랑 같은 멤버집인 첵에 가기로 했었는데,

가면 A도 B도 만날텐데

뭔가 꼬여도 많이 꼬였지 지금...

 

 

 

일단 낮이 되니 멤버형한테

"잘 들어갔냐, 멤버 푸잉들한테 인기 많아서 부럽다" 라고 연락이 왔는데

아 진심으로 미안하고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더라

B랑 잤냐고 물어보는데 차마 잤다고 말은 못하겠고...

다행히 멤버 형에게 물어보니까

멤버형이랑 잤던 다른 푸잉의 친구라고 하더라고

나 해도 된다고...

그래도 끝까지 잤다고 말은 못했어 ㅠㅠ

그게 이 재미도 없는 후기를 쓰게 된 이유고,

이 후기를 빌어 형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싶었어

형 거짓말 해서 죄송해요 ㅠㅠ 별다른 악의는 없었어요 ㅠㅠㅠㅠ

 

 

휴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사과할 용기는 또 없었나봐 ㅠㅠㅠ

 

 

찜찜한 기분에, B에게 연락을 했지

야 아까 우리 얘기했던대로 없던일로 하자고, 이거 비밀로 하자고 합의를 보고

이대로 모든게 끝나고 말그대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잊혀지길 바랐지

 

근데 이 나쁜 기집애가 멤버형이랑 라인 주고 받은걸 캡춰해서 나에게 보여주더라

아마 나랑 라인했던 것도 캡춰해서 멤버형에게 보내줬을꺼야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설상가상으로 낮에 열심히 연락오며 나에게 이런거 저런거 별 쓰잘데기 없는것까지 친근하게 물어보던 A가 저녁이 되면서 연락이 끊긴거야

 

그래서 먼저 연락을 해봤지

뭐 아니나 다를까 다 알더라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아,

"날 데리러 클럽으러 가서, 내가 집에 간다고 나오길래, 자기(B)가 따라 나와서 택시 같이 타고 자기네(B) 집으로 날 데려갔다" 라고 다 들었고

서로 비밀로 하자고 한거까지 다 알아

 

 

아 벙찌더라

내가 깔끔하지 못하게 행동한게 잘못이니까 누굴 탓하겠어 내 잘못이지

 

A는 이대로 끝난거지

 

근데 A랑 자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나쁜놈이 된게 너무 싫었어

나쁜놈인데 나쁜놈이 된게 싫다니,,,, 어폐가 있지

그치만 착한남자 컴플렉스라고 보면 될꺼야

한명의 콘까올리로서, 태국에서 푸잉을 만나면 늘 그랫어 오바 떤거일수 있지만

 

 

 

그래서 무차별 변명을 하기 시작했찌

여기 동갤에서 형들의 조언도 구했고.... 그치만 할 수 있는 말은 사실 뻔하더라고

"술마셔서 기억 안난다 미안하다"

 

 

 

 

미팅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1시 넘었는데 -- 부사장이 안들어온다... 흐음

 

 

미팅 시작전에 얘기 끝내려면 재미도 없는거 대충 끝낼게

 

일단 변명은 잘 먹혔어

무엇보다

"술 많이 마셔서 기억 잘안나고, 내가 데려간게 아니다, 내가 데려간거였으면 우리 호텔에 데려왔을건데,

걔네 집으로 가지 않았냐" 라고 말한게 좀 도움이 된거 같고

 

A가 조금전에 마지막으로 내게 메세지를 보낸건

"이해한다, 너의 privacy 를 건드려서 미안하다, 앞으로 안하겠다고 약속해라"

"그런데 B랑 one night stand인거냐 romance 인거냐? "

"그날 일은 이해할거고, 그날 얘기 하면 니가 기분 안좋을거(unhappy) 같으니까 더이상 그날 얘기 하지 말고 화제 돌리자"

"난 one night으로 끝나는 sex는 안좋아하고 romance가 좋다"

등등등

 

 

 

아까 11시 좀 넘어서 자기 점심먹으러 왔다며 셀카도 찍어서 보내고

다행히 이제는 많이 화가 누그러 들었어

 

어차피 오늘 여기 직원들이랑 환송회 저녁 먹고 그러면, A를 만날 시간은 없어

다음에 방콕에 오면, 빠르면 6월 아니면 여름 휴가 전후 해서 오겠지만

그때도 A를 만날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해명은 된거 같아서 마음이 좀 놓였어

 

 

 

그치만 몇번 언급한것처럼

멤버형한테는 두고두고 미안하더라고

ㅠㅠ

 

 

 

이 장황한 후기의 요약은

1. 멤버 여자들 소문 퍼트리는거 무시무시하다

2. 남자의 본능이라고 핑계대지만, 여자 관계는 조심해야한다.

3. 하루밤 떡 욕심에 (욕심낸건 아니었지만) 소중한 인연 잃을 수 있다.....

 

 

아 나 미팅 시작한다.

 

 

 

 

 

***** 아까 미팅 시작하느라 급하게 끝내느라 못 썼던거, 아래 시행착오 형이 리플 써줘서 추가하는데

 

내가 잘나서 멤버에서 먹히고 말고 이런거 아님

내가 혼자 멤버집가서 놀았으면, 월요일날 후기는 호구 파티로 돈 아깝다고 징징대는 글이 됐었을게 분명함

 

내 경우는, 날 데리고 갔던 멤버형이 마마상과의 관계도 좋고, 그 멤버집안에서 이 형의 이미지가 되게 좋은거 같았음

내가 그 덕을 좀 많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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