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있는 조리과있는 고등학교 졸업후에 학교추천으로 뷔페에 입사해서 6개월정도 일하고 군대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16년 4월에 전역했습니다.

흙수저라 쉴틈없이 일을 해야했기에 집근처 레스토랑에서 2개월 정도 일하면서 너무 힘들고 돈도 너무 안모이고 그만뒀습니다.

집에서도 거의 쫓겨나다싶이 나와서 갈데도 없고 돈도 급하고 일도하고 해야해서 요리말고 공장쪽으로 알아봤습니다.

2교대로 1년 3개월동안 하고 그만뒀습니다. 돈은 1500정도 모았고 지금은 형 자취하는곳와서 눈칫밥먹으면서 일자리 구하고있습니다.
중간에 돈필요하면 가끔 상하차도 하구요...

겨우 실업계나와서 배운거라곤 요리밖에 없습니다. 대학가기도 애매하고 계속 공장을 알아봐야할지 주방보조로 들어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요리가 재밌긴한데 주방이 너무힘들고 돈도 안모여서 엄두가 안납니다.

저는 이제 뭘해야할까요? 새로운걸 한다면 어디서 뭘 배워야하죠..?

친구도 없고 형도 저를 싫어하고 부모님도 저를 거의 버리셨고 기댈 곳이 없습니다.

여기 갤러리 형님들이 요리사의 현실을 잘 알고계셔서 뭔가 들을말이 많을거같아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글이 되게 난잡하고 읽기 힘들게 써서 죄송합니다.

아직 어리다지만 정말 인생에 최대 위기점인거 같습니다..

어떠한 말이나 욕이라도 진지하게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