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횽 글 보니까 나도 함 올려봐
왜냐면 이번 스콘 전시 다녀오고나니 기분이 정말 좋았거든
그동안 전시들보다 주제가 쉬웠고(나한테;;) 색감 자체가 기분 좋게 만드는데다, 전시된 생화들도 향기가 좋고, 이것저것 참여할수 있어서 재밌었어
스콘 앞에 공사중이던데 그 벽에 포스터?를 붙여놓으니까 이것도 전시인 느낌이 들었음
들어서자마자 역시 알록달록한 make love not walls가 눈에 확 띄고 1층에는 웃는 얼굴로 가득찬 사진 전시ㅋ 여기에 살포시 내 얼굴도 들이밀어 봤지
1층 전시에 무언가 이상한 흔적들이 있어서 처음엔 실수인가 했거든? 나중에 밖에 나가보니까 그 흔적들이 합쳐져서 we loved가 되는거더라 감탄했음ㅜㅜ
2층 hug 전시에 그림도구들이 있길래 내 흔적도 남겼는데 내건 아마 다른 이들의 손길에 덧입혀졌을듯ㅜ 본인이름 쓴것도 있고 홍식이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도 있고 멋진 문구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쓴 것들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
안쪽에는 디젤 영상과 함께 장벽대신 사랑을 얘기하는 사진들이 있었는데 보고만 있어도 사랑이 충만해졌다고 한다
또 꽃기둥도 있었는데 첨에 조화인줄 알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가 향기 좋은 생화라 놀라고!
하이라이트는 옥상이었어. 2층 전시에서 봤던 거대한 러브탱크가 똭! 팻말 들고 러브탱크 앞에서 인생 사진 건졌음ㅋ
해시태그해서 사진올리면 디젤 티셔츠 주는 이벵 진행중이었는데 될지는 모르겠다ㅜ

화창한 날씨에 스콘 전시까지 보니까 마음도 화창해졌다고 한다ㅋㅋ
이렇게 기분 좋아지고 보는 사람까지 재기발랄해지는 전시 기획한 스콘 관계자분들께 감사ㅋ
두서없는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