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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제소]입덕 계기와 지금까지모바일에서 작성

등불(222.118) 2014.07.30 23:57:12
조회 1236 추천 79 댓글 8




내가 작년 12월 즈음에 도서관에 공부를 하러갔어

근데 열람실중에 컴퓨터있는데 있잖아

거기서 인강을 듣는데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이어폰도 안꼽고 연아 레미영상을 틀어놓으신겨

그때 나는 연아라면 그냥 007(머글은 나도 007엔딩은 알고있었어ㅋㅋ 역시 본드걸 빵야빵야)이랑 2010올챔이란거 밖에 몰랐는데

발등에 불떨어진 상황에 옆에서 소리크게 틀어놓고 있으니까 너무 짜증이 나는거야

한번이 아니라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계속

근데 내가 영화 레미제라블 정말 좋아했었는데

김연아가 프로그램 했었다길래 한번 봤는데

진심 피겨에 피 자도 몰랐던 내가 봐도 레미는 정말 대박이었어

그래서 연아 나온 예능이랑 다큐 다 보고

그냥저냥 멋진 선수구나~ 정도였는데

작년 12월에 자그레브 연아 시즌 첫경기 있었잖아

그때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디오스 노니노 었던것 같애

트럿트토 넘어지고 심장 졸이면서 봤는데

너무 아름다운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승냥이가 된것같아

나는 사실 김연아선수라는 사람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사실 스포츠에 별관심이 없었어

근데 새삼 한분야의 최고를 제대로 알게 되니까

정말로 빠져들더라

가장 좋았던건 내가 연아랑 동시대에 산다는것과 같은 한국인이라는것.

내가 운동경기본다고 밤샌거 월드컵 밖에 없었는데

입덕한다음에 올림픽 기다리느라 목빠지는줄 알았어~

올림픽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거의 다 봤는데

오륜기 안펴져서 당황;;

여싱 피겨가 거의 마지막이어서 기다리는 동안

올림픽중계 다보고

드디어 피겨 여싱날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이었는데 쇼트 프리경기였어

아무튼 졸린눈 비비고
봤어

점프 뛸때마다 심장 졸이고 진짜 죽는줄알았는데

실수하나 없이 너무 완벽한거야..

근데 점수보고 빡쳐서 아침에 학교가야 되는데 점수 어떻게 주나 보자 하는마음으로 봤는데

완전 줄세우기였지만 그래도 1등이여서 안심했어

다음날 4시 넘어서인가 연아차례 기다렸는데 형광나방이 149점을 넘은거야

식겁했는데 저런 경기 저렇게 주는거 보니 연아는 세신깨겠지 하는 마음으로 봤어

아디오스 노니노, 진짜 아름다운 프로그램이잖아

후반 럿츠 넘어지는줄 알고 놀랐는데 실수하나없이 아름답더라.  진짜

나혼자 거실에서 컴퓨터로 보는데 눈물이 왈칵 나는거야

왠진 모르겠는데 보면서 정말 펑펑울었어

끝나고 인사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점수나오는거 보고 정말...

처음 점수보고 난 금메달인줄 알았어ㅋ 너무 어이없어서 진짜ㅋㅋ 연아가 환하게 웃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  너무 미안해서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

미안하고 미안해서,  이제는  그런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될만큼 익숙해졌다는거잖아

입덕한지 3달도 안된 나한테는 너무 큰 충격이었어.

그래도 사실 다시 그런 딱봐도 사기인 판정은,  이렇게 세계가 분노하고 있으니 권선징악으로 연아가 투타임 올림픽 챔피언 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어.

근데 빙연..ㅋㅋㅋㅋㅋㅋ 제소를 안한대ㅋㅋㅋㅋㅋ

전세계에서 우리를 연아를 뭐라고 생각할까?

다른건 다 괜찮은데 연아가 도마위에 오른거잖아

노력한것, 끝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연아한테 우리는 도리어 도마 위에 떠민거잖아.

퀸의 은퇴식이 이렇게 더러운 판정때문에 안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다니..

정말로 연아한테 미안하다..

연아야. 고맙고 미안해

횽들도 같은 마음이겠지??

횽들 제소준비하는거 보며 역시 믿을사람은 횽든밖에 없는거 같애

이제 연탄절인데 제소도 연탄절 준비도 모두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어!  힘내자 모두ㅎㅎ

횽들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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