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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김연아는 왜 '사랑과 존경'을 받을까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0.15) 2018.02.19 07:44:37
조회 2351 추천 173 댓글 18





지난 16일 김연아가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김연아의 등장을 몰랐다. 그가 검은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쓴 채 관중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후 김연아는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윤성빈을 향한 뜨거운 플래시 세례에 김연아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피겨 여왕'과 '스켈레톤 황제'가 함께 있는 모습이 찍혔다면 반응은 뜨거웠을 것이다. 김연아가 윤성빈에게 축하의 액션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될 수 있었다.

김연아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이다. 겨울올림픽 전설이자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다. 의지만 있었다면 가능한 일 아니었을까. 하지만 김연아는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이날의 영웅 윤성빈을 홀로 빛나게 만들어 줬다.

이런 게 진짜 응원이다. 의도 없이 오직 선수의 선전을 응원하는, '정석'이다. 뒤늦게 김연아가 왔단 소식이 알려지자 '역시 김연아'라는 찬사가 터졌다.







그가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자 한국 겨울스포츠 선구자인 그는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그대로였다. 자신이 할 일, 또 자신이 아니면 안 될 일을 정확히 판단해 최선을 다해 실행한다. 겸손과 함께 원칙과 규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주변에 '특혜'란 없었다. 권위의식도, 갑질도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나 국민들이 원하는 일, 한국 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일들만 했다. 28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런 그를 국민들은 존경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격이 없다면 하지 않는 것은 요즘 시대에 오히려 상식이자 도리다. 아무리 친절하게 안내한다고 해도 출입 금지 구역이라면 가지 않는 것이 '올바름'이다. 특혜를 피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자신이 필요한 장소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력이 중요한 이유다.





연합뉴스

김연아가 변명 한 번 한 적 있었나. 2014 소치겨울올림픽 은메달. 세계가 놀랄 정도로 편파성 판정이 홈팀 러시아에 이어지자 모두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가장 속상한 이는 김연아였다. 그는 묵묵히 받아들였다. 상대를 존중했다. 이런 마음가짐과 성숙한 모습은 국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연아에 또 한 번 감동했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분노는 국민들이 대신해 줬다.

존경심은 억지로 만들 수 없다. 다른 의도가 없는 진심이 기본이다. 얼굴을 많이 비춘다고 해서 되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스켈레톤 메달 획득 당시 피니시 라인 접근 권한이 없었던, 김연아와 함께 있었던 박영선 국회의원이 생각해 볼 대목이다. 여러 난제와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대회 초·중반을 빼어난 열정으로 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이기흥 대한 체육회장 역시 곱씹어 볼 대목이다.


좋은 기사는 링크로ㄱㄱ

http://m.sports.naver.com/pc2018/news/read.nhn?oid=241&aid=0002756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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