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화정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화정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9월 19~20일 동탄 비욥 리뷰 Indephilia
- "사실상 강대국들뿐"... 경제와 문화 둘다 가진 나라들 8곳 ㅇㅇ
- 싱글벙글 건축가 교수의 아들이 귀멸의 칼날 안보는 이유 ㅇㅇ
- (장문) 잘 모르면 절대 피해야 하는 시장 Canvas
- 현실의 메탈슬러그 DC사랑
- 향어에 대해 알아보자 수산물학살자
- BBC가 몰래 입수한 북한 스마트폰 수준 DC사랑
- 해외에서 사치 과소비로 유명하다는 머라이어 캐리 ㅇㅇ
- 싱글벙글 네덜란드 외노자가 말해주는 한국 직장과의 차이.manwha 니지카엘
- 단군이 압도적이라고 평가한 드라마 '트웰브' ㅇㅇ
- 싱글벙글 일평균 이용객 1000명 미만 도시철도역 ㅇㅇ
- 애초에 황인수의 강점이자 캐릭터성은 그냥 쎈 캐가 아니었음 U갤러
- 싱글벙글 그 시절 노노재팬 수준... ㅇㅇ
- 싱글벙글 동물들의 수명 ㅇㅇ
- 싱글벙글 미국 유튜버랑 소송 중인 마크롱 대통령 근황 완애척살미장
프랑스가 식민지들을 그대로 유지하던 방법...jpg
그건 '프랑사프리크Françafrique' 라고 불리는 대외 정책임. 우리 말로 옮기면 '프랑스 뒷마당'이라는 뜻이고,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이뤄졌음. 대외정책은 프랑스 대통령궁 아프리카실 (Cellule africaine)에서 결정됐다고함. 1. 기업들을 앞세워 천연자원 1차 구매권 확보 2. 경제원조를 통해 자원들이 나오는 독재국가들의 통치 안정성 확보 (당연히 자원 채굴국들의 정치, 인권 꼬라지는 나락) 3. 외환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프랑스 국영은행에 예치, 보증을 받는 형태로 구식민지 국가들에게 프랑화 사용 강제 4. 프랑화 사용을 거부하거나 프랑스 영향권에서 이탈하려고하면 '우연히' 반군에 의해 암살되거나, 정부가 전복됨 이렇게 서아프리카는 비교적 최근까지 프랑스의 놀이터였읍니다... 괴뢰국까지는 아니지만, 파리의 프랑스 정부는 말 잘 듣는 현지 정부를 통제하고 현지 주둔군까지 유지하며 각종 이권을 잘 챙기며 자본을 쏙쏙 빨아먹고 있었음. 한창 영향력이 강했을 때는, 엘리제궁에서 서아프리카 대통령들을 '호출'하기도 했었다고함;; 그러다가 21세기에 이르러서는 타오르는 반불 정서를 포착한 러시아의 해외 공작에 친불 정부들이 무너지면서 프랑스의 서아프리카 지배력은 2020년대에 와서야 드디어 약해지고 있다고함 그리고 그 빈자리는 '아프리카 군단'이라는 해외파견군을 내세운 러시아와 막대한 투자를 준비 중인 중국에게 채워지고 있음 아프리카의 비극은 언제쯤 끝날것인가...참고한 글들 : 김현주. (2022). 탈식민지 이후 프랑스의 프랑사프리크(Francafrique) 정책 연구. 프랑스문화연구, 54(1), 29-57. 김동석. (2018). 프랑스와 구식민지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계 연구. 국립외교원. 김태수. (2016). ‘프랑사프리크’의 종말? 프랑스-아프리카 관계의 변화와 전망. 비교민주주의연구, 12(1), 5-31. Russia Is Shrewdly Playing the Long Game in Africa (2025) Hanna Notte, Ph.D., is director of the Eurasia Nonproliferation Program at the James Martin Center for Nonproliferation Studies and a nonresident senior associate with the Europe, Russia, and Eurasia Program at the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작성자 : 수류탄이야고정닉
소류 디너
지난 7월 청담동에 개업한 창작 일식집 ‘소류’인스타 피드 보고 궁금해서 방문함 창밖은 한옥으로 꾸미고 실내는 일식 카운터한식과 일식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코스와 식당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인테리어콜키지한 술은 미무로스기 키오케 보다이모토 2020멜론, 바나나의 단맛과 균형을 맞추는 감귤의 산미 끝에 남는 매운맛 덕에 느끼함 없이 맛있게 마심 시작은 버터넛 스리나가시달짝지근한 호박 스프 안에 보리새우가 탱글시원하게 입맛 돋우기 좋았고 다음 니코고리는 쭈꾸미, 버섯, 나물, 밤, 은행 등을육수와 함께 젤리처럼 굳혔는데 사실 조금 아쉬웠음재료들이 조화롭거나 시너지를 내는 느낌이 없고반으로 자르니 후두둑 다 떨어져서 먹기도 불편..소스도 맛이 애매해서 아쉬운데전복 삼계라는 보양식 느낌의 다음 요리는 굿 닭껍질 아래 얇게 저민 전복으로 감싼 닭고기 완자꿩, 닭, 메추리로 우려낸 국물은 깊고 은은하니 몸이 정말 따스해지는 느낌이더라기대감이 훌쩍 커지는데 그걸 오츠쿠리가 박살 냄.. 참치 뱃살과 쥐치는 둘째 치고 무늬오징어가 너무 질기고 딱딱해서 결국 몰래 냅킨에 뱉음 차라리 안 내는 게 나았겠다 싶은데 민어와 대게로 만든 신조는 꽤 괜찮더라 국물이 한식과 일식 사이의 묘한 느낌으로 팍 찌르지 않고 푸근하게 퍼지는 감칠맛 덕자병어 이이무시는 된장숙성해서 구운 생선도 쫀득하니 맛나고 찹쌀찜도 좋은데 눅눅하고 질긴 김이 계속 걸리적거려서 꼭 필요했을까 싶더라 그런데 빼면 심심할 것 같기도 하고참외로 만든 소면에 북해도 우니와 캐비아 올린 클렌저 같은 디쉬인데 이날의 베스트 중 하나한입 먹고 너무 청량하고 달아서 깜짝 놀람우니가 단맛 더하고 캐비아가 짠맛으로 밸런스맑고 간간한 국물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요리였음송이버섯을 갈치로 감싸고 튀긴 나루토마끼인데 킥은 아래 깔린 대추를 넣은 앙카케대추 특유의 향이 튀김과 근사하게 어울리더라신기하게 맛있어서 소스 박박 긁어 먹음다음은 이 집의 시그니처 중 하나라는 우나기 버거익숙한 맛을 예상했는데 한입 베어무니 실소가 나옴번의 짙은 버터향과 장어 기름기가 왈칵 쏟아지는데짭짤한 오이와 새콤한 홀그레인 머스타드로 마무리이날의 또 다른 베스트였음 잘 지은 꼬들꼬들한 솥밥을 다양한 찬과 함께 내주는 식사 아까미즈께는 오츠쿠리와 달리 아주 맛있었고얼갈이나 백김치 같은 한식 반찬도 맛깔난데11시 방향의 창난 시라아에가 요물이었음짭조름한 창난젓이 두부 소스와 섞여 색다른 맛 따로 구매하고 싶을 만큼 맘에 들더라 디저트는 단맛이 진한 된장 아이스크림과자갈치시장 씨앗호떡을 모티브로 한 모찌구이호지차와 함께 맛있게 비우고 코스 종료 초반엔 아쉽다가 중반부터 터지기 시작해서끝나고 나올 때는 만족감이 상당했다한식과 일식이 썩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코스갓 오픈했으니 갈수록 좋아지지 않을까 함 가격은 키고와 동일한 15만원
작성자 : 옴갤러고정닉
차단 설정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차단 등록은 20자 이내, 최대 10개까지 가능합니다.
설정된 갤러리
갤러리 선택
설정할 갤러리를 선택하세요.
[갤러리]
차단 기능을 사용합니다. 전체 설정과는 별개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