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 치면서도 꾸준히 든 생각이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겠지만,
사탐이 레이나에게 날린 멘션이 팬이 연예인에게 일반적으로 날린 멘션으로는 너무 격한 얘기였다.
왜그랫는지 이해는 감. 아마 흥분햇겟지.
그리고 오프갔던 다른 사람과 의견 차이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표출하는 방법이 너무 극단적이었다.
나 서운하다 나 화났다를 갤이나 자기트윗으로 싸지를 순 있는데
뻔히 @raina57 달고서 공격적 멘션 날리는 부분이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사탐이 잘한점은 트위터에 각 사이트들은 회원 의견 받아서 결정하라고 했는데
칠닷과 깡닷은 그날 바로 일방적으로 사이트 닫아버려서 레이나가 해명 트윗글을 공개적으로 남기게 되엇지.
이게 초기 대응의 또 하나의 잘못된 점.
<사탐 공식 의견아니고 악개 개인의견이라고 해서 정정한다.>
이거에 대한 답글로 렝이 소통하려고 했는데 닫힌건 뭐다? 칠닷이었지.
그래서 트위터에 렝이 자기에게 온 이 멘션에 대한 답글을 적었는데 마치 팬 전체에게 답변한 걸로 오해됐지.
이게 팬 전체에게 보낸 멘션으로 읽히면 안좋게 비칠수 있는 부분이거든.
역시나 기사에 레이나 트윗글이 캡쳐되서 함께 올라가면서 레이나는 독박을 쓰게 된다.
이번엔 팬닷.
여기까지는 각 멤버별 팬사이트라서 솔직히 큰 파장이 일어날 일은 없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의견수렴 한다고 사건발생 이후 얼마 되지도 안되서 팬닷에 공지가 올라왔지. 이게 또 내용이 가관이야
멤버를 저격하는 것 같은 이런 글이 인티, 베티를 비롯해 퍼지면서 이 전문 그대로 기사화가 된다.
멤버들과 소통이 가능한 팬페이지라면 공식이라는 표현을 붙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그런 공적인 사이트에 가입된 사람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더군다나 해명을 들어볼 마음도 없이 초기에 문을 닫아버리고 멘션을 날리고
여기에 칠닷 깡닷 운영진 포함된 앺닷이 이런 공지사항을 올려버린다.
(깡닷만 포함된거 아니라고 본다. 서로 충분히 친분있고 팬닷에 영향력 있는 상황임.)
그리고 그 운영진 펌글이 퍼져서 멤버가 공격당하게 됨.
자.
이래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 이 사람들에게 없었다고 할 수 있나?
두번째로 뒷수습.
여기까지는 그냥 오해가 점철되서 이사람들도 피해자라고 본다.
( 오프 참여자의 말에 따르면 치어리딩 자체가 팬좌석과 거리가 멀었고
가까이 온적 한번 있었을때 알아차려주고 손도 흔들어줬다고 하니, 난 멤버들의 행동이 문제라고 보진 않는다. )
그럼 이렇게 퍼진거 수습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어쨌든 통합공지가 빨리 올라왔다면 좋았겠지만 시간과 조율이 필요한 만큼 늦게 올라온거 인정한다.
스스로 앺닷에 올린 공식 입장글을 보니 초기 반응을 수습하려는거 같은데
이시점에서 이들은 상황을 플레디스와의 보이콧으로 보이게 해서 다른 팬페이지를 끌어모은다.
플레디스와의 싸움으로 보이게 하는것은 상황을 타게할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아이돌의 이미지 측면에서 잘못은 소속사가 덤터기 당하고 멤버는 잘못이 없으며 팬의 편이다 라고 알려지는 것이
소속사와 연예인, 그리고 팬들에게 모두 이로운 이번 사건을 타계할 좋은 방법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레디스와 싸움으로 간건 좋다 이거지.
그런데 예전에 있었던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한걸 꺼내오면서 보이콧을 한 시점이
멤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오해에서 비롯된 초기 대응, 바로 다음이라는거야.
보이콧을 몇시간도 안되서 그날 바로 겹쳐서 해버리니 사람들은 멤버에게도 문제가 있구나라고 생각해버린거다.
그리고 나는 신문사에다 정정기사 요청 전화도 걸고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적어서 인기글이나 베오베 보내는 식으로 대응하는데
이사람들의 최우선 목표는 앺스 애들 이미지 바꾸는게 아니라 플레디스와의 투쟁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단톡방에 뭉쳐서 회사와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회사욕을 하는거 아님?
그리고 시작은 팬 전부를 대변한게 아니었을지라도 앺스 연합 트위터를 사용하던가 해서
일의 진행 사항을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게 정말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왜냐하면 이미 이들의 행보는 앺스 팬 전체의 의견이 되버렸기 때문이지.
사실 올나나 투표결과를 봐도 알겠지만 임시폐쇄가 다수의 의견은 아니었거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덕질하는데 위아래가 있겠냐만 내 생각으로는 이분들이 원래 굉장히 고생하는 분들이고
덕분에 쉽게 팬질한다고 보기 때문에 응원하는 마음이다.
나도 앺덕되면서 눈팅하다가 '우리 리지'가 '우리 오캬'가 되고 최종적으로 '우리 앺스'가 되면서 이렇게 매력있는 연예인을
나만 알고 있기 아깝다.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영상 녹화도 하고 올리기도 하거든.
그런데 사람이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보는 것은 굉장히 쉬울지 몰라도
그 사진 한 장을 찍기위해, 직캠 한번 찍기 위해, 영상 한번 녹화하고 인코딩 하는게
너무너무 수고스러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떻게 보면 나 좋자고 하는 일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그 자료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앺스를 좋아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난 앺닷에 자료를 볼때마다 꼬박꼬박 답글을 달게 되긴 하더라고..
아... 가벼운 마음에 난 안방덕후니까 오프덕후를 까거나
그자리에 내가 없었으니까 이사람들을 까거나 눈팅하면서 분탕치다가 재밌어서 까거나 하는
맹목적인 비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나같은 놈의 이런 글을 피드백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당장 몇일뒤에 플레디스 가서 요구사항 말하고 대책회의 한다고 하는데, 가서 수고많이 하길 바란다.
이후에 멤버들과 팬들이 회사에 의견을 많이 낼 수 있도록 유도해주길 바란다. 팬과 연예인과 화목한 회사 얼마나 좋아
그 때 이후로 쓰려고 한 글인데 여론 추이가 이상해서 미리 적는거고..
플레디스 바꾸는거 논의하는거 좋은데, 앞으로 앺스 이미지 대책에 대해 더 많은 얘길 했으면 좋겠다.
팬페이지 문닫고 보이콧 하는거는 회사에서 이정도로 신경안쓴다. 너네도 알지?
뉴스기사 앺스에게 안좋게 나서 지금 사장까지 나서서 얘기하는거 아니겟나?
그러니, 이미 결정되고 겨누어진 칼날은 회사에게 향하고, 팬페이지는 지금이라도 열고 애들이랑 소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인데, 팬페이지가 자신들의 개인사이트라고 생각해서...
내가 이정도로 팬질을 열심히 했으니 일반 회원들이 무슨 생각인지는 관심없다는 식으로 권력마냥 휘두르지 않길 바란다.
물론 당연히 그런 마음은 아니겟지.
디씨에 글쓰는데 길게 써서 존나 미안하다. 원래 길게 쓰는 새끼는 삼대고자라 그랬는데
난 고자가 되려나보다.
아무튼 이거 저격글이지만 스크롤 쭉 내리고 팬들끼리 편갈라서 상대방 욕하는 댓글 안적길 바람.
이 이후에도 다같이 팬질 잘했으면 좋겠다. 까칠한 애들 너무 많아..ㅋㅋ
나는 경향신문에 정정보도 하라고 전화하러 갈거다 ㅂㅂ
세줄 요약 :
시1발이걸
어떻게 세줄로
요약해시1발그냥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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