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너무도 여러가지로 여건이 안돼서 태어나서 앺스(가 뭔가요) 아니 멤버들을 보러간 적이 없다

그러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 앺스(가 뭔가요)랄지 멤버들이랄지 오프가 생기면 갈 수도 있었을텐데 그 때는 공백이었다 에라이

드디어 렝(&범주)콘에 갈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나의 첫 오프이자 첫 콘서트 보러가는 경험이기에 무척 긴장을 많이 했다

아마 렝보다 긴장 더했을듯 진심

렝노래 들으면서 설레는 마음 안고 떠났다

타지에 있으니 내가 서울에서 길 헤멜 것을 고려하면서 1시 20분 버스를 탔다

센트럴 도착해서 길 헤메고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도착해서 착석하니 5시 35분

6시까지 여유롭게 기다리자 하는데 앞에 분이 응원봉을 들고 있길래 아 응원봉도 파는구나 해서 나가서 응원봉 하나 사들고 옴

콘서트라는 거 처음와서 몰랐는데 굿즈들도 팔더군

렝콘도 감지덕지해서 왔는데 옷도 사고싶었으나 여유가 안돼서 응원봉만 집어옴 (5000원)

아 착석했는데

무대가 너무 가까움 (사진 줌 없음)

F구역 우측이었는데

분명 멜론티켓 예매했을 때 보니까 멀어보여서 선물 주지도 못하겠다 하고 포기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 허

다음 기회가 있으면 어찌됐건 무작정 그냥 미리 챙겨야겠다 이래서 오프덕후들을 따라갈 수가 없음 경험이 없어서

우선 렝으로 멤버 실물을 처음보는데

왜 앺스인지 알 정도로 키도 보통 이상하고 이쁘고 얼굴도 작고 동글동글 정말 날씬함

동영상에서 보는 레이나와 다르게 실물이 백배 이쁨

콘서트 기획이나 진행도 좋았고 재미있었음

어떠한 질문에 모 갤러의 플레디스라는 대답 또한 재미있었음ㅋ

거짓말 안 하고 정말 올해 들어서 가장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웃고 있던 게 오늘이었다

렝보면서 진짜 웃음만 나오더라

난생 처음 콘서트지만 렝과의 교류가 몇몇 생겨서 플걸로선 뿌듯했음

맡겨줘 부를 때 내가 전부터 따라부르고 있다가 눈 마주치면서도 계속 같이 부르니까 웃으면서 부름

그러다 계속 따라부르는데 첨보는 팬이 내 노래 다 알고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조금은 놀란 눈치가 있는 것 같았다 이상 망상

같이 있고 싶어 할 때였나 또 눈 마주치다가 내가 부르다 가사틀려서 입다무니까 피식하면서 노래부름 ㅋㅋ

그 사연 읽을 때 예쁘게 웃는 사람 좋지 않냐고 질문했을 때 내가 고개 크게 끄덕이는 거 보고 나한테 손짓으로 그쵸? 표시해줌

또 정말로 아예 생각지도 못했던 렝의 특별한 무대 또한 완벽했다

정말 준비를 많이했다

사실 콘서트 내내 정말 몰입해서 보고 듣고 부르고 해서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간 줄도 몰랐다

정말 렝 음악에 빠지고 있었다 실제로 목소리 라이브로 들으니 사람이 편안해지고 계속 듣고 싶었다

번외로 가수로서 정말 극찬하는 목소리 몇 명이 있는데 진심으로 팬심 다 빼고 계속 들어도 안 질리고 계속 듣고싶은 목소리 가진 가수 중 한 명이 렝임

진짜 너무 듣는 귀로서 행복했다

콘서트 후반으로 가면서 음 사랑 이별 어디갔지

처음엔 취지 맞게 노래도 잘 선정하고 잘 한 것 같은데 후반엔 그런 거보단 같이 즐길 수 있는 걸로 한 거 같음

갑자기 그 적막 생겨서 앵콜 요청한 거 다시 생각해봐도 웃기네 ㅋㅋ

아니 근데 그건 그렇고

산이는 도대체 왜 물뿌림?

남의 콘서트와서 설마 진짜 뿌리겠어.. 했는데 진짜 뿌리네

나도 맞음 ㅡ

그래도 멋지게 공연 잘 봤음 랩 쩔고

팬서비스 좋긴 한데 너무 오래있어서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목 나가겠더라 안 그래도 무대 볼 때 목 계속 돌리고 있어야 됐는데..^^

목 뻐근하긴 했음 아무래도 측좌석이라서

앺갤이라 범주 후기는 간략하게 씀

라이브 쩔고 귀여우면서 카리스마있음 매력캐임

앵콜송 내가 최애곡 해줘서 다 따라부름 땡큐

콘서트 시간이 보통 얼마나 하는지 몰라서 아마 2시간 정도는 하겠지 하고 길 헤멜 거 생각하고 10시 차표를 끊어놓은 상태인데

세상에 끝난 시간 보니까 거의 1시간은 더 해서 집 못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후다닥 나옴 조금이라도 여운을 만끽하면서 얼굴이라도 볼까 싶었는데

또 그래도 출발할 때 짬밥이 있어서 그런지 돌아가는 길은 1시간 이내에 해결하더라 그래서 집 도착하고 노트북 키니까 1시쯤 됨

렝 사진은 안 찍었음

찍고 싶긴 하나 눈으로 열심히 보고 싶었고 사실 폰이 구려서 사진이 똥망이라 못찍음

돌아오는 내내 여운이 안 가셔서 계속 렝노래 들으면서 집갔음

생각하건데 정말 팬으로서는 이렇게 본진의 콘서트가 최고인데 앺스(가 뭔가요)며 오캬(마저)며 할 수가 없다는 게 맴찢이더라

비공식적으로라도 팬들만 모아서 작게라도 콘서트해주면 소원이 없겠다

뭐 그런 생각하면서 그렇게 귀가를 마침

후기라고 할 거 뭐 정말 간단하게 말하면

내 입장에선 정말로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했고 저녁도 못먹었는데 렝 목소리로 배채움

렝은 예쁘고 노래 잘하고 귀엽고 착하고 다한다

다음 오프를 기약한다

다녀온 갤러들도 고생했음

그럼 그냥 포스터사진 하나로 글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