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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얘들이 죄다 이상한 페미니즘에 빠져서 고통앱에서 작성

ㅇㅇ(39.7) 2016.10.26 01:49:30
조회 5170 추천 144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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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랜덤짤


당연히 나도여자고 친구들도 여자.
분명 말도 잘통하고 재밌게 지내던 좋은 친구들인데
한창 여혐이니 남혐이니 유행처럼 퍼지기 시작할때쯤 부터 트위터같은거 시작하더니
대화할때 남혐짙은 말들을 섞어쓰기 시작하더라...
한남충이니 꼬추새끼들이니 난잡한 말 섞어가면서
갑자기 온갖것들이 불편하다면서 지랄하는데
이유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냥
아 몰랑 남자들 다 잠재적 성범죄자에 변태구 짐승이얌! 나듀 몇번 겪었는데 불편했었단마리야! 뉴스랑 트위터에서도 그랬어! 빼애액!
이정도 수준에서 정리되는 논리임.

또한 여러모로 모순적인 행동을 많이 보여주는데
일일히 지적했다간 싸울거같아서 걍 가만히 있음.
한가지 제일 빻았던 예를 들어보자면
여자가, 특히 어린 여자들이 남자들 입에 오르내리며 눈요깃감으로 여겨지는것을 극도로 혐오하면서,(물론 나도 극도로 싫어하는 일이긴 하다.) 쇼타컨셉의 모델사진들을 보고 노골적인 말들을 함.


그동안 즐거웠던거 다 잊혀질정도로 정 뚝떨어지더라...
이것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점점 예민해져서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게 되더라고..
화장 옅게해도 예쁜얘들이 화장은 왜 갑자기 짙게하는지... 단정하고 예쁘게 잘 입던얘들이 왜 슴골노출한 사진을 프사로 해두는지 이해도 안가고 눈살만 찌푸려짐. 친구인데도.
물론 이 불편한 심정을 앞에선 말 안하고 혼자 생각했지.
생각없이 '어 스타일이 좀 바뀐거같넹' 이라고 툭 던졌을 뿐인데, 눈 부라리면서 ' 왜? 뭐 문제라도 있어? 내 몸은 내맘인데? 이러케 입으면 기부니 조은데?' 라고 과민반응 하면서 말하길래.
더 이상 말하면 안되겠구나 싶었음.
저 '스타일이 바뀐거 같다'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의미부여를 했으면 저럴까 싶었다.
그 의미부여를 본인의 뇌에서 했을지, 새로 밀려들어온 '페-미니즘'이 해줬을지는 의문이다만.

물론 여러 생각들이 공존하는 세상이지만서도,
그리고 내 친한 친구의 생각이지만서도 그냥 유행처럼 따라서 저러는거같단 생각만 들어서 마음이 안좋아.
일단 겉으로는 싫은 티 안내고
어 그럴수도 있겠네~ 요즘 큰 이슈긴 하잖아ㅎㅎ;
하면서 넘기는데 속으론 오만가지 욕이 차오름

내가 마음에 안든다해서 걔네 면전에 대고 '그건 잘못된거임 씨발년아' 라고 말할 생각도 없고 타인의 생각을 맘대로 뜯어고치려는 무례한짓은 할 생각 추호도 없다만, 정말 나야말로 저런 친구들 모습에 불편할 따름이다.


아, 또 하나.
어떤얘는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는 남자를 혐오한다 직접 말하고
난데없이 여자랑 사귀고싶다고까지 말하더라.
여자랑 사귀고싶다 말하는건 그렇다 치고,
남혐 발언을 직접적으로 한걸 듣자마자 정말 머가리 존나 쎄게 쳐맞은거같았음.
마치 내 친구가 전염성 불치병에 걸려버린 듯 한 느낌.
그것도 '미러링'이라는거겠지?
그래..그래.. 친구야. 네 몸은 네꺼니 네 맘대로 쓰고, 맘대로 생각하고, 네가 네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
근데 내가보기에 네 삶의 주체는 너가 아니라
유행처럼 퍼지는 어떤 피해망상에 잔뜩 찌든 이상한 사상같아보이네.
너희가 사이비 종교집단이랑 다를게 뭐냐?

나도 여혐 그런거 정말 싫어. 여자니까 당연한거야.
나도 예의없는 남자선배들이 은근히 부끄러운말 하는거 정말 불쾌하고, 덜배운 남자어른들이 껄껄대며 은근히 터치하는거 진짜 더러워.
근데 그거 면전에서 불쾌하다 말하면 끝나는 일인데 왜 뒤에서 그렇게 추한짓 하는거니...

내 소중한 친구가 불평등과 혐오에 당당히 맞서고 개혁해나가는 똑똑하고 멋진 여전사는 커녕, 혐오를 비추고 흉내내고 되갚아줄 뿐인 멍청하고 지저분한 흉내쟁이, 흉한 것을 비춰주는 거울이 되길 자처하며 피해망상에 찌든 궤변들을 툭툭 내뱉으면서 SNS에 떠도는 낭설들이나 보며 시간 허비하는거 정말 마음아프고 싫다.
너흰 여자로써 멋진 모습을 당당히 보여주기는 커녕, 여자로써 굉장히 추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다....

만약 너희가 적당한 선에서 만인의 평등을 주장하며 거기에 대한 주장을 굳히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나 역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졌을지도 모르겠지. 근데 너흴보니 전혀 그럴 생각이 안든다.
무언가를 알고싶어서 공부하려 할때 어설프게 해놓고
그게 전부인 양, 그게 진리이자 옳은 소리인 양 떠들고 다니면 그게 사이비라는거야.
솔직히 너희가 하는 말 중에 공감가는 말이나 옳은 말도 있어서 더 무서워. 사기꾼들이나 사이비종교 믿는 사람들도 교묘하게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옳은말 섞어서 말하거든. 그 사이에 지들 뇌에서 나온 온갖 개소리 섞어서.

제발 어떤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려 할때는 그것에 잡아먹히지 않게 선을 지키며 받아들이고, 그게 옳은지 아닌지 잘 판단하기를....
이건 정말 일종의 빙의현상임 ㅅㅂ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네 섹스 못해본거 다 아는데 갑자기 구성애여사님 빙의해서 성에대해 죄다 통달한척 하지말고
유쾌한 양키인 척 하며 야한농담 툭툭 던지지좀 말고
남자 꼬추는 적어도 이만큼은 크고 길어야 기분이 좋은데 한남 꼬추는 6.9센치여서 넣은 느낌도 안나니 뭐니 하면서 허세떨지마 시발
정작 성생활 건강하게 즐기면서 사는 친구들은 적당히 선 지키면서 재밌게 말하는데
실물로 본적도 없는것들이 더 난리야;
진짜 내가 다 부끄러워...

너네 자존감 바닥쳐서 많이 위로해줬던 기억도 나는데 제발 무리해서 자존심 드센척도 하지 말고...

모든게 '척'으로 이뤄진 지금 이 모습이 너의 본모습이라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왕자님이 필요없다 선언했다면
다른 여자들 머리 위에 왕관이 올려져있든 말든,
네 머리위의 왕관을 내려놓길바란다.


씨발 오늘 학교에서 마주쳤다가 이거 다시보니 개빡치네 ㅅㅂ 분충참피같은년들 뒤룩뒤룩 굴러다니는 꼬라지 보니 토가 다나온다


+

누구누구 프사가 뮬란이여서 말하는건데...
너네가 그렇게나 좋아하는 남자 없이 홀로 선 강한여성의 상징과도 같은 뮬란이
너희처럼 드러운짓 하면서 철없이 굴었던가 잘 생각해보렴...
생각 안나면 시간내서 한번 다시 봐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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