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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무작가" 고아라씨.고기집 사건 대본보다 통곡. 그 마음이 고마웠다

ㅇㅇ(175.125) 2018.06.18 17:25:42
조회 859 추천 15 댓글 4

														

http://news.nate.com/view/20180618n12519

 

 

다음은 ㅁㅇㅅ 판사와의 1문1답이다.

Q.많은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꼽을 정도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신 호평의 이유와 뜨거운 반응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소감은 ‘어리둥절’입니다. 방송 전에 한번 여러 데이터를 토대로 1회 시청률을 치밀하게 예측해본 적이 있는데 1.8%였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 두 배였죠.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판단력에 대한 일말의 자괴감이 들기도 하더군요.(웃음) 호평의 이유는 무엇보다 ‘개떡 같은 초보 대본을

 찰떡 같이 살려 준 배우들’입니다. 1부 지하철 씬에서 고아라 배우가 ‘바우와우와우!’ 대사를 차지게 살려준 순간이 결정적 모멘트 아니었을까요.


Q.시청자 반응을 모니터 하고 계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보기도 하고, 주변에서 재밌는 반응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한번은 고아라, 김명수 두 배우의 사진 밑에 ‘동족끼리 만난 안정감’이라는 댓글이

달린 걸 보고 두 배우에게 보내줬더니 재밌어 하더군요. 그걸 보고 생각해봤는데 ‘반지의 제왕’ 세계관으로 ‘미스 함무라비’를 바라본다면? 44부는

리벤델? 성공충은 골룸? 그럼 사우론은 누구?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하긴 5부 판사회의 씬에서 판사들이 회의장에 나타나는 장면을 쓸 때, ‘반지의

 제왕’ 중 구원군이 여기저기서 극적으로 나타나는 장면을 상상하며 쓰긴 했습니다.


Q.배우들의 첫인상과 작중 인물들의 싱크로율은 어떠셨나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생략 >


고아라 씨 역시 대책 없을 정도의 밝은 에너지에 할 말은 거침없이 하는 솔직함을 겸비한, 살아있는 박차오름입니다. 절 처음 보자마자

“오름이는 왜 이렇게 매번 화만 내요? 저 같으면 안 그럴 것 같아요”하더군요. 그건 정말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원작소설을 신문에

 연재한 것은 2015년이었고, 그때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고통과 분노가 많은 이들에게 생생하던 때였지요. 박차오름이 1인 시위 할머니를

 끌어안고 임바른에게 “자식 잃은 어미가 제정신이면, 그게 정상일까요?”라고 묻는 것도, 성공충 징계 서명운동을 막는 한세상과 임바른에게

“그냥 가만히 있으라구요?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라구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걸?”하고 묻는 것도 박차오름이 그때의

 고통과 분노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특정 사건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 시스템 자체에 대한 안타까움

이겠지요.

하지만 어느새 시간은 흘렀고, 작중인물의 감정선은 드라마 자체 내에서 설득되어야합니다. 그래서 고아라 씨 자체가 갖고 있는 밝고, 때론 능청맞은 매력을

박차오름 캐릭터에 덧칠하는 방향으로 대본을 수정했고, 그 결과 훨씬 매력적인 인물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2부 고기집 불판 사건

결말 부분 대본에는 '박차오름 (눈물 맺히는 걸 애써 참으며 의연하게 앉아 있다)'라고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곽정환 감독에게 들으니 고아라 씨가 대본

리딩 때부터 유독 이 씬만 되면 펑펑 울더니 실제 촬영 때에도 거의 통곡에 가까울 정도로 하염없이 울었다고 해요. 수차례 멈추고 다시 촬영해도 도저히

 눈물을 참지 못하는 고아라 씨를 보며 난감해하던 감독은 어느 순간,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힘든 이들의 아픔에 이렇게까지 울음을 참을 수 없는

마음 또한 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우는 모습 그대로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괜히 저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그 마음이

 고마워서.

< 생략 >

 


Q.법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당하는 일에 과하게 몰입해서 흥분하는 박차오름이 지나치게 감정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맞습니다. 그런 면이 있지요. 그게 박차오름이라는 사람이고, 그는 더 성장하겠지요. 그런데,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한세상은 감정적이지 않은가요? 눈물을 비치는

정도가 아니라 법정에서 버럭 소리를 지르고, 배석판사들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 그에 대해서 감정적이다, 불편하다는 지적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의 드라마나 영화에는 ‘싸나이’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바로 불같이 폭발하는 터프가이들이 참 많이도 나오지요. 왜 우리는 어떤 감정에는 관대하고 어떤

감정에는 불편해하는 걸까요? 흥미로운 점인 것 같습니다.

Q.법정에서 사건이 해결될 때 눈물로 서로 화해하는 게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더 한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조정을 할 때는 당사자들이 간증하듯 자기 속 얘기를 끝도 없이 털어놓다가 서로 눈물 흘리며 악수하고 가기도 하죠.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과정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이죠.

Q.어떤 직종이 등장해도 결국은 연애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스 함무라비’ 역시 굳이 법정물에 로맨스 요소를 포함시켰느냐는 일각의

반응도 있습니다.

‘연애’만 하고 직업적 고민은 포장에 불과한 드라마들에 대한 염증이겠지요. 그렇다고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이성간의 감정은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그리는 것도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진짜 그렇게 24시간 일만 하고 진지한 고민만 하는 사람이 존재하나요? 만나보고 싶습니다.



저는 미리 전체의 구성을 짜놓고 쓴 것이 아니라 우선 각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지 상상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각 인물들에게 여러 익숙한 상황

(이른바 로맨스물의 ‘클리셰’)을 차례로 던져주고 이런 개성의 사람들이 판에 박힌 공식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하니까 캐릭터들이 자기들끼리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가더군요. 우리의 주인공들 같은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서로의 ‘다름’ 때문에 부딪히고, 변화하면서 관계를 형성해 갈까 하는 상상은

무척 즐거운 것이었고 또 의미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제일 필요한 질문일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이에 관한

이야기를 더 깊게 풀어가려 노력했습니다.


Q.현직 판사가 집필한 드라마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습니다. 사실적이고 리얼리티 넘치는 에피소드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죠. 직접 드라마까지 집필하신 계기가 있나요?


워낙 어린 시절부터 만화, 소설, 영화 등을 좋아했고 끊임없이 황당한 이야기들을 상상하면서 걸어 다닐 만큼 이야기 중독자입니다. 지금도 지하철에서

 멍하니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상상하다가 내릴 역을 지나치기도 하죠. 그렇지만 소설이나 드라마 작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입니다.

그런 주제에 감히 무모한 용기를 낸 거죠. 이야기를 좋아하니까.

원작은 신문에 연재했기 때문에 분량상 정작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작년 봄쯤 마침 드라마화 얘기가 나오기에,

실제 쓰이든 안 쓰이든 대본 형식의 확장판을 써볼 마음을 먹었습니다. 원작을 낸 곳에서 책으로 내기로 하고요. 그러다보니 실제 방송분보다 훨씬 분량도 많고,

 대사도 엄청나게 길고, 하고 싶은 얘기 다 대놓고 하다 보니 직설적이고 투박한 물건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뜻밖에도 제작사에서 공동작가나 보조 작가 없이

제 대본을 분량만 좀 줄여서 그대로 찍어보겠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많은 미숙한 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대본이 하려는 ‘이야기’에 공감해주신 것 아닌가

합니다. 워낙 베테랑 감독님이 있으니 미숙한 부분은 촬영과 편집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고요.

많은 작가님들과 작가 지망생 분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시고 계신 것을 생각하면 죄스러울 뿐입니다. 제 경우는 이 이야기가 다루는 그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

만으로 말도 안 되는 특혜를 받은 셈이니까요.

Q.‘미스 함무라비’ 속 판사들을 보며 시청자들도 체감하셨을 테지만, 판사들의 업무량이 엄청나더군요. 그럼에도 소설, 칼럼, 극본까지 성공적으로

집필하신 비결이 궁금합니다.

누군가는 등산이 놀이고, 누군가는 온라인 게임이 놀이인 것처럼 저에겐 글쓰기가 놀이고 여가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제가 쓴 얘기를 제가 읽는 게 좋아서

 씁니다. 유치하든 지루하든 제가 쓰는 얘기는 철저하게 제 취향이거든요. 누가 안 써주더라고요. 저는 ‘작가’라는 자의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뭔가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학생들이 자율학습시간에 연습장에 만화를 그리듯, 아이돌 팬들이 팬픽을 쓰듯 말이죠. 그래서 무슨 대단한 예술을

하겠다는 생각은 1도 없고 그저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재밌어하는 이야기를 쓸 뿐입니다. 그래서 뭐든 굉장히 빨리 쓰는 편입니다.

금요일 밤 부터 주말에 글을 쓰곤 하는데, 쓰다 질리면 자전거도 타고 책도 읽고 해요. 술은 안 먹고 모임 싫어하는 개인주의자다 보니 업무에 지장 없이도

 충분히 글 쓸 시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Q.드라마 대본은 처음이셨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어려우신 점이나 극을 쓰면서 행복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았던 것은 ‘협업’의 즐거움입니다. 감독, 제작사, 배우, 스태프 각자의 개성과 아이디어가 제 부족한 글을 훨씬 더 풍성하고 생생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초고를 비교적 빨리 써둔 편이어서, 캐스팅이 된 후에는 각 배우들의 개성과 매력, 말투에 맞게 대본을 이리저리 수정해보았는데,

그 과정에서 단순하던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생생한 진짜 사람 같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저작권료가

워낙 비싸서 팝송이나 재즈곡 등 음악을 방송에 쓰기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대본 각 장면마다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을

많이 써보았고, 음악과 장면이 연결되는 장면들도 써보았는데, 라벨의 볼레로 같은 클래식 음악을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가 어렵더군요. 그 대신 음악감독님이

 훌륭한 오리지널 곡들을 작곡해주셔서 천만다행입니다.

Q. ‘미스 함무라비’가 반환점을 돌아 본격적인 2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세요.

후반부에는 주인공들의 속사정이 더 깊게 드러나고, 서로의 관계도 깊어지는 동시에 전관예우, 재벌에 관대한 양형 등 법원 입장에서는 뼈아픈 문제들도

 정면으로 다루게 됩니다.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푸르른 우리 젊은 판사님들이 희망이기에 절망하지 말고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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