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복싱부(클럽활동이나 동아리가 아니라 체육전공자들이 가는데)에 진학하는 방법 또는 과정.(입시)

전국에 30개가 조금 안되는 체육고등학교가 존재.(쪼그만 체육고들까지 합해서. 어떤 체고는 전체급에 걸쳐서 1명 이상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 체고도 있고. 꼴랑 해봤자 서너명 정도 밖에 안되는 복싱부 학생을 보유한 체육고도 있음.)

일반고등학교에 복싱을 전공하는 복싱부가 있는 학교들이 전국에 10여개 존재. 최근들어 제일 잘 나가는 학교는 울산경영정보고등학교랑 대천고등학교.

이 둘을 합하면 약 30개에서 40개 정도의 복싱 전공 특기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있음. 
그리고 이 학생들의 숫자가 적을 때도 600명 많을 때는 800명 정도 되고.
이 중에서 체육대학교 복싱부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은 많아도 300명 보통 100명에서 200명.
즉, 이 중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잘해야 체육대학교 복싱 특기생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말.

이 학생들이 체육대학교에 진학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고등부 4개 전국대회임. 

1.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전국체고체전) --올해 22회
2. 대한아마튜어연맹회장배전국복싱선수권대회 고등부(연맹회장배) --올해 19회
3. 전국학생선수권대회 고등부(전국종별학생선수권) --올해 58회
4. 전국체육대회 고등부(전국체전 고등부) --올해 89회 

여기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냐에 따라서 체육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보통 이 중에서 2관왕(2개 대회 우승)만 먹어도 체대 지도자들이 서로 데려갈려 그런다. 학생한테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거다. 여러 군데 체대에서 오퍼가 들어오고 학생이 가고 싶은 체대 간다는 거지.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고등학생때 3관왕까지 먹은 경우도 몇명 봤는데...아직 4관왕까지 먹은 경우는 못 봤다. 보통 3관왕만 먹어도 거의 외계인 취급이다. 존니 잘했다는 말. 

이렇게 4개 대회에서 존니 잘하면 체육대학교 지도자들이 서로 데려갈라고 그러고. 보통 체육고나 복싱부 있는 학교 학생들은 9~10월 쯤에 거진 갈 대학교가 결정된다. 저 성적을 보고 체대 지도자들이 특기생으로 뽑는데. 그게 결정적이라는 이야기지. 
 
다음은. 전국의 복싱부가 있는 대표적인 체육대학교들.(동아리나 클럽활동 아니다.)
생각나는대로 썼으니까 더 있으면 딴 사람이 태클걸어보고.

한국체육대학교-신명훈, 김주성, 강신좌, 정덕환, 정의찬....
용인대학교-이승배, 이태경.....
대전대학교-송대현, 백종섭....
상지대학교-김정주, 김주환, 이덕우, 차재광, 김진석, 홍무원....
마산대학교-김민욱...
서원대학교-이옥성, 조석환...
동아대학교-김정원(정원이가 고등학교때 3관왕 먹었다)...
대불대학교-성적 별로 안 좋다. 문태고 출신들이 많이 간다.

이 외에도 훨씬 많을 거다.

체육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실업팀 생활을 하는 경우도 꽤 되는데...그런 경우에는 보통 전문대학교에 걸어서 병역을 연기하고 실업팀 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존니 잘해야 되는 거는 기본이고. 그런 사람들로는

조덕진(문태고 졸업후 전문대학교에 진학한 후 바로 서울시청 실업팀 입단)
전병국(덕산고 졸업후 전문대학교에 진학한 후 바로 서울시청 실업팀 입단. 현재 인천시청 소속)

이 있다.


뭐 그렇다고.

체육대학교랑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완전히 다른 거니까 착각하지 말고.
보통 "체육대학교 사체과(사회체육과, 사회체육교육과) 복싱부"이거나 용인대학교의 경우 아마 "무도대학교 격기과 복싱부"인가 그럴거다.
이렇게 특기생으로 뽑혀서 들어간 학생들을 보통 훈련부, 특기생, 특기부라 그러고 보통 다른 체육대학교 학생들이랑은 다른 취급을 받는다. 특기생들이 체육대학교 주류라는 거지.
그 외에도 체육대학교 입시(수능치고 실기쳐서 들어오는 학생들) 통해서 들어온 입시생들도 있는데 그런 애들은 같이 운동해서 경기 뛰어도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올 수 밖에 없지.
보통 특기생들은 수업도 짬짬이 들어가고 하루 죙일 훈련만 죽자사자 해야지. 운동생리학이나 생화학, 운동역학 같은 과목들은 배우니까 좀 도움이 되더라. 운동하는데.

다 이야기 해줬나?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