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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패러로 고등학교 초임 선생 코마츠다 ㅂㄱㅅㄷ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1.26 21:25:05
조회 2369 추천 3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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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손 ㅈㅇ 의식의 흐름 ㅈㅇ 노잼 ㅈㅇ 캐붕 ㅈㅇ 씨발 쓰다 날라가서 다시 쓴다 씨발

코마츠다는 이제 막 고등학교에 들어온 애기 선생이야. 코마츠다는 들어온지 한 달만에 사고란 사고는 다 쳐 봤어. 애가 하도 띨빵하고 망충하다 보니까 서류 옮기기 이런 것도 잘 못해. 처음 몇 번은 다른 선생님들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갈 수록 자기 옷에 생기는 커피 얼룩들이나 뒤섞인 서류 정리하기에 완전히 지쳐버리고 말아. 어떤 선생님들은 코마츠다한테 뭘 좀 시키려다가 그냥 자기가 하는 일이 허다 했어. 자기가 하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하고 사고칠 확률도 없어지니까. 눈새쟁이 코마츠다도 처음 몇 번은 아무도 자길 안 시켜먹으니까 편하다고 생각하다 곧 자기가 실수 투성이라서 안 시킨다는 걸 알고는 주눅이 들어. 그래서 남들이 안 시켜도 커피니 차 내오기 복사물이나 서류 정리하기 등등 꼭 설치다가 실수하고 혼나곤 했지. 그나마 친분 좀 있다 하는 선생님들 (도이, 리키치)은 주눅들은 코마츠다 달래느라 하루 해가 다 지나. 이러기를 반복하다 어느 새 반 년이 자나고 다른 선생님들도 이제 코마츠다에게 체념할 즈음에 데모시카가 새 교사로 오게 돼.

데모시카는 몸이 아파서 일을 그만 두게 된 선생님 대신으로 오게 된 사람이야. 일도 잘 하고 빠릿빠릿하고 사회성도 좀 있어서 오자마자 인정 좀 받았어. 게다가 누구누구와는 다르게 실수도 안 하고. 안 그래도 미운털이 약간 박혀 있던 코마츠다는 일 잘 하는 신입 때문에 더 차별당하고 비교 받게 되었어. 오히려 일을 못해서 혼날 때 보다 데모시카가 칭찬 받는 모습을 볼 때 더 주눅 들었지. 게다가 그 사람은 애들도 잘 가르치나 봐. 코마츠다는 매일 애들 장난에 휘말리기 일쑤인데. 혼을 내고 애들 잡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알지만 애초에 성격 자체가 무른 코마츠다에게 '혼내기'란 벌써 먼 나라 얘기였어. 애들이 아무리 장난 치고 수업을 방해 해도 코마츠다는 그걸 제재할 힘이 없었어. 무사히 수업이라도 마치면 그 날은 정말 있는 운 없는 운 다 쓴 날이지. 그럴 때면 반장인 몬지로가 대신 해결해.

한 번은 코마츠다가 수업 마치고 와서 운 적이 있었어. 애들이 도무지 자기 말은 안 듣는거야. 조용히 하자고 해도 얼마 되지도 않아서 도로 떠들고 무시하고. 참다 참다가 드디어 폭발한거지. 그렇다고 해서 애들한테 화가 나는건 아냐. 다 자기가 물러서 그런걸 누구 탓을 해. 코마츠다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교무실에서 숨 죽이며 훌쩍거렸어. 나는 왜 이렇게 애들을 못 가르칠까. 내가 왜 선생님이지. 이러면서 질질 짜고 있는데 리키치가 와서 커피 사달라고 했다가 놀래. 아니 얘는 또 왜 갑자기 울어? 리키치가 코마츠다를 조용히 끌고 나가. 코마츠다의 사정을 들은 리키치는 웃으면서 코마츠다의 머리를 쓰다듬어. 왜 그런걸로 울어. 누구나 다 처음에는 그래. 정 그러면 내가 대신 애들 혼내줄까? 코마츠다가 리키치가 건낸 음료수 캔을 꽉 쥔 채로 고개를 흔들어. 그...그럼 애들이 제, 제가 선생님한테 부탁한 걸루 알거에요...훌쩍. 그래, 그럼 코마츠다군이 직접 해보자. 울지 말고. 리키치가 어깨를 다독이면서 부드럽게 달래. 코마츠다는 눈가를 닦더니 곧이어 헤실헤실 웃으면서 말해. 네, 고맙습니다. 리키치씨!

한 편 데모시카는 학교에 온지 2주째 온지 정말 얼마 안됐지만 웬만한건 거의다 꿰차고 있었어. 예를 들면 어떤 선생이 어떠어떠한지 말야. 특히 코마츠다는 학교에 오자마자 파악할 수 있었지. 딱 봐도 띨빵하고 망충해 보이는게 데모시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부류였지. 게다가 코마츠다가 가만히 있었다면 몰랐을까, 하필이면 데모시카 셔츠며 바지며 커피자국으로 몇 번 얼룩져 놓아서 데모시카는 코마츠다를 더욱이 별로라고 생각했어.
하루는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누군가랑 부딪혀서 쓰러지게 됐어. 누군가하고 봤더니 '혹시나'가 '역시나'야. 서류 옮기던 코마츠다였지. 아... 하필이면 또 제일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야. 넘어진 코마츠다는 쏟아진 서류 정리하랴 넘어진 데모시카 살피랴 정신이 없었어. 앗... 어떡해, 데모시카씨 괜찮아요? 어디 다친데 없어요? 서류가... 이를 어째. 데모시카는 바로 앞에서 덜렁거리는 코마츠다를 보자니 속이 다 답답해졌어. 그리고 또 뭐, 데모시카? 데모시카는 옆에 흐트러진 서류 뭉탱이들을 주워다 코마츠다 품에 안기며 말했어. 예, 데모시카가 아니라 데모 시카노스케입니다. 그러곤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서 교무실로 사라졌지. 코마츠다는 생각했어. 내가 실수 많이 해서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서류도 주워주고 좋은 사람인가 보다. 코마츠다는 남은 서류들을 뒷정리하기 시작했어. 도와주는 건 지나가던 몬지로가 같이 해줬지.

데모시카가 온지 1달 반. 학교에서 회식이 있었어. 당연한 듯이 술이 오고갔는데 술을 못 하는 코마츠다에게는 회식자라가 아주 가시방석이었지. 그냥 자리 지키기만 하는 거면 모를까, 자꾸 주위에서 술을 권하니까 코마츠다는 거절하는 것도 일이야. 그러다가 누가 일 못하면 술이라도 잘 마셔야지, 어른이 주는 술은 거절하는거 아냐! 라면서 코마츠다한데 윽박을 줘. 헤실거리던 코마츠다도 다른 선생님들도 분위가 약간 가라 앉았지. 보다 못한 리키치가 눈치 보면서 상황 수습하려고 흑기사를 청하려는 찰나, 코마츠다 옆에 앉은 데모시카가 술잔을 가져가더니 제가 마실게요 하면서 단숨에 술을 입에 털어넣는거야. 그러고나선 술잔을 내려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이야기들을 해. 코마츠다는 거기서 완전히 결론을 내렸어. 아,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그런데 데모시카는 그런게 아녔어. 사회인이면서 이런 것도 못 버티는게 한심해서 대신 마셔준 것 뿐이었지. 코마츠다는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어.

아 생각할 땐 존나 꼴렸는데 쓰고보니까 노잼이네 쨌든 똥 잘 쌈 ㅎ
담배피는 데모시카가 비흡연자 코마츠다가 기침하니까 바로 담배 껐으면 좋겠다. 물론 애니였음 코마츠다 면상에다 담배바람 불 새끼겠지만.... 야호 몬지로랑 코마츠다 쎾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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