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이비드가 화이트팽의 블랙박스를 원한 이유

제이로 플레이시 데이비드는 넌 변하지 않는군 완전이 변해버린 나와는 달리 말이야 라는 대사를 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위상능력자로 이루어진 부대를 이끌고 대 테러 진압활동을 시작하며 테러리스트에게 학살자라고 불릴만큼 유니온에 헌신적이였다.

이런 그가 완전히 변절해 유니온과 대처하게 된 것에는 분명 어떤 커다란 일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데이비드처럼 가치관이 완벽하게 변해버린 또 다른 자 트레이너는 스토리중 우리는 세계의 관련해서 알아서는 안될 것을 알아버리고 난 망연자실해서 

모든것을 포기하고 벌쳐스의 개가 되기로 했다고 언급한다.

이때 트레이너의 팀은 언급한 내용으로 추정했을때 울프팩일 가능성이 높으며 데이비드가 전 울프팩임을 생각해볼때 데이비드가 화이트팽의 블랙박스를 원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위상능력자가 어떤 행동을 하던지 그 모든 상황은 전부 관리요원에게 모니터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울프팩이 그 엄청난 비밀을 알아버렸다면 틀림없이 데이비드도 그 엄청난 비밀을 알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히 그가 블랙박스를 원하는 이유는 묘연해지게 된다. 왜냐하면 그는 울프팩의 관리요원이였기에 그 당시 상황을 울프팩 당사자들을 제외한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블랙박스를 원하는 이유가 다른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블랙박스를 하나 얻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위험을 무릅쓰고 공항 점거라는 엄청난 행위를 벌인다.

그렇게까지 블랙박스가 중요하다면 블랙박스 속 정보의 중요도는 클로저스 세계관에서 최고일 것이고 그런 정보는 현재까지 나온 떡밥만을 생각해본다면 블랙박스속 내용은 틀림없이 트레이너가 모든것을 포기해버리도록 만든 바로 그것일 것이다.

2, 베레타 여단과 데이비도의 관계

베레타 여단은 데이비드를 학살자라 부르며 물론 스토리상에도 확인할 수 있듯이 같은 편임에도 그를 신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들이 데이비드의 지시를 따르는 이유는 바로 이리나 여단장때문이다. 

그러나 이리나 여단장과 데이비도가 서로 뜻을 같이하는 굳게 결속된 동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분명 이리나는 데이비드의 방식을 싫어하고 따라서 데이비드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작전 지역을 이탈한다. 

하지만 분명 베레타 여단은 데이비도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의 그 자체라고 언급하고 동시에 자신들은 이 세계를 올바르게 되돌리기 위한 항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세계가 비틀어진건 당연하게도 차원전쟁 때문이다. 차원전쟁때문에 인류를 위협하는 차원종, 그리고 그런 차원종들에 맞서 싸우는 클로저

클로저라는 막강한 위력은 유니온이라는 국제기관에 엄청난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됬고 유니온은 그 힘을 토대로 세계의 정세를 쥐락펴락하면서 힘이 없는 약소국을 억지로 아직까지 존속하는 큰 나라에 병합시키는 등의 행위를 벌인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보면 자신들의 고향을 잃어버린 베레타 여단의 표면적인 적은 물론 약소국을 아무런 동의 없이 병합시킨 유니온이지만 궁극적인 적은 차원문을 열고 이 세계로 침공해 온 차원종이 된다.

그러나 이들은 차원종을 대적하려는 생각 대신, 포카칩과 계약을 맺으며 차원종을 이용하면서까지 유니온에 대한 테러 활동을 벌이려 했던 것을 볼 수가 있다.

데이비드 또한 신서울 사태때 차원종을 이용한 것으로 미루어 본다면 이들은 차원종을 이용하면서까지 해야 할 대의가 있으며 이 대의는 세상을 올바르게 되돌리는 것이라는 모순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꼴이 된다.

만약 이것이 목적을 위해선 수단이 정당화된다는 논리 하에서 일어난 일이라 한다면 마찬가지 논리로 베레타 여단과 데이비드의 관계는 

베레타 여단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학살자 데이비드를 이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데이비드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테러리스트인 베레타 여단을 이용하는 것인지로 나뉘게 될 것이다.

물론 그런거 없고 둘이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그랬다고도 할 수 있지만 스토리작가가 오트슨이라..

3, 미숙이

김도윤의 애인인 그녀는 A급 클로저이다. 그러나 그 권한은 유니온 국장급에 필적한다. 

클로저는 그 계급이 높아질수록 권한이 늘어나지만 그렇다고 해도 미숙의 권한은 엄청나다. 

일례로 G타워 사건때 국장이였던 데이비드는 A급 클로저 김기태가 자신의 명령을 불이행하고 또한 사태 해결에 비협조적이며 등등의 사유로 그의 신병을 구속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

한 기관의 국장급이 A급 클로저의 신병 구속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국장이 A급 클로저보다 더 권한이 강한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일개 A급 클로저인 미숙이 국장급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미숙이 클로저이긴 하지만 차원종 퇴치가 아닌, 어떤 다른 유니온의 중요한 것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4, 램스키퍼

딱 한번 등장하자마자 바로 추락한 램스키퍼. 데이비드는 이 램스키퍼를 화이트팽의 영혼을 이은 전함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왜 램스키퍼는 화이트팽의 영혼을 이을 필요가 있었을까?

애초에 고작 클로저 일을 시작한지 몇개월도 안된 애송이가 팀 전용의 공중전함을 가지게 됬다. 

그런데 그 공중전함도 테스트용이나 그런게 아니라 차원전쟁 시절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팀 울프팩의 전용 공중전함, 화이트팽의 블랙박스를 이식한 최신식의 공중전함.

솔직하게 말해서 검은양 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물건이다.

그런 공중전함을 왜 검은양 팀에게 지급할 필요가 있었을까?

또한 이리나의 대사에서 베레타 여단이 필요했던 기술들 중 화이트팽의 블랙박스에 묻혀있었지만 분명하게 램스키퍼가 들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램스키퍼는 데이비드에게 있어 블랙박스보다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에게 꽤나 필요한 물건임일 것이다.

즉 데이비드에게 필요한 것은 화이트팽의 블랙박스가 장착된 램스키퍼

과연 램스키퍼에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5, 위상력 강화 수술

스토리에서 나온 인물들 중 위상력 강화 수술을 받은 자들은 지금까지 나타, 테러리스트 그리고 데이비드밖에 없었다.

테러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위상력 강화 수술을 받아 위상력을 가진다 해도 보통은 그 힘이 미약하기가 짝이 없으며 건강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런데 나타는 숱한 위상력 강화 시술자중 단연 두각을 보이며 유니온의 눈에 들었었으며 데이비드는 A급 요원을 단번에 물리칠 정도의 위상력을 가지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위상력 강화 수술을 받은 테러리스트들은 그들에게 한참 못미치는 미약한 위상력밖에 지니지 못했다.

따라서 위상력 강화 수술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위상력의 질과 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대체 이 차이는 어디서 나는 것일까. 만약 이게 재능적인 문제라면 차라리 이들이 위상력을 각성하는 편이 더 확률적으로 높지 않을까.

말고도 인기척이라던가 차원종을 숭배하는 집단에 관해서도 궁금한게 있지만 아직 그건 그냥 지나가면서 흘리려는 목적으로 만들어낸 가벼운 설정일지도 모르니 걍 패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