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붕대를 감은채 병원침대 세하가 누워서 잠을 자고있다. 얼마안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세하는 잠에서 깬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다름아닌 슬비
간호사 복을 입고 지적인 안경을 쓴채 세하에게 다가와 몸 상태를 묻는다

이 상황파악을 못한 세하는 슬비에게 뭐하냐고 묻고
슬비는 능청스럽게 자신은 슬비가 아니라 간호사라고 답한다

세하는 그저 누운채로 무슨 일인지 알수 없는 표정만 짓고있다.

슬비는 그런 세하를 요염한 미소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체온을 재야겠다고 말한뒤 세하의 몸 위로 올라간다

세하는 당황해서 뭐하는거냐며 물어보지만 슬비는 그런 세하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체온을 재는것뿐이라며 자신의 이마를 세하의 이마에 붙힌다

이윽고 슬비는 웃으며 세하에게 잘 모르겠다며 다른 쪽으로 체온을 재보겠다고 말한뒤 덥석 세하와 입맞춤을 하고 세하는 저항도 못한채 슬비를 받아들이고 슬비의 손은 세하의 아래로 내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