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클갤문학]요원님, 작전이 있습니다.

사라져버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5.10 01:42:21
조회 1408 추천 32 댓글 2
														


viewimage.php?id=2eb1df35e0c02b&no=29bcc427b08577a16fb3dab004c86b6f620008c1cd8c09c94ae6cb08a481b3e24839ea45989ee3d9b7be6aa9558947360299381136159fc361




삐- 삐- 삐-


점심. 11시 즈음.

정적을 찢으며 공기를 울리는 비프음.

그리고 흔들리는 공기 속에 자리잡은 철제 책상과 그 위에 어지럽게 놓인 하얀 서류들.

그리고 그 작은 난장판의 중심에서 양 팔 사이에 고개를 묻고 슬비가 자고 있다. 아니, 자고 있었다.


끈질기게도 울려대는 비프음에 고개를 든 슬비는 이 소리의 근원이 뭔지 이미 알고 있었다.

바로 책상 끝에서 살짝 접힌 서류 위에 누워있는 그녀의 휴대전화.

한두 시간 정도 짧은 잠에서 깬 표정과 살짝 짜증난 감정이 묘하게 섞인 표정을 지은 슬비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손을 뻗었다.


그 누구도 이런 짜증나는 소리를 벨소리로 설정할 리 없듯, 역시 이 소리는 평범한 통화는 아니었다.

요란하고 기분나쁜 적색 화면 위에는 '차원종 출현 경보'라는 짤막한 문장이 노랗게 쓰여 있었다.

슬비는 바로 화면을 넘기고 엠프레스 코쿤을 제압한 그 대공원 인근에 빨갛고 반투명한 원이 놓여 있음을 보았다.

그녀는 이어 에드거에게 통화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돼?"


"요원님, 업무중에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C급 이하의 차원종들이 대공원 인근에 우발적으로 소환되고 있습니다."


"귀찮게 하긴, 내 의무인걸. 차원종 종류는?"


"일단 위치에 따라서 크리자리드나 맨드란 류로 추정됩니다. 크리자리드 류일 경우 드라군으로 변이하는 것을 유의하세요."


"좋아. 바로 갈게."


슬비는 그녀의 페이즈 나이프를 챙겨들고 달려갔다.



**



"에드거, 어느쪽부터 가는게 나을까?"


대공원 근처에 도착한 슬비가 물었다.


"음, 현재 차원종들의 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그대로 직진하시면 차원종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에드거의 말을 따라 쭉 직진을 하고 있었지만, 뭔가 낌새가 이상했다.

슬비는 위상 잠재력이 부족했던 터라, 어릴적부터 그녀의 과제는 항상 효율이었다.

최대한 위상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던 그녀는

마치 요가의 마스터들이 자신이 소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듯,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것처럼 위상력의 흐름에 매우 민감했다.

지금 그녀가 가고 있는 길은 에드거가 제안한 '기습하는' 방향인데 비해서 상당한 위상 변곡이 느껴졌다.


슬비는 잠시 멈춰서서 에드거에게 다시 물었다.


"에드거, 이쪽이 맞는거야? 위상 변곡이 느껴질정도로 엄청난 위상력이 느껴져. 특별한 차원종이 있는거야?"


전화기 너머에서는 기분나쁜 적막이 흘렀다.


"... 아마 크리자리드들이 드라군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변태하는 과정에서 위상력이 보강간섭을 일으킨 것 같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마? 같아요?

뭔가 이상한 듯한 에드거의 말투였다. 거기다가 목소리에 노이즈도 있고 말도 평소보다 더 느렸다.

하지만 상황이 그만큼 불명인 만큼 슬비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노이즈는 아마 위상 변곡이 원인일 것이었다.


"오히려 크리자리드들이 드라군으로 변태중이라면 지금이 공격하기 가장 적합한 때일 것입니다."


에드거의 목소리에서 더 이상 노이즈는 없었고 속도도 돌아왔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확신에 찬 느낌이었다.


"좋아, 진입한다."


슬비는 싸이킥 무브로 위상 변곡이 일어나는 지점 근처로 도약했다.



"아주.. 적합한 때죠, 요원님. 아주 적당해요."


슬비는 에드거의 말을 듣지 못했다.



*



방금 도약을 마친 그녀의 눈 앞에 있던 차원종은 크리자리드, 드라군 그 어느것도 아니었다.

외부 차원에만 있던 막시무스, 매우 위험한 차원종들인 뇌수 키텐과 마리아마리아.


"이게 무슨.."


동공이 흔들릴정도로 당황한 슬비가 당황의 감탄사를 끝내기도 전에 막시무스가 슬비에게 맹진해 왔다.


"흐앗!"


막시무스의 무자비한 주먹질을 가까스로 피했다.

아니, 거의 피할 뻔했다.

막시무스의 손에는 슬비의 발목이 잡혀 있었고, 금방이라도 슬비는 발이 으스라질 것 같았다.


"꺄아읏...!"


그녀는 신발을 포기하고 발을 빼서 탈출했다. 반쯤 벗겨진 양말 위로 드러난 맨살은 새빨개져 있었다.

막시무스는 손에 들린 신발을 내팽개쳤다.


"이.. 이게 무슨..!"


막시무스가 다시 돌진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슬비도 단단히 준비한 터라 가볍게 회피했다.

하지만 안심할 틈도 없이 슬비의 등에 차가운 칼날이 닿았다.


"마리아..!"


피투성이인 마리아마리아의 손톱이 슬비의 머리를 찢어놓기 전에 그녀는 염동력으로 자신을 밀어내서 스스로를 땅에 내팽개쳤다.

그래도 일단 목숨은 보존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 찾아왔다. 막시무스가 지치지도 않고 계속 맹진해왔다.

누워있던 슬비는 몸을 굴려서 첫 번째 주먹을 피하고 염동력으로 결계를 쳤다.

하지만 막시무스의 주먹은 염동 결계를 우습게 찢고 슬비에게 부딪혔다.


"크흑.."


슬비를 받쳐주던 보도블럭이 박살났다.

위상력자가 아니었다면, 위상력으로 차단막을 만든 순간의 기지가 아니었다면 슬비 자신도 이 보도블럭처럼 되었을 것이었다.

박살이 나서 입체적으로 튀어나온 지형을 박차고 슬비는 막시무스의 손아귀에서 탈출했다.


이제서야 감각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막시무스의 맹진을 피하면서, 마리아마리아의 기습도 고려해야 한다.

막시무스가 다시 달려왔다. 만약 재빠르게 빠져나간다면 잠시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막시무스가 팔을 뒤로 뻗으면서 묵직한 주먹을 휘두르기 위해 준비하며 달려왔다.

슬비는 얇은 몸을 날렵하게 날려 막시무스의 머리 위로 지나가서 마리아마리아에게 지옥같은 금속 폭풍을 선사하려고 위상력을 모았다.


하지만 그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별안간 한차례 폭풍이 몰아쳤다. 슬비의 몸은 마음대로 가눠지지 않았고, 저 멀리 내팽개쳐지다가 호랑이 구조물을 찢으며 땅에 부딪혔다.

꽃들은 뭉게지고 작은 구덩이가 남았다. 그리고 슬비의 왼팔엔 끔찍한 찰과상이 남았다.


키텐이 원인이었다. 키텐의 존재를 잊고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단지 차원종이 3마리라는 것이 아니었다. 키텐이 그동안 공격을 참았던 것은 자신의 힘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내 한 차례 폭풍이 더 몰아쳤다. 발을 뒤로 뻗고 팔을 교차시켜 얼굴을 가렸는데 이번엔 달랐다.

엄청난 전류가 공기를 타고 흘렀고, 그녀는 찢어지는 고통을 온 몸에 느꼈다.

그녀의 팔은 검게 그을렸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찰과상에선 연기가 났다.


"끄으으으윽...!!"


고통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때였다. 교차된 팔 사이로 그녀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은 거대한 주먹.

피하지도, 막지도 못하고 그대로 날아갔다.

막시무스가 슬비의 팔을 때리고 그녀의 팔은 그녀의 머리를 강타하면서 머리가 띵해졌다.

시간이 느려지는 것 같았다.

날아가면서 느낀건데, 아마 양 팔이 둘 다 부러진 것 같았다.


그리고 뒤에는 마리아마리아가 위상력을 모으며 희생양이 자신 앞에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 이젠 죽는건가.

어쩌다가.


"하앗-"

그때였다.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트아!"

긴 기합 끝에 엄청난 파열음이 이어졌다.


그러자 뒤에 있던 마리아마리아가 슬비의 시야가 들어오는, 슬비의 앞으로 날아가버리며 매표소 부스를 온몸으로 강타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슬비의 등이 닿은 곳은 보도블럭이 아니었다.


"슬비야, 괜찮아?"


유리의 양 팔이었다.


"이슬비!! 왜 여기에 있는거야?!"


세하가 소리쳤다.


"에드거가.."


슬비가 말을 하려고 했다.


"잠깐 쉬고 있으라고 대장. 비겁한 차원종 놈들, 이젠 우리가 수적 우위에 섰다고."


마리아마리아를 날려버린 제이가 손목을 흔들며 말했다.


슬비는 정신을 잃었다.



***



"으음.. 여긴.."


눈을 뜬 슬비의 눈에는 형광등이 보였다.

천장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슬비야! 깨어났어?!"


김유정이었다.


"으음... 유정언니..?"


"그래, 슬비야 나야."


"대.. 대공원은.."


"잘 해결됐어, 걱정하지 마 슬비야."


잘 해결된 것 치고는 김유정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슬비야, 대체.. 왜 거기에 있었던 거야?"


김유정이 목소리를 낮춰 차분하게 슬비에게 물었다.


"..네? 에드거가.."


"거긴 어제 오전 10시경에 최고 위험 구역으로 지정되고 완전히 통제된 구역이야. 에드거가 너에게 그런 곳에 가게 했을 리가 없어."


"하지만, 분명 신강고에 배치된 에드거로부터 작전 통제가 이루어졌는데.."


"그럴 리가 없어. 네가 대공원에 있던 시간엔 한창 대공원의 A급 차원종에 대한 대책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었어."


서로 이렇게 대화를 주고받아도 더 이상 진척이 없을 듯 보였다.

하지만 슬비는 분명히 기억한다. 분명 에드거가 자신에게 작전을 부여했었다.


"에드거가 잘못된 명령을 주었을 가능성도 적어, 에드거의 상태는 실시간으로 유니온 본부에서 보고되고, 모든 작전은 최고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유니온 본부의 허가가 있어야 발효시킬 수 있어. 적어도 모든 작전은 유니온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데, 네가 말한 것과 달리, 그때 신서울 내에선 아무런 작전도 없었어."


"하지만.. 전..."


슬비의 목소리가 울먹대듯 떨렸다.


"나도 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슬비야. 하지만, 이건.. 음.."


김유정은 말을 잇지 못했다.


슬비가 상체를 일으켰다.


"저, 신강고등학교로 가봐야겠어요."


"뭐?, 넌 지금 안정받아야 해. 30시간만에 깨어난거야."


"그치만,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어요. 전.. 위상력자라서 빨리 회복돼요."


"하아.. 어쩔 수 없지. 한시간. 한시간만 같이 나가는거야."



*



신강고등학교 앞


"이게.. 뭐야.."


학교 전체의 모습이 일그러져 있었다.

김유정, 이슬비 둘의 얼굴에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다.


"미궁이.. 확장된 모습인 것 같은데.."


김유정이 말했다.


"저 안에 들어가봐야겠어요."


"뭐? 안돼 그것만은."


김유정이 만류했다.


"그치만, 1층은 괜찮을거에요. 그리고 거기엔 에드거가 있다구요."


슬비는 정문으로 달려갔다. 김유정도 뒤따라갔다.



삐- 삐- 삐-


갑자기 기분나쁜 비프음이 다시 공기를 찢었다.

김유정도 주목하는 가운데 슬비가 다시 경보를 넘겼다.

그러자 사진이 나왔다.


그때 대공원에 있던 다른 검은양 요원들이 중상을 입고 입원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은.. 끔찍했다.

슬비는 죄책감이 들었다. 엄청난 죄책감이었다.

자기를 구하려다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언니..?"


김유정의 동공이 작아졌다.


"슬비야.. 거짓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검은양 요원들이 전부 다 중상을 입었어. 위상력자라도 회복에 몇주는 걸릴 위독한 부상이야."


슬비도, 김유정도 둘 다 더 이상 말하지 못했다.

슬비는 단지, 발걸음을 다시 학교로 옮겼다



매우 이질적인 1층 복도. 그 끝에 에드거가 서 있었다.


슬비는 에드거에게 다가갔다.


"에드거."


"예 요원님?"


"어제 그 작전 어떻게 된거야?"


에드거는 뒤돌아 있었다.

원래는 똑바로 놓여 있었는데.


슬비가 염동력으로 에드거를 돌렸다. 그러자.










viewimage.php?id=2eb1df35e0c02b&no=29bcc427b08577a16fb3dab004c86b6f620008c1cd8c09c94ae6cb08a481b3e24839ae15cef6e0dab1bc6dab388c1461d24c739ed7fed490545cc5b934



창백한 파란 화면만 표시되고 있었다.


별 것도 아니었지만, 슬비는 뒤로 자빠질 뻔했다.


"무.. 무슨.. 뭐야.."


"요원님."


숨이 턱 막혀왔다.

일그러진 학교 모습도 눈에 더 잘 들어왔다.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었다.


"유정언니, 빨리 나가요."


"스.. 슬비야?"


"빨리요!!"


둘은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입구는 계속 멀어져만 갔다.


"이.. 이게 어떻게 된거야?"


김유정이 절규했다.


"이.. 이런..."


눈 앞에 거대한 차원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징그러운 차원종이 모습을 보였다.


말 그대로 징그러웠다.

차원종들을 잔뜩 구겨넣어 혼합한 듯한 꼴이었다.


"젠장.."

슬비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혐오스러운 차원종이 차원문 너머에서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차원문 너머로 느껴지는 차원앞에 몸이 뭉게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김유정은 다리가 풀린채로 떨고 있었고, 슬비 역시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극도의 공포감이 두사람을 유린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슬비가 깜짝 놀란듯이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위상력을 극도로 집중하고는 벽을 부쉈다.


벽을 부수자 운동장의 모습이 멀리 보였다. 3층이었다.

슬비는 김유정을 데리고 뛰어내렸다.

염동력을 이용해서 다치지 않고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유정언니!!"


슬비가 소리쳤다. 이에 김유정도 정신을 차렸다.


"빨리 여기서 나가요. 빨리요!"


둘은 바로 뛰어 나갔다. 김유정은 정신차리고 휴대전화를 꺼내서 유니온 본부에 통화해서 지원 및 통제구역 설정을 요청했다.



삐- 삐- 삐-


밖으로 달려나가는데 다시 비프음이 들렸다.

슬비는 보기도 싫었지만, 결국 전화를 꺼내서 화면을 확인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결국 몇주 후, 정예 클로저들이 나서서 상황은 일단락되고,

거대한 위상력 폭탄에 신강고등학교의 차원의 붕괴마저 통째로 붕괴시키고, 더 이상의 미궁은 없었다.


검은양 팀은 회복을 마치고 다시 복귀하게 되었지만


슬비는 별로 그래 보이지 않았다.

추천 비추천

3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618992 [클갤문학] 최고강팔이소녀 [14] 아이고(58.141) 15.05.10 2783 36
618890 오늘..재해복구..8시간..결과물... [30] ???(222.107) 15.05.10 3861 52
618498 [특종] 여러분 제가 전국 제이 협회 기밀문서를 공개합니다 [54] 펭귄아날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10 31633 200
618159 ??? : 읍...누나, 숨 막혀요...우웅... [8] 외국인코스프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10 3480 30
617941 너희설마 아직도 나딕이 동력원을 패치해주리라 믿는건 아니겠지? [21] ㅁㄷ(59.13) 15.05.10 2869 56
617131 [클갤문학]구로:2002 (1) [3] 윾동닉(112.156) 15.05.10 1019 23
616392 ???: 야 호박!! 정신 안차려? [18] ㅇㅇ(121.151) 15.05.10 4647 82
616307 ???:괜찮아... 괜찮아... 난 무능하지 않아.... [71] (175.213) 15.05.10 20432 138
[클갤문학]요원님, 작전이 있습니다. [2] 사라져버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10 1408 32
616077 ??:벽치기라고 알아? [1] ㅇㅇ(112.162) 15.05.10 2950 28
616028 ??:혀...형아... [4] ㅇㅇ(112.162) 15.05.10 2607 26
615968 긴급) 완료공지떴다아아아아!! [16] ㅇㅇ(124.54) 15.05.10 2326 31
615933 겜 안되서 하는 클로저스 스토리 정리 - 강남 GGV [7] 유니링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10 7403 69
615582 극세사를 위한 용어정리 +26 [10] 이남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9 29875 91
614804 지금 에드거.jpg [18] 크레스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9 3074 31
614539 [클갤문학] 고인 [8] 외국인코스프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5.09 4024 32
614435 근데 정미 애매비 뒤진거랑 검은양 막대하는거랑 무 슨상 관? [75] ㅇㅇ(58.122) 15.05.09 3255 37
614168 탈모갤 온천 정모 [11] dvsh(121.88) 15.05.09 2344 34
614071 유정: 눈을 떴더니 제이 씨와 같은 방에 누워있었습니다 [8] ㄴㅁㅇㄹ(112.185) 15.05.09 2946 38
614019 현재 클로저스 상황.jpg [21] 멍청이(122.35) 15.05.09 5011 48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