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클로저스 IF 스토리 #2 

[나타, 학교에 가다]

"이게 뭐야?"

"신강고등학교 교복. 사이즈는 아마 맞을거야."

"나는 밖에서 기다릴테니까 그걸로 갈아입고 나와.

 자세한건 그다음에 이야기해 줄게."

정미는 그말을 끝으로 직원실을 나왔다.

"교복이라..."

나타는 내키지 않은듯한 표정으로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었다.

잠시후 

"호오, 생각보다 잘 어울리잖아"

".... 내게 안어울리는 옷 같은건 없다고."

"좋아.. 지금부터 임무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게.

 네가 앞으로 다니게될 학교는 신강고등학교야."

"검은양 팀의 맴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지"

"검은양..."

검은양은 유니온 소속 클로저 요원 팀이다. 

맴버중 대부분은 나와같은나이..라고 알고있다. 

"지금은 그쪽도 휴가기간이니까.. 학교 가면 마주칠수도 있겠네."

"학교에 가면.... 그놈을 만날수 있다는 거야?"

"그놈이라니... 누굴 이야기하는거야?"

"이세하."

그이름을 듣자 그녀는 조금 놀란기색을 보였다.

"세하를 알아...?"

"알다마다, 이 나타님을 간만에 재밌게 해준 녀석이거든

 잊을수야 없지!!  저번에는 사정 때문에 결판을 내진 못했지만... 

"이번에야 말로 박살을 내줄수 있겠군...!!"

이세하, 신강고등학교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만난 

검은양 팀의 클로저 요원이다. 

꼰대는 이녀석을 나보다 위라고 평가했지만

나는 인정할수 없었다

'아직 승부는 나지 않았다고...!'

"아 참, 이제부터 이야기할거였는데 학교에서 싸움은 금지야."

"뭐라고?!"

"... 당연한 거잖아?  너는 위상능력자라고. 

 학교 내에서 함부로 위상능력을 사용했다간 감금으로 끝나진 않을걸?"

"게다가 저런 독방에 갖혀 있었다니...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너같은 계집에는 알 필요 없어."

"뭐, 나도 그렇게 알고싶지는 않아. 하여튼 지금부터 출발할 거니까 

 잘 따라오라구."

....

-버스 정류장-

두리번 두리번

"이봐, 좀비여자는 어디있지? 안보이는데"

"좀비여자?"

"아아 그래, 그 괴물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 여자 말이야."

"하하.. 선우란씨를 말하는 거구나? 그렇게 말하면 화내실 텐데... 그런데  

 왜 찾는거야?"

"왜찾긴. 학교에 가야할거 아냐."

"학교에 가는데... 핵사부사를 타고 간다고?"

정미는 나타의 말이 이해가 안가는듯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바보아니야? 임무수행중에는 항상 그걸 타고다녔다고. 

오랜만에 승부를 내고싶은데.. 아직이냐?"

"어이!! 좀비여자, 그세 쫄은거냐? 당장 튀어나와!! 승부다!!"

나타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하아..."

정미는 어이가 없다는듯 이어서 한숨을 쉬었다. 

"기초지식이 부족하다고 써 있었는데... 이정도였던거야?"

"뭣..?! 뭐가 부족해?!"

"나타,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들어.

 신강고등학교에 가려면 2X번 버스를 타고 가야해."

"버스..?"

"그래 버스. 돈을 내면 원하는 목적지 까지 갈수있는 교통수단이야."

뭐... 번호마다 갈수있는 곳은 다 다르지만."

"핫..! 그정도는 나도 안다고!  나를 너무 바보취급 하고있는데.

그러다 죽는다?!"

"알았으니까. 

 저기 버스 왔다. 첫날이니까 네몫까진 내가 내줄게." 

"고등학생 두명이요"

.....

"느려 터졌군."

나타가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 정류장은 신강고등학교 앞 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나타, 이제 내릴거니까 이쪽으로 와."

"간다고. 가."

......

학교내부는 등교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자, 도착했다. 어디보자... 너는 2학년 C반이야, 

 역시... 나랑 같은반이구나"

"자, 이쪽이야"

2학년 C반 교실 앞 

"....."

"왜그래? 나타, 엄청 긴장한것같은데."

"좀 늦엇네... 지금쯤은 수업 중이려나."

"나타?"

'뭐지..? 이 느낌은? 지금까지 이런건....'

가슴이 두근거린다. 

차원종을 도륙낼때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다.

"긴장했다고? 이몸이? 됐으니까 들어간다."

"잠깐 나타, 일단 교실에 들어가면 자기소개부터 하는거야.

학생들에게 너의 인상을 심어주라고. 그게 전학생의 역할이니까."

"쳇, 말 안해도 알고있다고. "

『드르륵』

교실문을 열고 그들은 안으로 들어섰다.

계속

※본편관은 관련 없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