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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ㅡ페베ㅡ네 홍재ㅠㅠ

ㅇㅇ(153.229) 2015.06.03 22:45:47
조회 2712 추천 5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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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짤 보니까 카페베ㅡ네짤 생각나면서 지ㅡ붕뚫고 하ㅡ이킥 패러디 홍재 보고 싶다ㅠㅠ
짤은 옛날에 갤에 올라왔던 거ㅠㅠ


가정적이고 보수적인 부분이 있는 게자리 A형 남자 홍센은 재기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단 사실은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지만 홍센은 그런 재기를 받아줄 수가 없었음. 재기는 남자였고 재기란 사람 자체도 루ㅡ저 외ㅡ톨이 쎈 척하는 겁ㅡ쟁이 못된 양ㅡ아치 상처 뿐인 머ㅡ저리 더러운 쓰ㅡ레기 였으니깐...ㅠㅠ 그런 애랑 그것도 남자애랑 동성 연애를 한다는게 홍센으로선 어려운 일이었던 거. 그게 자신의 아버지, 부모님 가슴에 얼마나 커다란 못을 박을 일인지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홍센은 성인이 되고 일본에 돌아와서 재기와 다시 재회했지만,

아직까지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재기의 마음을 모른 척 했고.

하지만 재기 맘을 모른 척 하면서도 홍센은 재기를 계속 자기 옆에 두었고.
그러면서도 홍센은 다른 귀엽고 착하고 참한 여자애랑 연애를 했고.
다른 여자랑 사귀면서도 알게 모르게 계속 재기에게 마음을 써주는 홍센.
재기는 홍센이 자기를 계속 옆에 둬주고 마음 써주고 하는게 자기가 어쨌든 옛날 후배이고 자기 인생이 불쌍하니까... 동정과 연민의 뜻으로 홍센이 그러는 거란 걸 알고 있었기에 
재기는 자신이 홍센을 좋아해봤자 홍센이 자기를 받아줄리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둘은 그렇게 그저 어디까지나 그냥 그대로 미적지근하고 어느 것 하나 명확히 풀려 하지 않는 그런 애매한 관계로 지냈고
그리고 결국 홍센은 다시 미국으로 떠나게 됐음. 어쩌면 다시는 일본으로 돌아올 일 없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홍센이 미국으로 떠나는 날, 홍센과 재기는 쏟아지는 빗 속에서 단둘이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음.

뭐 대충 홍센이 미국 가면서 그동안 자기가 일본에서 타던 차 재기 보고 타라고 주면서 지금은 일단 홍센이 자기 차에 짐싣고 자기가 운전해서 공항 갔다가 자기 떠나고 나면 재기 보고 이 차 니가 운전해서 가지고 가라고 뭐 그런 식으로 아몰랑ㅠㅠ
그렇게 빗 속을 달리는 차 안에서 재기는 이번에 홍센이 떠나는 것을 계기로 홍센과의 사이를 영영 마무리 짓기로 결심을 했고, 그런 마음으로 재기는 난생 처음으로 홍센한테 이제껏 자기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었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천천히 이야기 하기 시작했음. 비단 홍센에 대한 감정에 관한 얘기 뿐만이 아니라 재기의 이때까지의 삶과 인생 그런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두 사람은 그 때 처음으로, 중딩 때부터 지금까지 중간에 공백은 있었지만 그래도 긴 시간을 알고 지내면서 정말 처음으로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서로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재기는 그냥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아서, 그냥 문득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내뱉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뭔가 홍센의 가슴을 내려치는게 있는 거야.
홍센이 심장을 두들겨 때리는 무언가를 느끼면서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려 재기의 옆모습을 쳐다보는데, 그제서야 홍센은 아, 내가 사실 얘를 좋아했구나. 나도 사실 얘를 좋아하고 있었구나. 그 순간에야 홍센은 겨우 그걸 깨닫게 되는데, 운명은 이미 너무 늦어버렸던 거.


둘이 타고 있는 차를 향해 커다란 트럭이 덮치고, 그렇게 진짜로 둘의 시간은 그대로 멈춰버리는데...























멈춰버리는 줄 알았는데, 홍센이 순간 미친듯한 운동신경으로 핸들을 팍 꺾으면서 트럭을 종이한장 차이로 피해가면서 그대로 차는 미끄러져서 떼굴떼굴 굴러서 빗속에 차 완전 전복되고 난리가 났는데 그 난리통 속에서도 홍센 이 미친 사람은 차안에서 기어코 기어 나와가지고 완전 빡이 확 나가가지고 그 빗속 사고 현장에서 트럭 운전수 향해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야 이 미친 새끼야 운전 똑바로 못하냐??!!! 완전 골로 갈 뻔 했자나!!! 이러고 있고ㅡㅡ;;;


경찰 오고 구급차 오고 홍센이랑 재기랑 병원에 실려가면서 재기는 아 시발 이게 웬일이냐 진짜 운도 지지리도 없지.. 하면서 누워서 골골대고 있는데 홍센은 들것에 실려가면서도 야 하이자키 너 죽지마라!! 죽으면 진짜 나한테 죽는다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시발!! 이래싸서 구급대원들이 제발 진정하고 가만히 좀 있으라고 말리면서 둘이 실려가고ㅡㅡ;;;


나중에 둘이 같은 병실에 나란히 누워가지고 홍센이 옆자리 재기 보고 야 내가 그동안 몰랐었는데 사실 내가 널 좋아하고 있었더라고. 그래서 나 미국 안가기로 했다~ 이번에 뒤질 뻔하면서 깨달았는데 언제 뒤질지 모르는 인생 이거 재고 저거 재고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더라고. 야 너도 나 좋아하지? 그럼 우리 지금부터 사귀면 되는 거지? 하고 있는데 재기는 옆에 누워서 아 시발 아파 죽겠는데 지금 뭔소릴 하는 거야.. 하면서 끙끙대고 있는 거 보고 싶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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