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면 화성학이 무쓸모라고 말하는거같지만 아님

화성학은 작곡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곡을 쓸때엔 기초 화성학에서 조금 벗어나야할 필요가있어

특히나 몇달~1년 화성학 공부를 깔짝한 애들은 화성학에서 더 벗아나야될 필요가있어.

니들 가요보면(특히발라드) 이상한 다이어토닉에서 벗어난 코드들이 나오지? 

이상한 디미니쉬도 나오고 mM코드도나오고..

이런코드들은 이론적으로 나오는게 아니야 디미니쉬 코드의 질감과 mM7의 코드의 질감을 화성으로 쓰기 위해 쓴것뿐이야 혹은 멜로디영향을 받아서 이 코드를 사용했다거나

예를들어 C코드에 멜로디가 솔이 나온다고 해보자 멜로디와 화성의 구성음이 부딪히지만않으면 CmM7이란 코드를 써도 된단말임

특히나 발라드같이 느린템포의 곡은 코드간 텀이 길어서 다음코드가 뭘 나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될수있다.

그리고 한가지더 코드짤테는 베이스를 잘짜라

디미니쉬나 하이브리드코드, 전위코드가 나오는 이유의 90%는 베이스 순차진행이나 서스테인 패달이다

C -> C#dim -> Dm

C -> F/C -> Dm/C

C -> G/B -> Am  

이런식으로 말임 참고로 말하면 베이스이동이 되는코드는 반드시 다이어토닉코드로 나올필요가없다. 자신의 컨셉, 질감에 따라서 얼마든지 논다이어토닉 코드로도 멜로디가

부딪히지 않는한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다이어토닉(조성)에서 벗어나는 코드를 쓰면 너무 확 티가나기때문에 어느정도 자중하는게 필요

Ex C-> G/B -> F#m/A (이건 좀 많이 벗어난것)

Ex C -> Fm/C (이건 굉장히 많이 쓰는 방법임 모달인터체인지 Fm코드를 가져오면서 C 서스테인베이스로 유지 특히나 Fm는 C키에서 자주 쓰는 4도마이너계열(Ab노트가있는)이라서 

대중곡에서도 상당히 많이 쓰였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더 알려주면

예전에 작갤에서 코드가 많은곡이 좋니 적어야된다느니 논란이 나왔는데 

작곡좀 아는사람들은 코웃음만 치는 논란이다. 왜냐하면 코드가 적든 코드가 많든간에 결국 기본 베이스는 케이던스 2-5-1이거든 왜 실용음악학교가면 2-5-1을 강조하는지

지금당장 학교다니는 학부생이나 음악하면서 어디서들어본사람들은 251이 뭔진 알아도 왜 중요한진 모르는사람도 있을거다.

결국 251이라는게 단순히 Dm G C라고 땡이 아니라 Dm G C로 진행되는 코드의 다이나믹을 이해하는게 중요함

코드를 많이 쓴곡은 이 251을 길게 늘어뜨린것뿐이고 코드가 적은곡은 이걸 짧게 간결하게 만든것 뿐이다. 결국엔 둘이 똑같단거지

느린템포의 곡들은 곡이길기 떄문에 251을길게 늘린편이많은편이고 빠른템포의 곡들은 빠르게 흘러가고 리드미컬하기때문에 리듬위주로 간결하게 251으로 만든단거지 결국 템포에 따라 달라지는문제인데

뭐가 우월하니 코드가 적은곡이 우월하다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임 아 참고로 무조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이런식으로 코드가 짜여있다

예를 들어서 너였다면 이노래의 벌스 코드는

C Em7 - FM7  C G/B -  Am  Em7   - FM7 G7sus4 이렇게 4마디패턴을 2번 반복한다

크게 보면  C - FM7  - Am  - G  = 1 4 6 5 구성이다

첫마디의 C만 유지시키긴 심심했기때문에 같은 토닉계열인 3도m로 진행을 한것이고

두마디의 FM7 C G/B는 Am로 가기위한 베이스 하행이라고 보면된다. ( 특히나 이 하행하는 부분엔 멜로디가 빠져서 빈부분이기때문에 허전함을 채우기위해 사용)

아까 배운대로 베이스 하행을 위해서라면 굳이 C를 안쓰고 

FM7 D/C G/B . FM7 Fm/C G/B, FM7 F#m7/C G/B이런식으로 하행을 시켜도 된단거지. 

결국 질감의 문제고 베이스가 하행만 한다면 앞코드를 뭘 사용하는지 상관없단거지 이부분에서 얼마나 더 다이어토닉을 벗어나는 느낌을 줄껀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너였다면 이곡에선 벌스첫부분이기때문에 무난하게 다이어토닉코드의 C를 사용했다고 생각함

세번쨰마디는 Am Em7 아예 통채로 토닉으로 받았다고 보면되겠고

네번째마디는 Dm7대신 FM7으로 대리를 써서 4,.5로 마무리를 짓고있지 

즉 코드가 복잡한 곡은 코드패턴사이에 사이사이 코드들을 넣는다는 개념으로 보면된다

그 사이를 어떻게 채우든 세컨더리 도미넌트개열이든, 베이스든, 대리코드든 그건 자기의맘이고 멜로디에 따라 달렸단거지

결국은 4코드곡과 똑같단거지 그 코드를 길게 늘린것과 단순히 해논것의 차이점밖에없어

정리하자면 코드진행이란건

어느 컨셉(베이스 하행, 서스테인, 대리코드)에 벗어나지않고, 멜로디에만 어굿나지않는다면 뭘 써도 아무 상관이없단거지.

가요에서는 다이아토닉을 벗어나는 정도가 어느정도 정해져있긴하지만.. 음악에 정답이란없는거지 결국 자신의 귀를 단련시켜서 듣는귀를 많이 늘리고

각 코드별의 성질과 느낌, 다이어토닉에서 특정 모드구성음이 추가가 되면 어떠한 느낌으로 빠지는지(Fm나 Bb7 이런계열 둘다 4도마이너계열임. 비슷한특징이지만 다른질감)

을 익혀두면 얼추 곡을 쓰면서도 자신이 화성의 색채를 예상할수있게된다 

물론 이런글을 쓰고 안다고해서 명곡을 쓰는건 아님.. 나도 곡을 그렇게 잘쓰는편은 아니지만 

코드진행이란것에 정답이있다고 생각하고 공부열심히하는 사람(나도 그랬음)에겐 나도 겪은 시행착오라서 말해주고싶다  

결국엔 음악은 듣기좋은것이 장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