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을 글로만 배운 애들이 

자기가 배운 그 '정의'에 들어맞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것 같은데,

글로만 배우지 말고 꼭 실습을 병행했으면 좋겠다.

작곡가가 아니라 선생, 학자의 길을 걷겠다는 애들도.

그 이론과 관계있는 곡들 수집도 해보고 분석도 해보고 

실습용으로라도 그 이론 적용해서 곡도 써보고.  (리)하모니제이션도 해보고.

그래야 그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또 설명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네.

모드를 예로 들면 

실제 모드가 쓰인 곡들 대부분은 작곡가가 모드 쓰자고 의도한게 아닐 확률이 높음.

예를 들어 건즈앤 로지스의 스윗차일드 오 마인에 믹솔리디안 모드가 쓰였는데 

슬래쉬나 더프 그 쌩양아치들이 과연 모드 이론을 알까? 모드가 뭐냐고 물어보면 닥치고 꺼지라고 하지 않을까?

무려 스윗차일드 오 마인의 메인리프 코드진행이 모드라니까?  그냥 수록곡도 아니고 

지구상 최고 명곡 중 하나임. 그 리프 자체가. 

걔네가 듣고 자라고 감동받고 카피한 곡들이 믹솔리디안 모드들을 많이 써서 그 영향을 받은 것 뿐이다.

그리고 걔들 감성에 몇개 코드가 거슬리니까 다른 코드를 붙였거나 그런거고.

근데 이론가들이 분석해보니 모드인거임.

길게 쓸것도 없음.  한번 써보라고 모드 곡을 쓰던 모달인터체인지를 하던.

뭐 가르치는데에는 중립적이고 정석적인 개념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있던데 

입시 레슨으로 사지선다에 다음중 모드의 정의에 맞는 것은? 이런 문제 따위 대비하는 레슨 빼고

나머지는 다 곡 쓰고 싶고 잘 쓰고 싶은 애들 가르치는게 레슨 아님?

그럼 모드 정의도 중요하지만 모드를 느끼게 하는게 더 중요하고 어떻게 실제로 곡에 써먹을 수 있는지를

제시해주는게 중요한거 아냐?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이러니까 작곡가 아티스들이 나 이론 모른다. 공부해본 적 없다. 화성학 모른다. 심지어 코드 모른다고 

하는것 같다.

덧붙여서, 그들이 모른다는건 초보들이 모른다 하는 것과는 같은 말이지만 내용은 천지차이겠지.

그들이 코드 모른다는건 C가 뭔코드인지 모른다는 수준이 아니라 전회,텐션,보이싱,어퍼스트럭쳐 트라이어드 이런건

잘 모른다 이런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