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연출, 작가 글빨, 스토리 전개방식 이런거 잘 모르고 드라마도 거의 안 보는데 딴따라가 세상 살아가는데 발생하는 여러 갈등이나 오해들을 풀어가는 방식이 맘에 들어
어제만 해도 이준석을 이용해서 성현이 이야기로 석호와 하늘이의 오해와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었고 그를 통해 극적 긴장감을 유발할 수도 있었겠지만 석호가 직접 하늘이에게 형 이야기를 했어 물론 드라마적으로 보면 일차원적인 해결 방식일 수도 있겠지만 일상에서는 저게 가장  정공법이야 석호가 저 이야기 하는거 죽기보다도 싫었겠지 이야기 하고 나서  하늘이 눈도 못 마주치잖아 하지만 저렇게 용기를 내야 관계를 회복시킬 수도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잖아 변사장님 봐 성현이 죽은 후 석호에게 진실을 숨긴후 도망가버려 그 결과가 석호잖아 십여년 후에 석호는 이준석과 똑같은 잘못을 하고 죄없는 무명 작가가 죽어나가지 딴따라 보면서 갈등은 이렇게 정면 대결해야 하는구나 하는걸 배워 드라마는 지루해질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석호처럼 용기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또 딴밴 애들처럼 착한 애들을 본 적이 없어 레전드 어게인 분명 밴드에게는 좋은 기회일텐데 하늘이 마음 생각해서 다 하지 말자 해 연수 때는 자기 일처럼 화내주고 저렇게 편들어주는 사람 하나만 있어도 절망으로 나쁜마음 먹는사람이 줄어들거야
카일이도 열등감을 떨쳐낼 수 있었던건 열등감 유발 대상에 대한 정면 돌파였어 열등감 또한 자기가 만들어낸 허상이었지
어쨌든 딴따라의 갈등 해결 방식이 맘에 들어 발암도 없고 교과서 적이긴 하지만 배울점도 많고
내가 딴따라를 좋아하는 이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