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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의 디아 일기 :: 오늘은 잼나는 운수를 했다.

오현수(117.123) 2018.07.07 04:56:23
조회 2460 추천 66 댓글 11

날씨 : 좋음 2018년 7월 7일 새벽 4시


오늘은 잼나는 운수를 했다.


재밋었다. 보석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했다.


허구한날 현상금이나 일균 대균도는 것보다 쾌감이 꽤나 오졌다.


무엇보다 실수하면 풀발한 채팅창을 보게될까봐 초집중해서 했다.


지능 노칼데에 일반 고대 섞인 급조한 세팅이지만 118단 까진 무난했다.


역시 오토를 돌리길 잘한것같다. 정복자렙으로 말미암은 활력덕에 190만이 넘는 피통은 시즌유저들의 스펙을 따라가주었다.


아마 오토가 아니었으면 정렙 1000언저리에 지금도 손토를 돌리면서 아까운 시간을 할애하겠지.


쨌든 운수를 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헬퍼를 키고 딜러들을 보호하며 달려나갔다.


아직 정렙 2000도 안된 귀여운 딜러들이 나의 힐을 흠뻑 받으며 야만의 인도를 받으며 나아갔다.


이때 나는 크게 주의해야할 몇가지가 있었다.


해탈임에도 불구하고 쉬지않은 연속된 진언시전은 공력을 빠르게 소모했기 때문이다.


집중을 위해 두 눈을 부릅떳다.


길목을 지날 때마다 몬스터들을 공격하여 공력을 수급해나갔다.


이로써 연속된 진언시전에 보탬이 되리라.


이때, 쾅!!!!!!!!!!!!!!!!!!!!!!!!!!


쫄따구 임에도 불구하고 균열의 높은 곳에 사는`몬스터답게 나의 피통을 갈라놓았다.


그렇다. 용오름의 효과가 끝났던거였다. 강인함을 위해 난 중간 중간 용오름을 시전했고 공력을 위해 몬스터들이 좀 뭉친곳은 칼질하며 지나갔다.

  

이때 작살의 신호가 떨어졌다.


나의 두손은 이미 지판을 누르고 있었다.


장판을 깔고, 용오름과 공격을 적절히 하며 황도궁의 쿨감소와 공력 충당 사이를 오가며 조절해주었다.


겨드랑이에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날씨가 더운 탓인가?


하긴 여름이니...


운수로써 제일 기본적인 역할이며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실패하면 끝장이다.


끝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크게 지체될 것이다.


또는 시간이 오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들도 유저들의 약점을 아는지 운수인 날 밀쳐냈다.


또는 시공의 포탈로 엉뚱한 곳으로 옮겨버렸다.


그때마다 나의 두손은 땀으로 가득찼다.


내가 게임하면서 땀을 흘리다니.


마치 스타크레프트, 전략게임을 하듯이 말이다.


여름이라 이런가?


에어컨을 켜야겠군


그렇게 덥진 않은데?


이로써 법사의 운석낙하는 내 옆을 스치고 몬스터들을 처리해주었다.


과연 아무리 나라도 맞으면 즉사하리라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끝에 운석을 움직이는 힘을 얻게된 법사를 보며 감탄을 머지 않았다.


이윽고 주변의 몬스터들의 시체에 파묻혀 보이지 않던,


비교적 멀쩡해 보이는 모습의 정예 몬스터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몬스터는 황금색 빛깔을 자랑하며 강력한 마나를 드러냈다.


'크르르르!!!!!!!!!! 네놈들! 감히 내 하수인들을!!!!!!!!!!!!!!!!!!!!!!!!!!'


강력한 마나가 담긴 포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네크로맨서는 눈동자를 밟았다.


'네크로맨서 : 내게 맡겨줘! 망자의 땅!'


'촤르르르륵!'


이윽고 수많은 비석들이 주위를 에워쌌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망자의 땅? 과거 네크로맨서는 흉악한 존재였다, 시체들을 마음대로 부리고 산채로 뼈를 뜯어내는 등 강력한 공격을 하는 네크로맨서

그러나 그가 네팔렘이 되어 한편이 되서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다'


정말이지 적으로 돌리기 싫은 존재다.


'네크로맨서 : 시체 창'


이윽고 네크로맨서의 나지막한 명령이 떨어졌다.


대상에게 7.9조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대상에게 8.2조의 데미지를...


수없는 뼈들이 지면에서 올라와 강인한 몬스터의 몸을 덮쳤다.


'크아아악! 잔인한것'


높은 차원의 균열에서 사는 괴물도 눈동자를 밟은 네크로맨서의 회동 타임을 버텨내지 못했다.


그리고 몇번의 사투 끝에 거대한 우두머리가 나타났다.


'오레크 : 균열 수호자가 나타났다!!!'


'균열수호자라고!!?'


보통 균열수호자는 그 차원의 세계에서 제일 강력한 자가 맡는다.


예를들어 70단의 균열 수호자는 70단의 제일 강력한 자다, 물론 자신의 부하들이 반파 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여 직접 싸운다.


낮은 차원의 균열수호자는 각종 재료와 보물들을 뱉어내는 고마운 발판이지만


여긴 까마득히 높은 차원이다, 하나 하나의 괴물들은 디아블로의 영혼까지 찢을 만큼 강력한 존재들만 모여있었다.


내 앞에 마주한 것 그것도 균열 수호자가.


'균열수호자 : 감히 이 녀석들이 여기가 어디라고 떼지어 왔느냐!!!!!!!!!!!!!'


'콰르르르릉!!!!!!!!!!'


강력한 마나와 함께 녀석의 공격이 나를 향했다.


윽! 내면의 안식처를 미리 구현해놓고 있던 난 무지막지한 공격을 맞고도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야만용사 : 용오름과 진언을 써!'


'!!! 잊고 있었군,. 크큭 녀석의 우람한 풍채와 마력에 압도당하여 잊고 있었군.'


'신의 힘을 의지한다면 네놈들의 공격은 아프지 않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각종 가호로 나의 나약한 육신을 치장했다. 이 세계의 힘이 아닌 신의 힘을


'균열수호자 :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이때 균열수호자는 적들 중 한명이 어디론가 사라졌음을 느꼈다.


'???'


'나를 속일 줄 알았느냐!!!!!!!!!!!!!!!!'

'감히 도망을!!'


무지막지한 마력을 지닌 균열수호자는 엄청난 차원의 속도로 멀찌감치 서있던 네크로맨서에게 도달하였다.


'도망? 내가? 망자의 땅, 그리고 시체 창, 쏟아져라'


'!!?????'


이윽고 전투가 끝나고 나는 지친 몸을 지면에 맡기고 가뿐 숨을 내쉬었다.


'어?'

















"아들- 밥먹어야지 게임그만하고"


"아",


엄마의 소리에 문득 정신이 말짱해진 나는


이윽고 현실로 돌아와 의자에서 일어났다.


게임을 하다가 졸았나?


아니다. 난 지금 디아블로를 즐기고 있는 것이였다.


그렇다.



DIABLO III










야만용사 : 보석 얼른 업글하세요 왜 안하심?

마법사 : 운수님 모하세요;;

강령술사 :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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