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소피의 부탁으로 그녀의 도주를 돕는 장면.

"당신이 만난 모든 여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시나요? (Are you like this with all your women?)"

"당신은 제 여자가 아니예요. (You are not one of my women, Miss, Sophie.)"

"그러면 왜 저를 도와주는거죠? (So why are you here?)"

그리고 적극적인 소피의 주도 하에 (..) 하룻밤을 같이 보내는 두 사람. 참고로 노출이 없는 건 아닌데 조금도 야하게 느껴지지 않는 잣잣씬이었다;;; 자고 일어난 뒤 하얀 침대 위에 누워서 서로 다정히 웃는 부분이 예쁩니다..

7. 하지만 마피아의 정부를 정보원으로서 인정하고, 런던에 데려와 신변보호를 해줄 생각이 전혀 없는 영국 정부.

첩보기관의 안젤라의 주요 팀 미팅 역시도 캔슬. 무책임한 정부에게 분노하는 파인.

"영국 정부가 져야할 책임이 있잖아!"

8.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면...

파인에게서 절망적인 소식을 들은 소피는, 파인이 임시로 마련해주었던 카이로의 은신처에서, 자신을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는 조직이 있는 호텔로 돌아옴. 여기 오면 위험할테지만, 막상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파인은 그저 상처받은 얼굴로 방의 열쇠를 건네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음.

9. 그리고 결국...

첩보기관 안젤라(올리비아 콜먼)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소피의 방으로 가보았지만.. 거기에는 이미 피범벅이 된 소피가 있었음.

오열하는 파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현지 경찰 역시도 이미 매수당한 상태.

어떻게 하미드를 모를 수 있냐며 범인으로 지목하는 파인에게, 경찰은 그런 사람은 모른다며 미친 절도범의 소행일거라고 함.

파인: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죠! 도둑이 뭐하러 사람을 죽이겠어요!

경찰: 당신이 무슨 상관입니까? 보기보다 그녀를 잘 알고 있었나봐요?

파인: .... 하. (어이없어서 나온 콧웃음)

경찰: 아니면 당신이 죽였을지도 모르겠네요.

파인: .......

파인을 지목하는 듯한 첫 번째 질문에는 기가 막혀했지만, '죽인 것이 당신이 아니냐'는 말에 그만 아무 대꾸도 못하는 파인. 경찰이 의도한 질문이든 아니든, 소피를 죽음으로 내몰게 된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끼기 때문이 아니었을지...

11. 그리고 4년의 시간이 흘러.. 스위스의 다른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파인 앞에 나타난 바로 그 남자.

아름다운 애인 제드(데비키 역)를 데리고 나타난 것은, 바로 리처드 로퍼. (휴로리 역)

4년간 무력감 앞에 복수심을 짓누르고 살아온 파인은 그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넴.

그리고 매니저로서 와인잔을 따르며 로퍼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함.

12. 로퍼와 함께 생생하게 떠오른 끔찍한 기억

아무렇지도 않게 그 앞에서는 행동했지만, 첫 대면이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뛰어가 토를 하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 로퍼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본능적으로 캐기 시작.

한밤중에 우연히 단둘이 대화를 나누게 되고, 다음날 로퍼는 호텔을 떠나지만..

파인은 이미, 로퍼의 일당에게서 몇 가지 정보를 얻어낸 뒤였음.

소피는 로퍼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라고 한 동시에 매력적인 사람이라고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로퍼와 대화를 나누는 첫 장면에서 파인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지가 궁금..

14.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첩보기관의 안젤라(올리비아 콜먼)와, 파인.

"소피에게 일어났던 일은 우리 모두와 상관있어요. 카이로에서 일어났던 일은 제 영혼의 밑바닥까지 부끄럽게 했죠. 당신이 그 일을 한 남자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중요한 건,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준비가 되어있느냐이지요."

크...

진짜 존나 존나 존나 미친 존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히들이 필모들 개인적으로 취향이 딱 맞아떨어지는 건 별로 없는 편이었는데, 취향 저격 필모를 교주님이 원탑이라 화면 내내 나오면서 해준다는게 존나 이것은 너무나 은혜로운 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구나 아직도 6분의 5가 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 광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0이랑 1080도 풀린 것 같더라.

히들이 휴로리옹 나오는 나매 보자! 데비키 올리비아 콜먼 조연들 연기도 존좋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