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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논술러들은 3번 필독해라 2 : [논증 학습] 없이는 불합격모바일에서 작성

논술(203.229) 2019.08.08 15:44:21
조회 7084 추천 32 댓글 29

반갑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해외 출장 다녀오느라 칼럼이 조금 늦었네.

저번 칼럼에서 대형 논술학원의 민낯을 고발하는 글을 썼었지.

생각보다 반응이 의외로 HOT 했었어.



*저번 칼럼: https://m.dcinside.com/board/essay/4717














어떤 녀석은,

'그럼 너는 학원강사들이랑 얼마나 다른데?'

'그러는 너는 차별화 된 수업을 보장하는거냐?'

etc...







결론부터 말해주면,


그래 나란 놈은 대치동 논술강사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리고 고퀄의 논술 학습 시스템을 보장한다.







그럼 어떻게 그들과 다르며 어떤 차별화된 노하우를  제시하느냐?

그래 차근차근 나름대로 증명해 보도록 할게.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하자면,


간단하게 내 인생 story를 좀 풀고 가야할 듯 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썰이니까,

다들 썰 듣기 전에 하기스 5장 정도만 준비해놓고 듣도록 해.

듣다 보면 살짝 지릴 수 있거든.











일단 나는 일반 똥통고 출신 학생이었어.

워낙 천성이 반골인데 친구까지 잘못 사귀어서

고3 때 꽤나 밑바닥(48명 중 약 20등)을 기던 학생이었지.










그런데 왜 그런 애들 있잖아.

공부는 잘 안하는데 뭔가 뺀질 뺀질하고 집안은 좀 괜찮은 새끼들 말야.










내가 딱 그런 타입의 캐릭터였어.

자랑하는건 아니니까 오해는 마.

공부에 취미는 없지만 머리회전은 제법 빠르고

집안 자체가 좀 배운 집안이다보니까 대학 입시에

관심 많은 그런 집안이었어.











이런 집에서 크다 보니까,

아무리 부모 말 안듣던 나새끼도 부모랑 주변 친인척 눈치가 보여,

대입을 반강제로 준비하게 된거지.











아 참고로 내 가족 및 친인척 모두 싸그리 대한민국 엘리트들이야.

내가 가장 못난, 일명 아픈 손가락인 셈이지.










그런데 시발, 서두에서도 밝혔듯 난 공부를 잘 못했던 학생이었어.

6평 모의고사를 봤는데 국영수탐 5445가 나왔으니까 말야.








좆됐다 싶어서 일단 가장 만만해 보였던 국어를 과외받기 시작했어.






이때 운이 좀 좋았어.

당시 만났던 국어과외 선생 강의 실력이 상당했단 말이야.







막 unique한 skill이나 공식들을 알려주는 그런 수업이 아니라

정말 정석대로 글을 독해하는 방법론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는

모범적인 선생이었거든. 무튼 나한테는 상당한 도움이 됐던거지.










국어는 과외 수업을 들었고 영어 수학 사탐은 인강 들어가며

나름 열심히 공부는 했었지만

정시로 어지간한 대학 가기가 너무 어려웠고

나 스스로도 수능으로는 대학을 가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너희들이 현재 준비하는 '논술 전형'을 준비하게 돼.

논술전형이 너희도 알다시피 꽤나 매력적이고 쌔끈한 전형이잖아.










사실상 내신도 무력화 시키고 수능도 최저등급만 맞춰온다면,

논술 한방으로 서울권 주요대학에

꼴통새끼들도 입학할 수 있다는 희망고문을 하게 만드니까.

이만한 전형이 어디있겠어 세상에.










그래서 나도 대치동 목동에 유명하다는 논술학원부터 시작해서

인강 과외 등등 별의 별 수업을 듣게 됐었지.









그런데 왠걸  시발.



내가 느낀건 이거였어.









학원강사 새끼들은 논술전형이 가지고 있는 장점만을

과장 광고해서 코 묻은 애들 돈만 빨아먹고

제대로 된 '무언가'를 가르치지 않는구나(못하는구나).






대형학원 시스템이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저번 칼럼을 참고해서

확인하도록 해. 귀찮으니까 더는 안쓸거야.









아무튼 나 또한 너희들처럼 학원에 돈을 허벌나게 빨려가면서

배운건 제대로 없이 논술고사를 보게 돼.

아 다행히 내가 지원했던 학교들 상당수의 최저등급은 맞췄거든.









그런데 역시, 제대로 된 방식으로 논술을 배우지 못해서

좆밥 대학들은 논술로 붙었지만

흔히 요즘 애들 말로 이야기하는

ㅆㅅㅌㅊ대학들은 뜨거운(불) 합격을 맛보게 돼.









진짜 개좆같더라고.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봤어.


'내가 왜 떨어진걸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딱 2가지였어.


1.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지 못했고

2. 논증이 뭔지도 모르는채 시험을 봤기에






내가 대학을 떨어졌구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거야.










논리적인 사고력과 논증은 사실 따지고 보면 같은거야.


논증이란건 나의 주장이 거짓이 아닌 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이 증명해내는 까다로운 과정을 끌고가는 힘이 바로,

논리적인 사고력이야.











요즘 대부분의 대치동 목동의 대형 논술학원은

이 같은 논증 체계에 대한 학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지 않아.







그냥 기출문제나 좆뺑이 돌리고 대충 지문 해설만 해주고

시덥지 않은 첨삭만 하고 끝내.

이마저도 강사가 아닌 조교가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나는 내 고3 학창시절,


저 따위의 논술학원에 아주 질렸던 사람이었고

저런 좆같은 방식들을 일찍 탈피해서

나름대로의 논술 방법론을 체득하게 됐어.








그 결과,

논술전형으로만 여러차례 도전 해서

제법 봐줄만한 대학에 입학하게 된거야.




그 방법론이라는게 사실 거창하게 보면 거창해보일 수 있지만

엄청 대단한건 아니야.









말 그대로 나의 주장이 참임을 증명하는 방법론인 것이고







예를 들면,

1. 삼단논법(고전 논리학-소크라테스)

2. 육단논법(현대 논리학-스티브 툴민)

3. 대립항 비교원리

4. 항목별 연계 매트릭스 (도표/통계 해석론)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어.


난이도 순서로 보자면,

4 - 1 - 3 - 2 순으로 어려울거야.





특히 도표 통계 해석론은 기본적으로 문과애들이 참 어려워 해.








대부분의 문과 논술러들은 다들 도표나 통계 보고

' x% 더 높고 y% 더 낮습니다' 수준으로 답안지에

써갈기는데,





그 따위 수준은 솔직히 사칙연산만 하면 다 하는 수준이기에

해석이 아닌 단순히 사실전달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어서

그 정도 지껄여서는 절대 합격 못해. 장담해.








도표 통계 문제를 대학교에서 출제한 의도는

학생새끼들이 제시문에 명시된 수치가


얼마인지를 계산하라는게 아니라


그 수치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추론' 하고 특정한 관점에 근거하여  '해석'하라는 이야기야.







해석이 아닌,



그냥 사칙연산을 통해 얻은 결과 값만 대충 적시하는 것은

불합격하는 지름길이고

그래서 도표 통계 해석 문제에서 실제로


많이들 걸러지는거야.









다시 각설하고,





실제로 저 위에 제시한 4가지 방법론들이

내가 고액으로 과외하는 수업 내용들의 액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정말 구라 하나 안 보태고

저 4가지 방법론만 체화해내면

연세대학교도 논술로 박살내고 합격하는건

좆도 아니야.







손모가지 걸고 맹세해.

만약 저 4가지 방법론을 체화했는데

대학을 논술로 못 갔다면 나한테 연락줘.

특별히 오함마로 내 손목 원 없이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너에게만 줄테니까.










이 글을 보는 코딱지 새끼들아.

생각해봐.







아무런 방법론 없이 그냥 주구장창

기출문제만 풀면서

기계같이 '주장-근거' 만 대충 써갈겨서







연세대 서강대 성대 한양대 등등  명문대학에

합격할거라고 생각하니?







시발 나도  그렇게 되면 소원이 없겠어.

지금보다 애새끼들 대학 보내는게 훨씬 수월할테니까.










물론 주장 다음에 근거가 와야 하는건 맞아.


하지만 이 또한 순서라는게 있고 이 순서를 어떻게 잡고

서술하냐에 따라 논술 답안의 퀄리티가 달라지는거야.







이 퀄리티 차이에 따라 합격 불합격 여부가 판가름 나는거야.






논술고사까지 대략 4달 남짓 남았어.







본인이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논증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그냥 대학기출문제만 뺑뺑이 돌리고 있다면,




한번 쯤은 진지하게 그리고 심각하게

내가 한 이야기들을 고려해볼 필요는 있어 보여.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









만약 다음에도 칼럼을 하나 쓴다면

효과적인 '첨삭 시스템'이 무엇인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내 나름대로의 교육 철학에 근거하여

논해보도록 할게.








중간 중간 표현이 좀 거칠고 육두문자를 섞어 썼는데

기분 나빴으면 사과할게.




돈의 망자로부터 미움 받은 인생이다보니

입이 다소 거칠게 된 것 같어.

너희들은 나를 닮지 않기 바란다.




궁금한 점 있거나 문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밑에 링크로 언제든지 연락줘.


http://pf.kakao.com/_xnvhx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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