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적이라기보단
칼어빵쿠퍼가 말을 잘 듣게끔 만든다는 게 맞겠지만
여튼 그런거 보고싶다


쿠퍼는 은근 다정하고 가정적?이라 어지간하면 오냐오냐하는 편인데
문제는 레너드년 어지간하지 않조.. 완전 도라이조
충분히 맞춰주고 있는데도 그냥 빼애애애애애애애앵 내 맘대로 할거야 하면서 땡깡부리는게 걍 버릇인거지
지 뜻대로 해줘도 떼부터 쓰고 보는거 존나 애새끼마냥 ㅋㅋ


그러면 질렸다는 듯이 두고 가버리거나
아니면 화를 내거나 하는게 보통인데
쿠퍼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 하고 시계 풀어놓고
그 큰손으로 레너드 뺨 철썩 때리겠지

상대가 여자도 아니고 약자도 아니라
폭력쓰는데 별 죄책감도 없을듯 ㅋㅋ 쿠퍼 은근 상식적인듯 비상식적일 거 같아 ㅋㅋㅋ

금수저+떼쟁이 라 태어나 누구한테 맞아본 적 없는 레너드가 맞은 뺨 붙잡고 놀라서 눈만 껌뻑껌뻑 하고 있으면
자못 다정한 손길로 뺨 붙든 손 치워내고 다시 철썩 소리나게 뺨 때리는거

쿠퍼 그 덩치에 그 손으로 때렸으니 레너드가 옆으로 비틀거리며 쓰러지는데
팔뚝 붙잡고 일으켜서 자기 앞에 다시 세워놓겠지

이제야 정신 든 레너드가 너... 너.. ㄸ..때렸.. 하면 또 철썩 뺨 때리고
안 쓰러지게 팔뚝 붙잡아서 세워놓고 때릴듯
레너드는 너무 아프고 놀래고 무섭고 서럽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팔 뿌리치고 도망갈래도 그 큰손으로 자기 팔뚝 틀어쥐곤 절대 안 뿌리쳐져서 더 무섭겠지
뭐라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빼애애애액 하고 싶은데 그럴라하면 손 날아오니까 서러워서 흐이힝.. 하면서 끅끅 울겠지
빡쳐셔 때렸다거나 작작 하라고 신경질이라도 냈으면 모르겠는데 표정 변화 하나도 없이 다정한 얼굴 그대로 때려서 더 무서움

그러면 쿠퍼가 턱 붙잡고 고개 들어서 자기 보게 하겠지
무섭고 서럽고 미워서 안 쳐다보려고 눈알 굴리면 아직도 붙들도 있는 한 쪽 팔에 힘 주면서 쓰읍- 하니까 어쩍 수 없이 고개 들어서 마주보겠지
파인레니 존나 서러움 터져서 호두턱 해서 끅끅 대고 있을듯
언제 때렸냐는듯 다정한 목소리로
레너드, 잘못했지? 하고 물어보면
빼애애애앵 내가 뭘 어쨌다구 너 미워 하고 싶은데
눈만은 여전히 날카롭게 레너드를 보고 있어서
끅끅 거리면서 억지로 억지로 잘못해써... 하겠지
그러면 그제야 팔 놔주고 부은 뺨 쓰다듬어주면서 우는 눈가에 입맞춰주겠지




회사에서건 밖에서건 레너드가 지랄하는 거 별로 신경 안 쓰는데
자기랑 있을 때 레너드가 지랄하면 계속 봐주다가
딱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망설임 없이 뺨 후려갈기는 거 보고싶다
나중에는 레너드가 또 지랄지랄하다가 쿠퍼 눈빛이 좀 차가워졌다 싶으면 힝힝 거리면서 입 댓발 내밀면서도 수그러드는거... 맞으면 아프니까 ㅇㅇ
파인레니 아픈거 정말 정말 정말 싫어해서 흥칫뿡 하면서도 말 잘들을 거 같다

그런게 보고싶었음 반강제적으로 순종적으로 굴게 되는 파인레니랑 관대하고 오냐오냐 하는데 선 딱 넘으면 가차없는 칼어빵쿠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