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한해 대구의 경기는 거의 다 본 대구 팬입니다. 일단 에반드로가 서울에 가게 되었는데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저도 맨 처음에 주니오 부상으로 나가리 되고 데려왔던 선수가 에반드로였고 그의 스탯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너무 별로라서ㅠㅠ 그리고 솔직히 시즌 초반 손현준 감독님때 우당탕탕 골을 넣긴 넣는데 퍼스트터치도 너무 별로인것 같고 실망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한테 골만 주워먹는 공격수라고 욕도 했고요. 그래도 대구에 제대로 된 톱자원이 없어서 계속 원톱으로 나오거나 가끔씩 레오랑 투톱으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시즌 중반에 갑자기 부상으로 한달가량 못 나온적이 있는데 그때 허전함은 말로 표현을 못할정도였습니다. 물론 서울이 대구만큼 스퀴드뎁스가 얊은 팀은 아니지만 최전방에서 묵직하게 버텨주는 선수를 찾기가 쉽지는 않아요ㅠㅠ 부상복귀이후에도 몇경기 저와 대구팬들의 속을 썩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정말 좋아졌어요. 그리고 주니오가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후에는 오른쪽 윙포워드에서 뛰었는데 퍼스트터치는 살짝 아쉽지만 탱크처럼 밀어붙이는 드리블이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시즌 막판에는 브라질 트리오덕분에 강등걱정 없이 행복하게 축구 봤었고요.
결론:시즌 초반에 서울 팬들의 속을 타게 할 수 있다(아쉬운 퍼스트터치,활동랑)
하지만 수비가담도 정말 열심히 해주고 대구때처럼 조금만 시간을 주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 줄 선수입니다!!
에반드로 너무 미워하시지 마시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