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원래 캐릭터 설정 & 스토리 소개 2편 (스압 주의)

프로즌(218.38) 2014.02.05 19:02:35

조회 8721 추천 105 댓글 27

겨울왕국은 남녀간의 사랑의힘을 중시해왔던 디즈니 공주물에서 환상의 로맨스를 버리고 가족끼리의 진정한 사랑과 화합을 보여주는것에 중심을 둔것으로써 안나와 엘사는 남자의 힘이나 사랑없이, 단지 자매끼리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페미니스트적인 동화를 완성시켰음ㅠㅠ

믿기힘들지만 역사상 한번도 여자가 감독을 맡지 않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여자가 주인공임에도 모든것은 남자의 권한으로 이야기가 풀이 되어왔다..) 여자감독이 지휘한 진보적인 스토리가 디즈니 역사 80년 처음 여성캐릭터로써 신선한 바람을 불었다는 평이다.

초반부와 후반부에 잠깐 잠깐씩 원샷받으며 등장하는 이 두사람의 이름은 겔다 와 카이.

참고로 겔다와 카이는 원작인 '눈의 여왕'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이름임 ㅋㅋㅋㅋㅋ

디즈니 영화중 가장 씹덕터지는 엔딩...ㅠㅠㅠㅠㅠ

> 작곡가인 로페즈가 말하기에 스케이트 타다 올라프 머리가 영화 내내 그러듯 떨어지면 (ㅋㅋ)

안나가 엘사에게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을 부르고 엘사가 마침내 그러자고 한소절 대답하는 짧은 엔딩곡을 쓰려했다고 함. 근데 갑자기 노래를 하면 엔딩이 늘어질까봐 그냥 배경음악으로 나왔다고... ㅠㅠ 엔딩 음악 잘 들어보면 First Time In Forever가 흘러나오다 마지막 장면에서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멜로디로 바뀌며 끝난다 ㅠㅠㅠㅠㅠㅠ 로페즈햏은 브로드웨이 버젼에서는 엔딩곡으로 두 자매의 스노우맨 재창을 넣고 싶다고 한다 ㅋㅋㅋㅋ

문은 영화 내내 계속 나오는 스토리 진행의 장치였다.

영화 시작은 성문이 닫히면서 생기고 영화의 끝은 성문이 열리면서 끝남ㅋㅋ

> 영화속 네명의 주요 인물들 모두 외로움, 세상과의 단절을 표현한 캐릭터들이다.

엘사는 부모님의 강요로 방안에 숨어 자신을 사랑하거나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몰랐다. 안나는 반강제로 혼자 살았왔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것이 꿈이였고 크리스토프는 사람들을 피해 산속에 지냈지만, 사실 고아로 자랐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을 원하는 캐릭터였다. 한스도 가족에게 무시당하며 자라온것 때문에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왕이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고 말이다. 네 주요 인물들이 외로움을 표출하는 방법이 달랐지만 결국 어떻게 사랑을 원한 사람들이 외롭지 않게 되는 것이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싶음.

> 원제인 '프로즌'은 단순히 왕국이 얼었다는 1차원적인 뜻보단

차가워진 가족간의 관계를 뜻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라 함.

진정한 이야기는 어떻게 얼어버린 마음을 녹이느냐이기 때문에

여러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프로즌' 이란 제목을 지었다고.

겉으로만 보면 왕국을 구하기 위한 공주의 대단한 모험같지만 사실은

언니와 친해지고 싶은 동생의 마음에 대한 영화잖음?

쓰느라 존트 오래걸렸다ㅋㅋㅋㅋㅋㅋ자료모으는데만 3일걸리고 ㅋㅋㅋㅋㅠㅠㅠ 워낙 애정이 가는 영화다 보니깐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ㅠㅠㅠ 정말 오랫만에 어린시절 느낌이 나는 디즈니 영화였고.. 까고 까다보면 이정도로 대히트칠 수 밖에 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인것 같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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