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잠찌가 쓰는 논산훈련소 입대 준비물

손목시계　: 말할 것도 없이 그냥 필수

휴지 2롤　: 기본적으로 2롤 보급해줌. 헌데 우리 기수는 px에서 휴지 추가구매 불가능했음.

　　　　　　2주차 중반부터 슬슬 휴지가 바닥나기 시작함.

　　　　　　초코파이, 라면, 콜라와 같은 부식으로 물물교환 가능.

수건 1장　: 초록색 수건 하나만 보급해준다. 이거 달랑 한장을 세탁해가며 써야하는데..

후시딘/데일밴드　: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은 분대에 한새끼가 챙겨오기만 해도 넉넉.

　　　　　　　　　　데일밴드나 붕대 반찬고는 분대장한테 말하면 의료함 열어서 주긴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지고있는게 좋지.

샴푸　: 안챙겨가면 보급용 노랭이 비누로 머리 감아야한다.

　　　　기독교 세례식? 받으면 초록색 통에 담긴 샴푸 주긴하는데, 그 세례식이 언제인지 어찌아누. 거기다가 니한테 안맞으면 비듬 작렬.

　　　　소형 플라스틱통에 담긴 사제 샴푸 챙겨가라.

깔창　: 솔직히 안챙겨가도 상관없지만, 니가 발바닥 통증 심하면 챙겨가라. 근데 챙겨가서 신어도 발 아픈건 변함없다.

무릎보호대　: 씨발같은 PRI, 개씨발같은 각개전투 1일차.

　　　　　　 　안챙겨가도 상관없긴해. 군보급으로 나오는 양말이 꽤나 두꺼우니까 그걸로 무릎감싸도 된다.

수첩, 펜　: 사제펜 챙겨가도 1자루쯤은 쥐도새도 모르게 잃어버릴테니 2자루 챙겨가서 써라.

　 　　 　　 훈련병용 수첩주긴하는데 난 짜증나서 사제수첩에 일기쓰며 시간 보냈음.

책　: 챙겨가도 그만 안챙겨가도 그만. 복도 책꽂이에 볼만한 책 있으니깐.

　　　2주차까지는 휴일이나 개인정비 시간이 쉬는게 절대 쉬는 시간이 아니지만, 3주차부턴 꽤 있다.

　　　종교 잔류하면 야외청소 간단하게 하고 한분대에 몰아넣고 쉬게끔 하는데 거기서 사제책 봐도 된다.

로션　: 화장품 안 쓰는 수컷들은 안챙겨가도 됨. 근데 쭈욱 써온 새끼들은 플라스틱통에 담아서 가져가라. 유리병은 ㄴㄴ

우표포함 편지세트　: 필요없긴해. 매주 주말마다 효도편지? 그거 쓰라고 편지지랑 봉투 주고 군사우편으로 보내니깐.

　　　　　　　　　　　 근데 니가 여러사람들에게 너의 근황을 알리고싶다면 챙겨라.

가루 레모나　: 개좆같이 필요하다. 논산 훈련소 가면 비타민이 개부족하다. 손 갈라지고 트고 지옥이다.

　　　　　　　　그런데도 비타민 보급을 안해준다. 그래서 90% 이상이 감기 걸린다. 그래도 비타민 보급 안해주고 귤 한두개 주고 끝.

　　　　　　　　챙겨가야할 품목이긴한데 어떻게 챙겨가야할지가 미지수다.

종합 감기약　: 니 몸이 소중하다면 약국가서 한통 사라.

　　　　 　　 　근데 약국에서 파는 것보다 의무과 혹은 외진 진찰 후 받는 약이 더 좋다.

　　　　 　　 　난 감기 걸리고 사제약 처먹었지만 지금까지 못낫고있다.

검정비닐봉지 2개　: 중간이나 소형 말고, 대형 사이즈로 두봉지 챙겨라.

　　　　　　 　　　　 하나는 수료식 전날 니가 군내에서 입었던 옷 넣을거. 또 하나는 수료식 끝나고 니 군화 넣을 봉지.

큰 가방　: 중고딩때 애용했던 백팩이나 크로스백 챙겨가면 ㅄ. 등산가방 정도 생각해라.

물집방지패드나 그딴거 필요없다. 걍 행군은 차등조로 빠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