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핏은 열린결말의 우화라고 생각함

국카스텐 갤러리

1/3

졸렬 다이나믹-학부모 참관수업 ㅁㄷㄹ.
뉴진스 하니가 고른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순간은? [인터뷰] 야갤러
"이승기 그 새X한테 돈 받아야지"…임영규, 2억 사기→사위 名 팔아 부갤러
싱글벙글 상갤촌 0524 어텀스나이더
[망한머리구조대 미용실형] 8만원짜리 뽀끌룸 #볼륨매직#가일펌 미용실형
오늘의 김하성.webp 김혜성
깜짝깜짝 유튜브 시대를 예견한 1박2일 ㅇㅇ
중고거래 도둑놈 2시간만에 검거.....JPG ㅇㅇ
똥 만드는 기계란 말이 욕이 아닌 분야.jpg ㅇㅇ
침착맨방 아까 발작난 이유 정리.mp4 ㅇㅇ
은근슬쩍 강형욱영상 삽입된 페미단어, 훈련소 전 직원 댓글 ㄷㄷㄷㄷㄷㄷㄷㄷ ★!
좌우 둘 다 같은 한통속임 ㅇㅇ
사장도 가게 접고 알바 뛴다…자영업자 죽어나는 제주 ㅇㅇ
싱글벙글 좀비녀가 들키지 않는 이유.manwha 비밀좌
(스압)강형욱 보호자 험담 + 직원 폭언 + 목줄 던짐 해명.jpg BlackWolfStudi

황철순 유부남인데 크흠.... 이게 맞냐? 어휴 - 황철순 와이프 인스타 폭로 (+ bj 상간녀 저격)- 황철순 와이프 추가 폭로 떴다 작성자 : 인갤러

퍼핏은 열린결말의 우화라고 생각함앱에서 작성

궄붕이

2024.01.28 23:40:27

조회 765 추천 34 댓글 6

퍼핏 발매 라방에서 해준 설명과 오피셜 곡설명, 그리고 앞선 창의적인 갤럼들의 해석을 모두 참고하여 뒤늦은 뇌피셜을 적어보았음

이 우화에서 등장인물은 주인공닭과 친구닭들

날개가 달린 새로서 '비상'한다는 것은 화려한 삶이자 타자가 봤을 때 조류로서 이상적인 모습임

즉 날지 못하는 새는 모자란 '불량품'으로 인식됨

그렇기에 주인공과 친구닭들은 늘 비상하는 삶을 동경하고,

결코 닿을 수 없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신의 목소리라도 날 수 있도록 애처롭게 울부짖었음

어느날 친구닭들은 완벽하지 못한 '나 자신'을 부정하며 억지로 날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그게 바로 무대 위 퍼핏이 되는 것

이에 날기는 날지만 어딘가 묶여 매달려있어야 하고 뒤집힌 채의 괴상하고 비틀린 모습을 함

친구닭들은 조명이 자신을 향하니(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모두가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는 무대 위의 나를 주목하니, 이것이 우월한 삶이라 착각함

그래서 그들은 아직도 날지 못하고 저 아래 바닥 위에 있는 주인공닭에게 연민의 시선으로 위로를 던짐

그런 친구들에게 주인공닭은 입을 연다

///

"그렇게 쳐다보지마

나만 여기 있다고

그렇게 위로하지마

같이 할 수 없다고

뒤집혀 날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도 모르겠어?

너를 채운 빈 공간을"

> 친구닭들은 인형이 되었기에 그 안이 빈 존재가 되어버렸고, 주인공닭은 친구닭들의 공허한 내면을 꼬집음

"그대로 아름다운 피사체니까

빛이 닿는 모든 게 내것이니까"

> 주인공닭은 너무나도 괴상하게 날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이미 깨달았음

남이 봤을 때 내가 날지 못하는 불량품이더라도 나는 나 그 자체로 존재하기에 오히려 더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그리고 무대 위에서 어두운 관객석만 보이는 시야가 제한된 너희들과 달리 나는 무대 밖에 있기에 빛이 닿는다면 모든 세상을 볼 수 있고 이것이 진정한 자유라는 것을

"날개에 곱게 그려진

바코드에 잠긴 널 봐"

> 여기서 바코드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함

1. 여러 줄로 감긴 모습을 바코드로 비유

이때의 잠기다 = locked

줄에 묶여 주체적인 행동과 사고가 제약됨

2. 잘(곱게) 꾸며진 상품이 됨을 바코드로 비유

이때의 잠기다 = sunk

상품성에 잠겨버린(상품화된) 너를 봐

"바닥 위에 있어도 여긴 말이야

바람은 불어오니까"

> 날지 못해도 역설적으로 나는 바람을 만끽하는 자유로움을 느껴

부족한 나 자신을 인정하고 꾸밈없이 온전한 나의 모습으로 존재하니까

"멋대로 움직이지 마

갈 곳도 모르면서

멋대로 얘기하지 마

할 말도 모르면서"

> 주인공닭은 친구닭들을 나무람

이제는 타인의 시선에 묶여 능동적으로 자유롭게 행동하고 사고할 수도 없지 않냐고

"뒤집혀 날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도 모르겠어?

너를 채운 빈 공간을

그대로 아름다운 피사체니까

빛이 닿는 모든 게 내것이니까

날개에 곱게 그려진

바코드에 잠긴 널 봐

바닥 위에 있어도 여긴 말이야

바람은 불어오니까

바람은 내 것이니까

하늘을 노래하니까"

이후 이어지는 닭 울음소리같은 기타리프의 간주와 허밍은 주인공닭이 진정한 자유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함

(친구닭들: 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돼?)

"괜찮아 걱정하지 마

조명은 내가 꺼 줄게"

> 주인공닭은 꼭두각시 인형극의 조명을 꺼준다고 말함

"조명은 내가 꺼줄게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조금은 도와줄 수 있어"

주인공닭이 결코 줄을 끊어주겠다 내지는 끊으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움

진정한 주체성의 회복은 결국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간접적으로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친구닭들이 깨달음을 얻고 '스스로' 줄을 끊었을지 > 해피엔딩

계속 퍼핏으로 살지 > 배드엔딩

이는 아무도 모른채 우화는 열린 결말로 끝남

조명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친구닭들이 있던 무대 위는 어둠이 도래했고 노래도 끝이 났기 때문에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국카스텐 갤러리 통합 공지☆★☆★☆★☆★ [74]	국갤(222.120)	16.07.24	196401	325
공지	★☆★☆★☆국카스텐 갤러리 인증 모음☆★☆★☆★ [50]	국갤(112.173)	13.10.31	163603	223
공지	국카스텐 갤러리 이용 안내 [157/10]	운영자	12.09.19	85000	94
1946033	머전 후기 [3]	ㅇㅇ(211.234)	00:15	104	9
1946031	오늘 행사 사진 [4]	국갤러(182.216)	05.24	233	7
1945998	서고1운님 인스타 [8]	ㅇㅇ(118.235)	05.23	524	15
1945944	스밍 도배 되는거 걍 [23]	ㅇㅇ(121.128)	05.21	925	28
1945941	솔직히 갤주들은 부락 나와야된다 [3]	국갤러(211.234)	05.21	416	9
1945889	갤 왜이렇게됨? [4]	ㅇㅇ	05.18	679	22
1945832	갤주들 17주년 ㅊㅋㅊㅋ [3]	ㅇㅇ(106.101)	05.17	378	23
1945795	머전 갤주들 21:15 나온대 [4]	ㅇㅇ(118.235)	05.16	792	18
1945778	청춘썸머나잇 킨텍스네 [8]	ㅇㅇ(106.101)	05.14	1047	30
1945753	진짜 갤주들이었노 [9]	ㅇㅇ(118.235)	05.13	1343	21
1945751	내일까지 [6]	ㅇㅇ(203.249)	05.13	788	18
1945748	노래방 갔다가 깜짝놀랐다 [3]	국갤러(118.235)	05.12	601	14
1945739	씨티홀 기사 [4]	국갤러(121.131)	05.12	642	19
1945699	어제 ㅉㅌ [3]	ㅇㅇ(211.234)	05.11	727	26
1945697	조심하세요 [4]	ㅇㅇ(211.234)	05.11	909	29
1945696	기억 휘발되기전에 대충 후기 [6]	ㅇㅇ(211.234)	05.10	958	37
1945667	공계 사진 [8]	ㅇㅇ(118.235)	05.09	858	37
1945661	24일에도 행사 있음 [6]	ㅇㅇ(118.235)	05.09	793	24
1945657	시티홀 몇장 [8]	ㅇㅇ(211.234)	05.09	663	24
1945653	오늘도 존나 춥더라 [8]	ㅇㅇ(211.234)	05.08	668	21
1945646	ㄱㄱㄹ 사진 [10]	ㅇㅇ(175.223)	05.08	685	38
1945617	둥? [7]	ㅇㅇ(211.234)	05.07	929	22
1945582	팡주 후기 [8]	ㅇㅇ(211.234)	05.05	918	23
1945579	3집 내놔 [6]	ㅇㅇ(118.235)	05.05	1122	33
1945574	240504 국카스텐 제2회 광산 뮤직 온 페스티벌 광주 [5]	휴지필름(112.150)	05.05	697	17
1945567	10년 폭삭 늙어서 서식지 들어가는중 [6]	ㅇㅇ(211.234)	05.05	932	22
1945563	오늘 같이 출연하셨던 you다1빈밴드 인스타 [6]	ㅇㅇ(118.235)	05.05	864	31
1945463	ㄲㄹ 솔로 ㄸㄹ [8]	ㅇㅇ(59.22)	04.30	1061	35
1945388	사지 멀쩡한 뮤지션이 2집 3집 텀이 10년인게 말이 되냐 [13]	국갤러(118.235)	04.26	1377	56
1945382	광1산 배치도랑 안내사항 참고하셈 [4]	ㅇㅇ(106.101)	04.25	579	9
1945240	작업 현황 살짝 알려드림 [8]	국갤러(223.62)	04.17	1009	11
1945171	광1산 뮤페 오피셜 [4]	ㅇㅇ(106.101)	04.11	1127	34
1945154	5월 초에 행사 있는 듯 [9]	ㅇㅇ(39.7)	04.09	1256	31
1945119	국카스텐 잘 되면 좋겠다.. [10]	ㅇㅇ(118.235)	04.07	1318	47
1945109	락은 좋아해서 타밴드들 많이 보러 다니긴 하는데 [6]	ㅇㅇ(118.235)	04.06	797	13
1944884	앙스트블뤼테 가사 받쓰 최종본 제출 [6]	궄붕이	03.26	632	13
1944830	현우에고 영상 올라옴 [3]	ㅇㅇ(118.235)	03.23	561	22
1944574	인팤 기뱅이 생일 축전 [7]	ㅇㅇ(106.101)	03.22	301	16
1944448	너튭 [3]	ㅇㅇ(118.235)	03.16	591	25
1944061	ㄲㄹ 왑형님들한테 케이크 보냈나봄 [4]	ㅇㅇ(39.7)	03.02	976	18
1944059	퍼핏 영어 가사 비디오 올라옴 [5]	ㅇㅇ(39.7)	03.02	536	21
1943875	ㄲㄹ 복1가 힌트 영상 봤는데 [4]	ㅇㅇ(106.101)	02.25	888	11
1943726	ㄲㄹ 복1가 도전자 추천한 거네 [7]	ㅇㅇ(39.7)	02.18	1163	31
1943539	디비 생일 축전 [4]	ㅇㅇ(106.101)	02.17	369	26
1943452	얘들아 새해 복 많이 받아 [9]	ㅇㅇ	02.12	536	14
1943416	끼요오옷 완전체 등산 스팸튜브 올라왔다 [6]	ㅇㅇ(106.101)	02.10	558	32
1943327	5월 공연 있네 [6]	국갤러(221.142)	02.06	100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