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주홍 나온걸로 얘기가 많던데

어제경기 스타팅 멤버만 봐도
넥센 3연전에서 어느정도 무리했다 라는 계산과
홈경기도 아니였고 고척 경기 였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의 피로도 생각해서
휴식을 계산한것 같았는데,

어제 경기 뒤집은것도 사실 집중타가 아닌
큰거 한방이였던 점을 생각하면 연장 12회까지 갈수도
있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휴식을 주기 위함이라는 경기였다면
무리한 투수운용은 오히려 독약이라고 생각됨

누구말대로 정우람 4연투?
정우람이 나와서 꼭 막아낸다는 확실한 근거도 없거니와
괜히 나왔다가 패전투수가 됨과 동시에
설사 막아낸다 했더라도 정우람 내고 무승부가 된다한들
그것 역시 정우람=무승부 는 결코 이득은 아닐듯.

우리팀은 불펜의 힘을 원동력으로 삼는 팀이기에
불펜들의 관리는 필수인 팀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됨

물론 우리가 연패중이였고 정우람이 며칠 쉬었다면
얘기가 달라졌을수 있겠지만
아직 시즌 중반은 커녕 1/3 시점이 조금 안된 상황에
잘던지고 있던 투수들 무리하게
내세워서 까지 꼭 잡아야될 중요한 경긴 아니라는 생각임

아 그리고
어느 혹자가 멀리서 온 직관 관중에 대한 얘길 들먹였는데
물론 승리를 보러 오는 관중들의 맘은 이해하지만

벤치멤버들이 스타팅으로 나와서
실책 오지게 한 경기도 아니었고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는거엔 본인은 이견이 없기 때문에 직관하러 오신 팬분들의 눈은 충분하진 못할지언정 그래도 즐겁게 해줬다고는 생각함


난 직관은 못갔지만 그래도
중계로 나마 우리 선수들 공 하나하나에
크게 환호하고 함께 안타까워 하는 관중들을 보고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음
그런 수고를 해준 우리 팀 팬분들께 물론 승리 라는게
가장 큰 선물이겠지만, 어제 같은 경기는
SK전과 같은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었고
역시나 9회 이글스!! 라는 감동이라도 건지셨으니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주홍이 까는 사람들은..
애초에 리빌딩을 선언한 팀이기도 했고
나는 고졸 1년차인 선수가 불펜에 유일한 좌완이라는
부담을 안고 이정도 해주는 것만도 넘치도록 고마움.

실제로 나성범의 내야안타는 나성범 선수가 최선을 다해
달려서 만들어낸 (약간의) 운이 작용된 안타였고
실제로 정타로 재대로 맞은건 홈런 하나였다.
그외엔 팩질 없이 잘 막아줬으니 그만 욕하쟈,

길게보고, 한경기한경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야알못이 긴 똥글 쌋는데
공감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뒤로 가고
이 글의 댓글엔 팀 선수들의 응원만 있었음 좋겠습니다.


-요즘 같아선 매일 경기가 기다려지는 한 야알못 한화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