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한무 작가분들에게 군림천하를 맡겨 본 결과 예측

무협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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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탑럴커에 대한 흑자헬스의 생각.jpg 이은해 당하기 싫으면 스캔 열심히 하래 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ㅇㅇ

다른 한무 작가분들에게 군림천하를 맡겨 본 결과 예측

매화검수(220.118) 2014.01.18 18:35:23

조회 4833 추천 65 댓글 27

1. 좌백

제목이 어째서인지 `천하군림`이 되어 있다.

동네에서 내쫓긴 루저들만 모인 종남파.몹시 짜증을 잘 내고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의 진산월. 무공은 약한데 어째 맨날 이기고 돌아온다.

종남이 쓸데없이 강해지기 시작하면서 천하를 신나게 휩쓸고 어어 슬슬 군림천하하나 싶을 때 갑자기 연중한다.

이어 마눌님 시중들고 살림하느라 바빠서 소식이 끊기는 작가.

그리고 수년 후 진억홍이 국자로 천하를 제패하는 `국풍도하`를 써서 뜬금없이 돌아온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싱나는 전개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만 연중한다.

2. 와룡강

천봉팔선자는 다 40 넘은 유부녀들이다.

3년간 벽곡단 대신 비아그라만 먹고 500년의 양기를 충전한 끝에 무림인들에게 신화로 기억될 전설의 방중술 `육봉정중원`을 완성하는 진산월.

출도 이후 몇번 정도 벼랑에서 떨어진 끝에 진산월의 무공과 방중술은 하늘을 찌르고

결국 소수마후와 그 제자들에 이어 100살도 넘은 철혈홍안과 경성홍안까지 함락하는 진산월의 육봉.

최종적으로 육봉정중원하고 색림천하한 후 천봉궁과 구궁보와 쾌의당을 아우르는 하렘을 차리면서 해피엔딩.

어째 무슨 옥 하는 사람이 잊혀진 것 같기도 하지만 상관없다.

3. 설봉

어째서인지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주어와 조사를 생략하고 말을 짧게 하기 시작한다.

2권에서 문파가 쫄딱 망해서 초가보에 쫓기기 시작하는 종남파.

이후 30권이 될 때까지 초가보 - 쾌의당 - 구궁보에 교대로 추적을 당하다가 응계성과 정해가 뜬금없이 차례로 죽는다. 유언도 못 남긴다.

이놈의 추적은 언제쯤 끝나나 싶을 때 어어어 하다가 한 10페이지쯤 남겨두고 갑자기 드러난 것은 실은 종남파가 천룡사였고 천룡사가 종남파였다는 충격의 진실. 모든 것은 서장무림의 발호라는 위기감을 통해 중원무림을 단결시키려는 매종도의 음모였다.

진산월은 사흘간 태평각에 쳐박혔다가 나와서 천룡사 주지를 승락하고 종남대활불이 되어 갑자기 2페이지만에 군림천하를 달성한다. 이게 뭐냐며 당황하던 독자들이 페이지 넘기고 보니 엔딩.

4. 한백림

군림천하를 위해 뿔뿔이 흩어진 종남파의 이야기를 각 제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대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매상이 무당파 속가제자로 들어가 죽어라 구르는 `무당투검`

두기춘이 화산파에서 유입제자의 설움을 딛고 권위주의자 용진산과 음험한 위선자 곡수에 맞서 성장하는 `화산배반검`

응계성이 변태영감 밑에서 고생하며 마침내 손가전장을 물려받는 성공스토리 `소벽력남색기`

외팔이 검사 소지산의 이야기를 그린 `독비대해검` 등등이 부당 10권 넘는 분량으로 나오고 독자들은 열광한다.

최종적으로 진산월의 무림제패를 위한 마지막 시리즈 `군림천하기`로 완결될 예정이지만 본업이 바쁜지라 발매주기가 길어지더니 어째 소식이 없다.

5. 정구(이사람은 무협작가라고 하긴 뭣하지만)

모용단죽은 자기 손자 모용봉은 고자라 안된다며 대신 종남야색 진산월에게 야율척과의 대전을 맡기고 이제 인세에 빚진 것도 남길 것도 없다며 우화등선하고 껍데기만 남는다.

당황한 진산월이지만 야율척과의 대전 도중에 이계로 소환되어 그쪽 동네에서 미녀 엘프도 꼬시고 드워프랑 친구먹기도 한 끝에 이계에서 군림천하하면서 해피엔딩.

진산월의 사생아인 진억홍이 주인공인 2부가 나오지만 조기완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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