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연재는 마우스 휠로 드르륵 하니까 끝나있더라 ㄷㄷ
인간적으로 오늘만큼 짧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내용도 거의 없다시피한 대화 중심이라 더 짧게 느껴지는 거 같다
용노사식 막판 긴장감 끌어올리기라고 했는데
이제 사마의 한사람을 저세상으로 보낸데다가 유일하다싶은 약점이었던 암기와 쾌검
이 둘은 결국 기척탐지능력의 수련이 미흡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였기에
원인이 같고 대책도 같았으니 하나로 묶자
아무튼 저 문제도 소심남 당각씨와 비무하면서 어느정도는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걸
알게 되었고 천수관음 옥부용 선생님이 문제점과 해결책까지 자상하게 가르쳐주셨기에
이제는 언급이 안되었다고 해도 으례 그래왔듯이 수련을 하고 있는 걸로 생각해보자면
당각 급의 암기 절세고수나
탈혼검을 마스터한 쾌의당주가 직접 나와서 그것도 암습하지 않는 이상은
진가놈이 위기에 처할일이 없다
왜 뻔한 이야기를 길게 해놨냐 하면
진가놈이 이제 왠만해서는 똥줄탈만한 위기상황을 겪을 일이 없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진가놈에게 유일한 위기상황이었던 당각전에서 당각씨가 소심한 탓도 있었지만
신도 죽일 수 있다는 양반에 암기로 무림에서 원톱이었던 사람을 끔살시켰으니
더이상 진가놈이 비무를 앞두고 자기가 뭔가 부족한 점을 곱씹어가면서 걱정할 일이 없어진거지
모용봉이 나오든 단죽씨가 나오든 짭죽이가 나오든 석동이나 조익현
철혈이나 백모란 혹은 쾌의당주 신목령주 천봉궁주 등등
세대차이가 현격하게 100년 나는 노괴물들과 맞붙는다고 해도
진가놈 늘 말하듯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면 된다.' 라는 태도로
열심히 싸우다가 기가 좀 모이면 타이밍 봐서 검정중원을 써주면
진가놈의 검정중원에 뭔가 미흡한 헛점이 있지 않는 이상 이길게 뻔하다
아 그러고 보니 철혈 나이가 수정됐다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부 시절에 127이었나 128이라고 했다가 2부시점이 3년 지났고 지금은 1년 더 지난 시점이니
130이 넘은 진짜 괴물인데
100살 정도로 수정이 됐다는 소리를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인네들 나이를 수정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결국 자식 손자 등등 세대들과의 나이맞추기가
이유가 아닐까 한다
강호의 여인들이 자유분방하니 뭐니 해도 저 시대에 혼기가 꽉찰때까지 버티고 버틴다고 해도
이십대 중반이면 시집 장가 갔겠지 뭐
철혈이 50정도 먹을 즈음에는 손자를 볼 나이가 될듯하고
100살이 넘으면 증손자가 자식을 볼 시기 쯤이 될듯한데
130살이 넘었다고 치면 그 사이에 또 한세대가 끼어들게 되고 그럼 석가장 내력이나
일령삼성 중에서 엄마가 밝혀진 대엽진인의 나이가 또 말이 안되게 되니
어쩔 수가 없었을 듯도 하다
근데 문제는 대엽진인 엄마를 커밍아웃한 건 며칠전이고 130살이 넘은 철혈은 1부시절 부터 확고했었는데
이제와서 나이가 밝혀진 불륜삼인방중 유일한 사람인 철혈의 나이를 수정했다는건
1부시절 군림을 쓰던 용노사는 대엽진인의 엄마를 백모란으로 정해두지 않았던게 아닐까 하는
의문점이 든다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모란만 석동과 철혈 두사람에 비해 20살정도 어리다고 할 수도 없었던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 어처구니없는 말코도사 엄마이야기는 넘어가고
문제는 진가놈 아니 종남파 비무의 긴장감에 대한 문제다
전부터 나도 무당산에서의 일전은 기산취악으로 고통받고 설움받은 종남파 인물들과
종남파를 떠나갔어도 종남파를 잊지못했던 모든 사람들의 한과 염원이 풀어지는 카타르시스의 절정인
장면인데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장면의 긴장감이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긴장감과 기대와
작품 내에서의 서술적 전개적인 문제에서 긴장감과 차이가 현격하게 나는게 아닐까 하는 점이다
사실 작품을 읽고 맨날 똑같은 소리를 떠들던 우리야
기대치가 점점 높아져서 악산대전에 거는 기대가 조금 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두고두고
악산대전의 퀄리티 부족을 깔 각오가 되어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상 작품 내적으로는 긴장감이 기산취악의 리벤지에 걸맞는 정도로 높아져 있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도 그럴게 지금 그 중요한 기산취악의 리벤지를 해야하는데
이거 하나에만 집중하고 다른 문제는 악산대전 이후에 몰아서 처리를 하던 나중에
설명충인지 해설충인지 등장시켜서 음모를 밝혀주던가 해도 괜찮을텐데
악산대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유중악과 모용봉 음모론 문제에 천봉궁의 백모란 떡밥, 무단 단주로 취임한 사효심이 석동이 데려간 그 기재냐 아니냐의 문제
그리고 행불상태의 악자화와 이정문의 꿍꿍이
대엽진인 행불에 악자화의 실종이 왜 엮인건지 거기에 백모란이 왜 나오는지
신목령과 천봉궁의 관계까지 생각해 봐야할 문제를
악산대전 직전까지 끊이지 않고 뿌려놔서
정작 악산대전에 집중해야할 분량을 상당부분 잡아처먹어버렸다고 본다
진가놈 그리고 종남파에 있어서 비무직전의 긴장감 위기감을 불러오기위해
이정문과 대엽진인 등등을 써서 '이거 비무가 제대로 치러지기는 하는건가' 하는 위기감을 불러올 생각이었나
싶기도 한데
이렇게까지 할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앞에서 쭉 써봤다
진가놈이나 종남파나 질 요소가 너무 없어서 음모를 쓸 수 밖에 없다는 소리지
그래도 그렇지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거다
비무 직전에 멤버 한둘씩 빠지는 패턴은 남궁세가 비무서부터 시작했다고 봐야할것 같은데
그때는 혁리공이 남궁세가 의뢰를 받고
'여자'를 이용해 핵심멤버이자 성락중이 있는걸 모를 시점에는 진가놈 빼고 유일한 전력인 낙가놈을 솔로로 돌려버렸고
오늘은 성락중이 비무 전날 야심한 밤에 무슨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 모험을 하러 떠났다
진가놈은 남궁세가 비무전에서는 역시나 솔로로 돌아다니다가 오천왕 갈황을 죽이고 양천해를 만나는 바람에
부상을 당해서 남궁세가 비무에는 나갈 수 없는 처지였고
오늘은 이정문이놈한테 또 속아서 문파의 제자들을 내팽개치고 나돌아 다니고 있다
문파의 전력 1순위 2순위를 차례차례 밖으로 돌리는건
남궁세가 때나 오늘 형산파 때나 패턴이 변한게 없다고 해도 문제없을 정도다
물론 여기에도 변명은 할 수 있다
이정문이가 정말로 순수하게 진가놈의 통수를 치지 않았다고 가정했을때
육난음이 사라진 것을 생각해보면 '여자'로 장난질을 잘친다는 혁리공이 바로 떠오르는 건 당연지사고
남궁세가때도 뒤에서 낙가놈을 뺑뺑이 돌리던 놈이니
형산파랑 손잡고 당각전에서 미처 못다한 종남파 괴롭히기를 시전중이라고 하면
'아 같은 놈이 하는 짓이니 수작질의 패턴이 같은거구나' 할 수도 있는거다
문제는 이정문이 놈이 정말 순수하게 애인이 납치당하고 대엽진인의 행방이 큰 문제라서
직접 진가놈 앞에 나와서 이런저런 소리를 하는게 아니라
진가놈 앞에 몸을 드러내는 리스크를 지면서도 진가놈을 물먹일 작정으로 시간을 끌면서
여기저기 데리고 돌아다니다가 시간 맞춰서 사불이라던가 대엽진인이라던가랑 싸우게 만들고
내력소모와 부상을 입은 상태로 비무에 나가게 한다든지
진가놈은 어차피 언터쳐블이라 종남파 다른 인물들이랑 떨어뜨려놓은 사이에
다른 공작원들이 갑자기 나타난 핵심멤버 성낙중을 중태 혹은 사망으로 몰아넣어서 형산파를 도와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다
전부터 육난음이 종남파 인물들이 잘 되는게 싫은거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중립이니 뭐니 씨도 안먹히는 소리를 지껄이면서 좋게 보질 않았는데
그게 4년전 쓰고 버린 진가놈이 언젠가 자기를 난도질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면 뭔가 이해관계가 있을지도 모르지
맨날 제놈은 중립이니뭐니 주둥이 까는 놈이
종남파 장문인을 미끼로 쓰고 버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형산파는 좌군풍이 직접 나서서 구양헌월이었나 하는 듣보잡과
종남파 낙가놈의 실력이 4년전에는 형산파 이결한테도 운으로 기세로 간신히 이길정도였는데
지금은 강호에서 손가락안에드는 권법가라니 말이되냐면서
선동질을 할 준비를 이미 끝냈었다
나는 여기다 진산월 야율척 대공자 설까지 밀어가면서 선동질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전초과정이 대엽진인을 미끼로 진가놈을 뺑뺑이 돌리는게 아닐까 싶다
무려 강호의 존경받는 삼성의 한사람이자 무당파의 최고어른인 대엽진인을
종남파 장문인 진산월이 잔인하게 난도질해 참살했다! 라고 선동하면
우매한 중원고수들이 죄다 넘어가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문이 진가놈을 데리고 미리 준비된 대엽진인의 시체를 처음 발견하게 한다든지
아니면 대엽진인이 직접 진가놈 앞에서 독이라도 처먹고 자살한다던지
아니면 대엽진인이 덤벼들어서 진가놈에게 참살당하던지 한다면
진가놈이 아무리 기세높은 종남파 장문인이라고 해도 구파의 하늘같은 무당 그것도 삼성의 일인을 죽였다고 하면
여론이 어디에 쏠릴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요새 비디오 보는 사람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디오 기계 아직 우리집에 있는데 비디오 대여점이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형산파와 서장이 준비한 선동 + 대엽진인을 죽인 막장살인귀 진가놈
이렇게 보태진다면 진가놈 하나 선동으로 몰아세워서 무림공적 만들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비무를 다음날 정오 쯤에 한다고 하면
열두시간 이상 남았다고 해도 될듯한데 충분히 공작으로 함정에 빠뜨릴 수 있는 시간이다
내가 형산파 장문인이면 저렇게 할 것 같다
아무리 형산파 용선생이 믿음직스러워도 나이가 있고
그냥 생각해봐도 지법으로 노익장 과시하는 양반으로는 검들고 뭉게뭉게 구름천하를 만드는 새파랗게 젊고 패기넘치는
살기등등한 살인마를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겠냐 ㅋㅋㅋ
그것도 바로 며칠전에 구봉 중에 하나였던 당각을 잔인하게 목을 날리고 무당산에 올라온 놈인데
용영검에 피가 마를날이 없던 놈이잖아 ㅋㅋㅋㅋㅋ
실전감각이라고 해야하나 사람 피맛을 아주 한창 맛보고 있는 놈인데 용선생으로 안심할 수가 없을듯 ㅋ
그러니 당각전에 미리 준비한 선동에 무당파의 지원을 받든
천봉궁 지원인지 백모란 지원인지 모르겠지만 말안듣는 자식새끼하나 조금 일찍 하늘나라로 보내주면서
진가놈의 검정중원을 정치질로 없앨 수 있다면 좋은 장사일지도 모른다ㅋㅋㅋ
뭐 대엽진인이 엄마랑 연을 끊었는지 아닌지도 모르니까
지금 확정짓듯이 할 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내가 형산파 장문인이라고 생각해보면
전흠 따위야 뭐 이름만 알지 자세한건 알아보지 않았을 것 같고
진가놈이나 낙가놈은 4년전에는 쩌리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가 있느냐
마공을 익힌거다 속성 가능한 무슨 혈마공 무슨 천마공 같은걸 익힌거 아니냐
명사의 도움없이 진가놈이 어찌 고수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선배고수도 스승도 없는 진가놈이 명사의 도움을 받았다면 종남파 장문인으로서 종남파 무공외에 다른 무공을
익힌 것이니 천하의 개쌍놈인게 당연한 것이고
하필이면 야율척의 대공자로 서장의 무공을 배운거다 하고 선동을 하면서
혁리공이 '이제 그만 인정하는게 어떻겠소 대공자' 한다던가
거기에 대엽진인이 오늘 아침 피살된 채로 발견이 됐는데 상처자국은 엄청난 검도고수가 아니고서는 남길 수 없는
상처가 있다더라 하니
누군가가 '나 어제 진산월이 이정문이랑 대엽진인 찾아다니는거 봤음' 하고 나서고
이정문이놈은 대엽진인에 대해 이야기한건 사실이지만 나는 중간에 집에 가서 잘 모르겠다 하면서
'산월아 또 속냐' 통수를 치고
무당 장문인이 '너 이색히가 우리 어르신을 ㅠㅠ 과거 기산취악의 원한을 이런식으로 풀다니 네놈이 마인이다' 하고
무림공적으로 만들자 운을 띄우면
형산파가 옳소 하고 화산파도 좋다 하고 위지립도 그러자 하고 모용봉도 진장문인이 그랬다면 어쩔 수없지 하고 찬성하고
진가놈은 그야말로 엄청난 위기에 몰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써놓고도 너무 졸렬해서 감히 실행에 옮길 생각은 못하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렇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꽤나 그럴듯하게 든다
성락중은 저런 음모론으로 선동할 수 있는 배경이나 과거가 알려진게 없으니
실력으로 부상을 입히든 함정에 밀어넣든 해서 비무에 참석못하게 하거나 하더라도 본실력 발휘하기 어렵게 한다던가
그런식으로 처리하는게 아닐까 싶다
전에는 몰라서 성락중을 처리 못했지만 지금은 아니까 수작을 부려놓고
낙가놈이야 진가놈 탄핵할때 같이 몰아세우면 될거고
전흠은......형산파 장문인이 모를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른 한사람이 육천기랬나?
전에 육천기에 대해 좀 설명 나올때 형산파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몇 있다는 서술을 본 기억이 있다
육천기 실력을 잘 알만큼 친하면 육천기 바를만한 사람으로 내보내면 될것이고
선동질에 엮어넣으려면 형산파 지인들 동원해서 '우리 육형은 진가놈에게 속아서 협박당했지만 우리에게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수다'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대충 여러가지로 예상은 하겠는데
전개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는걸 부정할 수 없다
같은 패턴 자기복제 용노사가 원체 과거 작품들의 전개방식을 비슷하게 써먹는건 알고 있지만
비부 직전 마다 멤버 빼돌리기 같은걸 반복하면
기껏 올라가던 기대치도 실망감으로 더 크게 변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용노사의 고충도 이해는 하지 물론
진가놈에게 위기라는게 이제는 뭐 거의 없다 싶으니 저런 식의 음모로 바보만드는게 아니라면
정면승부로 누가 장담을 할 수 있을까
피규어 덕후들도 지들 오덕검초로 검정중원과 승부봐서 이길 자신을 못할텐데 말이지
하물며 나이든 노인네의 손가락질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기감을 만들기 위해서도 그렇고 너무 평탄하게 가서 그냥 비무하고 그냥 이겼다
하면 '이게 무슨 대단하다고 소문난 악산대전이냐 ㅅㅂ' 하는 욕을 엄청 먹을 것은 뻔하겠고
그렇다고 위기를 만들자니 진가놈이 너무 괴물이라 무공으로는 이제 만들 약점도 다 써먹어서 없으니
어쩔 수가 없을 듯
내 생각에 일단 진가놈이 다음주에 마주하는게 대엽진인의 시체인지 대엽진인과의 생사대전인지
알 수 없지만 악자화를 구해갈 수 있을까 없을까 그게 관건이라고 본다
그리고 나는 죽든 살든 악자화 입에서 어느정도 천봉궁과 신목령의 속사정과 비사를 들을 거라고 본다
군림 완결 4권 남았다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풀어줄거냐 떡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안풀어줄 수가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산대전이 흉험하게 치뤄지든 손쉽게 이기든 악산대전이라고 못이 박혔으니
어떤 어려움이 있든지 잘 해결하고 비무도 이길게 뻔하지만
형산파와 서장 거기에 백모란까지 얽힌 방해공작을 무슨 수로 해쳐나올지가 더 흥미진진할 듯하다
뭐 이씨세가에서 명탐정 진산월 하듯이 해결할것 같지만 ㅋㅋㅋ
비무에도 안나온다는 양반이 무당산까지 와서 할일이 선동에서 진가놈 구해주는 거 말고는 없잖냐
강일비는 나름 쾌의당 용왕이니까 저런 상황을 어느정도 다 알고
진가놈 진짜 무림공적으로 몰릴때 나타나서 쾌밍아웃도 하고 '용영검은 정립병의 유해를 찾아야만 얻을 수있다' 하면서 알려주던가
그렇게 도와줘야지 아니면 도와줄 사람이 없어ㅋ
뭐 악산대전 본편보다도 진가놈을 기다리고 있을 함정을 어떻게 해쳐나올지
그게더 보고 싶어졌다
이정문이가 '또 속냐 산월아' 하는것도 보고 싶고 ㅋㅋㅋ
근데 백모란이 나올지도 모른다는건 석동이나 철혈이 볼 수도 있다는 소리가 되지 않으려나?
차복승이 석동이면 이미 연회에서도 나오고 했었으니 지금 정체를 까지는 않고
좀더 지나서 깔 것 같고
대엽진인을 시체로 만들어서 진가놈을 발견자1호로 삼을거라면 석동정도 되야 손쉽게 죽이지 않나싶다
엄마가 죽으라고 죽는 아들래미는 아니겠지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전에 아들한테 죽으라는 애미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엽진인은 아무래도 진가놈과 직접 상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혹시 형산파 계획이 다 들어맞는다 해도 진가놈이 폭주해서 덤벼들경우에는 막기가 쉽지 않을텐데
부상이든 내력소모든 뭐든 디버프를 걸어놔야 좀 안심이라도 되지 않겠어
결국 신경쓰이는 건 하나뿐이다
잡혀간 육난음은 멀쩡하게 구출될 것인가
초쵀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흐트러진 옷을 정돈하고 있을 것인가
진가놈은 혹시 강간범 혐의까지 뒤집어 쓰는게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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